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용돈 좀 불려보고 싶은데 종목 하나만 찍어줘."
작년 10월, 아내의 이 한마디가 삼성전기 200% 수익의 시작이었습니다. 코스피가 고공행진 중이라 종목 선정이 조심스러웠지만, 차트 속에 숨겨진 진주 같았던 삼성전기를 추천했죠.
[투자 타임라인]
- 2025.10.28: 225,000원 매수 (용돈 투입!)
- 2026.02.24: 수익률 100% 달성 (119일 소요)
- 2026.04.17:수익률 200% 달성 (단 52일 추가 소요)

오늘 아내에게 수익률 200%가 찍힌 캡처본을 받고 절반을 기분 좋게 익절하라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속도'**입니다.
첫 100%를 만드는 데는 119일이 걸렸지만, 그다음 100%가 늘어나는 데는 고작 52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실제 주가는 50% 올랐을 뿐인데, 내 계좌의 수익률은 앞자리 숫자가 바뀌는 경험. 이것이 바로 복리가 부리는 마법입니다.
저는 이제 무리하게 텐배거를 쫓지 않습니다. 대신 복리의 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소 3~12개월의 '시간'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부자들은 연 5% 수익에도 감사한다고 하죠. 우리는 혹시 당장 눈앞의 10%를 비웃으며 너무 조급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저 역시 여전히 100%를 쫓는 평범한? 투자자이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기다림의 가치'를 다시금 배웁니다.
여러분은 지금 종목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선물하고 계신가요? 오늘 아내의 용돈 계좌를 보며, 복리의 힘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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