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 "오케이, 선수 입장~"

IT에 관심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뉴스레터, 1 STEP입니다.

MEME 사용 설명서는 IT 업계에서 자주 보이는 MEME(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이해해 보는 시간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IT 분야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1 STEP과 함께해요! 😉

🦸 : FBI 보안을 뚫어야해...!!

🐱‍💻 : (엔터 탓) 오케이 (엔터 타닷!) 빙고

🤔 해킹은 뭐고, 해커는 뭐지?

해커라는 직업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 '자자, 선수 입장!' '오케이 보안 실은 뚫렸고~'와 같은 대사를 읊으며 키보드를 치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러한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인지 실제 해커가 무슨 일을 하는지 해킹이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우선 해킹의 어원은 '작업 과정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 ✨'이라는 뜻으로 1950년대 후반에 MIT 동아리에서 사용되던 은어가 대중화된 케이스인데요. '컴퓨터 네트워크의 보완 취약점을 찾아내어 그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행위 🛡️'라는 현재의 뜻과는 현저히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해킹'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이 해커이며 대표적으로 블랙 해커와 화이트 해커가 있는데요. 스포츠에 공격과 방어가 있듯이 블랙과 화이트 해커도 각각 공격과 보안을 맡고 있습니다. 먼저 블랙 해커는 해킹 기술을 악용하여 타인의 시스템 등에 침입하거나 공격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뉴스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디도스 공격이나 개인 정보 유출 사건들은 블랙 해커가 벌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이슈가 되었던 배우 주진모의 스마트폰 해킹📱도 블랙 해커가 보안이 낮은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해킹한 다음 삼성 클라우드에 적용한 것인데요. 이처럼 법적 테두리를 벗어난 해킹을 행하는 블랙 해커와는 다르게, 화이트 해커는 해킹 기술을 통해 파악하고자 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사전에 제거하거나 방지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해커 📺 또한 화이트 해커로 국가/기업 등의 단위에 대한 보안상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방어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소문만 무성한 직업인 해커는 누가, 어떻게 될 수 있는 걸까요? 🤔

🧑‍💻 해커는 어떻게 되지?

여타 다른 직업과 똑같이 해커가 되는 방법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데요. 🏫 대학교에서는 해킹 학과나 정보 보안 학과(이화여대 사이버보안 전공, 서울여대 정보보안학과 등)를 전공하며 해킹 기술을 배워볼 수도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하지만 국가와 기업에서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양질의 교육 과정이 계속해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한국 정보 보호 교육 센터 (KISEC)나 한국 정보 기술 연구원 (KITRI) 등에서 보안 및 웹 해킹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화이트 해커 인재 양성을 위한 국비 교육 지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SK 인포섹 등 기업에서도 해커 전문 교육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화이트 해커 인재를 교육하고 키워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혹시 해커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여러 교육 기관에서 진행하는 과정에도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커 채용 트렌드는 뭐지?

기업은 해커라는 전문 기술자를 고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술력이 높은 인재를 원하는 게 당연하지만, 오직 '기술력만' 높은 인재를 원하는 트렌드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경우에는 기술력만을 기준으로 사이버 범죄 이력이 있는 블랙 해커라도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까지 스카우트해가는 분위기가 있기도 했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팀에 합류한 블랙 해커가 다시 범죄를 일으키거나 회사에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제 기업에서는 실력만큼이나 윤리와 도덕의식, 그리고 법적 판단 능력이 뛰어난 해커를 최고의 인재상으로 뽑고 있다고 합니다.

조직 내에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데요. 모호해질 수 있는 해킹 업무의 경계에서 스스로 법적, 윤리적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지요. 최근 TOSS에 합류한 레전드 화이트 해커의 인터뷰와 위에서 언급된 유퀴즈 온더 블록 출연자이자 쿠팡, 카카오 등 여러 IT 기업에서 찾는 화이트 해커의 인터뷰를 보아도 인재 영입에서 개인의 윤리 의식은 필수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해커의 세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뉴스레터를 읽고 해킹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기셨다면, 💻 예비 해커의 반열에 올라보시면 어떨까요?

🔗 예비 해커가 보면 좋은 링크

🔖 1분 지식 | 무료 컴공 입문 과정 CS50 (한/영 자막)

CS50는 하버드의 컴공 입문 과정으로 컴퓨터 공학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알아두면 좋을만한 IT 지식을 다루는 과정입니다. 보통 대학교의 기초 과목을 101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그에 절반인 50을 사용해 입문자를 위한 강좌임을 명시한 것인데요. 해당 과정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2015년 부터는 예일 대학교에서도 입문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CS50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소개부터 네트워크 지식, 알고리즘에 대한 강좌도 들어볼 수 있는데요. 2020년 과정에는 기본 개념, C, 배열, 알고리즘, 메모리, 데이터 구조, 파이썬, SQL, HTML/CSS/JavaScript, 보안, 플라스크, 인공지능, 그리고 윤리라는 주제를 다룬 13개의 강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강좌를 수강하며 지식을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평소 가장 관심 있는 분야나 한 번쯤알아보고 싶었던 부분만 골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최신 과정이 영어 자막으로만 다루어져 학습에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네이버와 네이버 커넥트 재단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에드위드에서 [해외명강] 컴퓨터 과학 교양 강좌: CS50이라는 제목으로도 CS50를 수강하실 수 있는데요. 2019년에 리뉴얼된 강의로 하드웨어,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기초 등 핵심 내용을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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