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나, 얼마나 가까울까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홀로이 메일러 연지입니다.

7월 7일자 레터였던 <구독자님 밸런스 게임 좋아하세요?>를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7월 7일자 레터를 이어 공간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구독자님은 혼자만의 공간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느 정도의 애착을 가졌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 머무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번 주 홀로이의 주제는 공간과 나, 얼마나 가까울까요? 입니다. 자신의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며 메일을 읽어보세요. 공간과 구독자님의 거리는 얼마나 가까운가요?

오늘도 떠오르는 생각을 잘 붙잡아서 기록해 보세요.

그리고 공간을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여성들의 미래를 위해서! 힘차게 시작해보겠습니다!

다른 건 양보해도 이건 무조건 있어야 한다.

구독자님은 혼자만의 공간에 꼭 필요한 것이 있으신가요?

물건이 아니더라도 이런 용도의 방이 필요하다는 것이 있을까요?

한 가지 예시로 메일러는 서재가 꼭 필요합니다. 침실이 없어도 서재는 꼭 있어야 할 만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구독자님도 어떤 게 중요한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부분이 번뜩 떠올랐다면 그게 구독자님의 공간의 정체성일지도 모릅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간에 중요한 부분이 떠올랐다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세요. 기록하면서 오늘의 레터를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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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공간이 필요한지 아직 모르겠다면?

메일러가 추천하는 방법을 통해 타인의 공간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많이 보고 배울수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취향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한 가지 꼭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책상과 화장대를 분리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방에서 책상과 화장대 중 필요한 것을 고르라면 당연히 책상입니다. 딱히 책상이 필요 없다고 해서 화장대를 책상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화장대의 구조상 책상으로 사용하기는 어려울뿐더러 물건의 사용 용도가 불명확해집니다. 뒤늦게 책상 넣을 자리가 없어서 골머리 앓기 전에 작은 책상이라도 꼭 배치하시길 바랍니다.

타인의 공간을 엿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세부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직접 영상을 통해 공간의 범위를 이해하면서 찾아보는 방법.

2.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전체적인 공간을 눈에 익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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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참고하고 🧠로 꾸미세요

혼자만의 공간, 즉 내가 지낼 공간은 꼭 그럴싸하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이런 쪽으로 감각이 있으면 좋으련만, 하필이면 이래도 엉성, 저래도 엉성한 메일러 입니다. 구독자님은 어떠신가요?

잘 꾸민 사람을 흉내 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을 뒤적여 보지만, 집의 구조도 원하는 방향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공간을 엿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시선이 필요합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공간을 볼 땐 반대로 생각해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숲을 보지 말고 나무가 자란 부분만 바라보세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의 방과 비슷하게 꾸미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전체적인 분위기만 가지고는 따라 하기가 버거운 경우가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 주인공의 책상 위, 벽지 색, 물건 수납법 등 세세한 부분을 나눠서 관찰해 보세요.

구역을 나눠서 꾸미다 보면 타인의 공간을 엿봄으로써 자신만의 공간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똑같이 따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소품으로 똑같이 꾸며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강박만 만들어줄 뿐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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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시선이 준비되었다면, 꾸미고 싶은 공간의 영상을 찾아봐야 합니다.

인테리어에 집중한 본격적인 영상도 좋지만, 앞서 예를 들었던 좋아하는 영화 혹은 드라마 속에서 찾아보세요.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색다른 인테리어 방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좋아하는 주인공과 비슷한 느낌의 공간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시야를 넓힐 때는 넓히고, 좁힐 때는 좁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을 해야 합니다.

어렵다면 무작정 따라 하기 보다는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눈으로 참고하고 머리로 꾸며야 좋은 공간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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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만으로는 어떤 공간을 좋아하는지 감이 안 온다면?

그렇다면 조금 더 쉽고 대중적인 방법으로 사진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장도 용이하고, 세상에 집 잘 꾸미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빠른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메일러가 소개할 방법은 <오늘의 집, 싱글라이프 집들이> 참고하기 입니다.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인테리어 물품을 파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공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가족형태는 <싱글라이프> 입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이 아닌 오늘의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테리어 영상이나 인터넷 검색, 인스타그램 등은 오늘의 집만큼 자세한 정보를 주지 않아 종일 바라보고 있거나 궁금한 점을 가슴 속에 품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주는 글이 오늘의 집 [집들이]였습니다.

주거 형태를 <싱글라이프>에 맞춰서 본다면 더욱 자신과 어울리는 공간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좋았던 점은 공간마다 사연이 있다는 것입니다.

7평 원룸 속 나만의 작은 숲을 꿈꾸며🌿

감각이 살아나는 공간, 디자이너의 홈 오피스

20평대 구축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알콩달콩 싱글라이프

(클릭 시 해당 본문으로 이동합니다.)

메일러가 스크랩해놓은 집들이 중에서 몇몇 공간을 가져와 봤습니다.

비슷한 공간이라도 사람이 다르면 각자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진다는 점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구독자님도 보기 좋은 인테리어보다는 이야기를 가진 특별한 공간을 꾸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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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방 소비 조심하기!

꼭 공간을 꾸며야 할까요? 라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그렇다고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 꾸밈이라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 꼭 해야 할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공간을 꾸미길 바라는 이유는 공간과 '내'가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짧게는 며칠을, 길게는 몇 년을 지내야 할 공간과 거리가 멀다면 그만큼 괴롭고 외로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좋든 싫든 돌아가야 할 곳이니까요.

어느 정도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워놓으면 돌아가야 할 곳에서 돌아가고 싶은 곳으로 바뀔 것입니다. 작지만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은 바로 모방 소비 입니다. 오늘의 집은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밈에 사용된 상품을 소개합니다.

많은 공간을 참고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나, 불필요한 소비로는 이어지면 안 됩니다.

특히, 좋아 보이는 공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방 소비를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특정 물품이 좋아 보일 때는 필요한가, 사용할 것인가, 둘 자리는 있는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꼼꼼히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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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번째 레터, 잘 읽어보셨나요?

오늘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써보았습니다.

7월 7일자 레터가 답답한 공간 속 작은 행복을 찾는 방법이었다면, 이번 주는 자신만의 공간 쌓아가기에 대한 방법을 작성해 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지금 당장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지 않은 분들에게도 이 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홀로이를 구독했다는 건 어쨌든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홀로서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유용한 레터를 작성하자! 가 목표인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들어오는 피드백을 읽으면서 괜찮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조금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9월에도 홀로이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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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이는 다양한 주제로 구독자님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폭 넓은 주제로 함께 만나보아요!

#IStandWithAmberHeard

🌳 홀로이는 구독자님의 혼자서도 잘 사는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