✉️🐚 에피레터 2.0 - 비가 와도 내 여행은 럭키비키잖아🍀

비가 와도 내 여행은 럭키비키잖아🍀

내일은 여행가는 날!

짧은 1박 2일 여행이지만 신나는 마음으로 짐을 싸고 일정을 확인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 날씨는 어떠려나? 휴대폰을 열고 날씨 앱을 켰다. 혹시나 싶어 확인한 날씨 앱은 야속하게도 내일 하루종일 비가 온다눈 유중충한 소식을 알려준다. 이럴수가.. 순간적으로 내 기분은 바닥을 치지만 내 머릿속 원영이가 이렇게 외친다.

비가 오는 바다를 오션뷰 카페에서 보면 얼마나 멋질까! 완전 럭키비키잖아 🍀

(원영적 사고를 모른다면?! - 내가 그린 워녕적 사고)

이왕 가는 여행 날씨가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혹여나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여행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광경에 한껏 기대하게 된다. 비가 오는 바다는 또 얼마나 낭만이 있을까? 항상 최선을 기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차선책도 가끔은 최선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여행의 묘미 아닐까?

작년 대만 여행을 갔을 때도 4박 5일 중 가장 기대했던 예스폭지 투어(예류, 스펀 폭포, 스펀, 지우펀)날 비가 엄청 왔었다. 투어를 하기 전 날, 비 소식을 들었을 때는 너무 우울했는데 막상 당일에 투어를 했을 때는 오히려 비가 와서 느낄 수 있었던 낭만을 잔뜩 느꼈었다. 언젠가부터 여행을 갈 때면 어떤 환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더라도 나는 200%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생겼다. 그게 바로 초긍정 원영적 사고인 것 같기도 🤭

6월의 에피레터 주제는 바로 '여행'인데, 머릿속으로 떠올리기만 해도 수많은 글감이 스쳐지나가서 쓰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 이번달 특히 다들 기대하~show show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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