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icrosoft, New Bing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 팟캐스트에 출연한 조지 호츠(George Hotz)는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빙이 검색 엔진으로 구글을 앞서게 돼도 놀라지 않을 것 같아요."
이 발언에 대한 설명이 부족(그냥 사티아 나델라 CEO 찬양하고 끝남..)하여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계기가 되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어떤 식으로 검색 시장을 바꾸고 있을까요?
앞으로 계속 언급하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호환성'입니다.
사실 같은 기능을 다른 스타트업에서 만들었다고 한다면 "기능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굳이 갈아탈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라는 생각이 들텐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릅니다. 엑셀, 원노트, 원드라이브, 워드, 파워포인트 ... 등등 윈도우가 만든 수많은 킬러 앱들을 이어준다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Google Chrome에는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 Bing/Edge 브라우저에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뭐가 있을까요?
이 아티클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2주간 Edge 브라우저를 써봤는데요,
지금부터 사용하면서 직접 확인해 본 내용들을 공유하겠습니다 🙂
🖥️ MS Copilot: Internet X AI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PT 탑재 브라우저 빙(Bing)을 코파일럿(Copilot)으로 리브랜딩했습니다.
GPT4가 탑재된 Copilot은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데요,
Windows는 물론, macOS, Linux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Playstore, App store 모두 앱으로 등록돼 있어 지금 바로 사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업무용 Copilot
도 있습니다.
업무용 Copilot은 Microsoft의 Teams, Outlook, Word, Excel, Powerpoint에 AI를 붙여서 생산성을 높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무용 Copilot은 아쉽게도 유료이고 월 50달러(가격이..)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public preview 상태고 올해 1분기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식 출시 되면 세상이 떠들썩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더 자세한 사항/preview 등록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PC Copilot 앱
작년에 업데이트하면서 Windows에는 PC에 코파일럿 앱이 생겼는데
웹페이지 요약, 설명, 컴퓨터 설정(Ex. "화이트 모드로 바꿔줘" 알아듣습니다) 등을 할 수 있습니다.
Edge로 연 pdf 문서도 인식할 수 있어서 ChatGPT Plus나 ChatPDF 쓸 필요 없이 바로 pdf 요약 & 질문이 가능합니다!
💪 든든한 오른팔 MS 365 & DROP
제목이 든든한 오른팔인 이유는.. 진짜 오른쪽에 붙어있어서 그렇습니다 .. ㅎㅎ😂
우측 탭에는 몇 가지 위젯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MS 365
MS 365 위젯을 누르면 본인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과 연결이 되어 Excel, Word, Powerpoint, OneDrive 등 다양한 앱들을 우측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 클라우드 서버에서 해당 앱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징을 하고 있다가 파일을 빨리 찾아보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 Outlook
바로 아래에 아웃룩 위젯이 있는데요, 이메일 수신 뿐만 아니라 이메일 송신, 이미지/파일 첨부하기 다 가능합니다.
이제 굳이 브라우저에서 이메일 들어갈 필요 없이 옆에서 버튼만 누르면 바로 이메일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Drop
마지막으로 Drop 기능인데요
MS Drop은 'MS용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라고 생각하시면 제일 직관적일 것 같습니다. 메세지, 스크린샷(캡쳐), 파일을 매우 간편하게 보내고 저장할 수 있는 툴입니다.
여기서 다시금 Microsoft의 호환성을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PC에서 drag and drop을 하여 파일을 보내면
바로 휴대폰으로 동기화돼서 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스크린샷 마저 모바일 Drop에서 PC Drop으로 옮겼습니다 ..ㅎㅎ)
📂 원클릭으로 아카이빙이 가능한 '컬렉션 기능'
🤔 컬렉션 기능이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의 '컬렉션' 기능은 사용자가 웹 상에서 본 모든 자료를 정리하고 관리(아카이빙)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컬렉션을 시작하려면, 엣지 브라우저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컬렉션’ 아이콘을 선택하고 ‘새 컬렉션 시작’을 클릭하면 됩니다.
컬렉션에서는 제목 변경 및 웹페이지 전체, 이미지, 링크, 강조된 텍스트 등을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컬렉션에 추가된 내용은 카드 형태로 표시되며 저장된 항목에 대한 링크를 포함하여 나중에 쉽게 다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페이지 추가를 누르시면 해당 페이지가 아카이빙됩니다.
참고: 추가로 적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노트에 추가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 아니, 근데 이런 아카이빙 앱이나 웹 서비스는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런저런 아카이빙 서비스들을 사용해봤는데요, 컬렉션 기능을 포함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진가는 호환성(또환성..)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위쪽 점 세 개를 누르시면 Excel, OneNote, Word로 내보낼 수 있고 모두 복사 기능, 모두 열기 기능이 있습니다.
때문에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열람한 파일/웹사이트를 손쉽게 다음 작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판 노션, MS Loop
*️⃣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Microsoft의 Loop은 마이크로소프트판 No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Notion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 문서 작성 플랫폼인 반면, Microsoft Loop은 실시간 협업과 팀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된 도구로 포지셔닝했습니다. 볼 수 있습니다.
호환성 얘기는 너무 많이 했으니 생략하고..
MS Loop에는 제공되지만 Notion에는 제공되지 않는 기능들을 소개하자면:
- 실시간 동기화 및 공동작업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문서나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편집/공유
- 단위 실행 기능 특정 작업에 대한 담당자 배정과 실행상태 확인
- 팀 소통을 위한 여러 템플릿 제공
등이 있습니다.
MS Loop은 이 링크를 통해 지금 바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모 영상과 기능 소개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아직 Copilot이 정식출시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2% 아쉬운 점이 있지만 준수한 AI기능과 높은 호환성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Edge 브라우저도 괜찮은 옵션인 것으로 보이니,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
(참고: Edge는 설정>브라우저 가져오기를 통해 기존에 쓰던 브라우저 데이터를 원클릭에 전부 옮겨올 수 있습니다 edge://settings/profiles/importBrowsing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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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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