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컬러 명상 #12. 온정적인 살구색

구독자님, 출근 화이팅이에요.

2022.04.14 | 조회 1.0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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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10분 전 l 비잉10

일하는 마음챙김 뉴스레터 비잉10(비잉일공)

저는 언제 기계에게 대체될까요?🤖 지금 제가 카페에 앉아 토독토독 열 손가락을 움직여 이 메일을 쓰는 것이 미래에는 “와, 인간이 뉴스레터를 썼다니 정말 비효율적이다... 🙉”  라고 여겨지는 날도 올까요. 가끔은 섬뜩해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들겠죠. 인간 직원의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제품들이 전세계에서 만들어지고 보급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우리를 대신할 컴퓨터와 로봇은 인간들처럼 일이 힘들다고 울지도 않겠죠? 울컥하는 감정 자체를 모를 테니까요.

 

감정이 느껴지는게 귀찮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계처럼, 일희일비하지 말고 할 일만 하면 좋을텐데 자주 속상하고 서운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마음이 사람의 온기라고 생각해요. 그 온기가 있어서 누군가를 ‘일’이 아닌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주렁주렁 붙은 메일 cc 중 이름 모를 한 명도 사람이고, 수십명이 들어온 화상 회의에 손톱만하게 보이는 얼굴도 다 사람인데.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미울것도 싫을 것도 없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구독자님의 일터에서 요즘 그런 따뜻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오늘의 컬러 온정적인 살구색과 함께 명상하고 싶어요. 

한국인의 보편적 피부색과 비슷해 전에는 ’살색'이라고 불리던 색을 2010년대에 국가인권위에서 ‘살구색’으로 시정하도록 권고했어요.
한국인의 보편적 피부색과 비슷해 전에는 ’살색'이라고 불리던 색을
2010년대에 국가인권위에서 ‘살구색’으로 시정하도록 권고했어요.

 

누군가가 전하려는 존중과 호의가 느껴지는 순간이 구독자님에게 더 자주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보세요.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온기를 닮은 살구색의 따뜻한 에너지가 채워진다고 상상해 보세요. 눈을 감고 반복해도 좋습니다. 

 

봄비로 세상이 차분히 가라앉은 것 같아요. 뉴스레터를 다 읽으셨다면 자리에서 일어나 따뜻한 차나 커피 한 잔을 챙겨 드세요. 컵의 온기를 손으로 꼭 느껴 보시고요. 오늘은 일터에서 내가 인간 동료로서 전할 수 있는 온정을 전해 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오늘의 컬러 명상과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

 

로봇들이 주인공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입니다. 영상 속 두 캐릭터는 인간들의 집안일을 돕는 헬퍼봇인데요. 늘 인간 주인들의 삶을 옆에서 보기만 했는데, 세월이 지나 구형 로봇이 되고 버려져 살다가 자신들도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닫게 됩니다. 로봇들은 어렵게 깨닫지만 우리는 그냥 할 수 있어요. 🤖 💙 

 


목요일에 만나요.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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