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2023년 2월.. 사회생활 7년차에 접어든 저는 겉 잡을 수 없이 자라나는 턱드름에 당황하며,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출근길이 두려워질 만큼 불면증이 생겼고, 야금야금 계속 늘어나는 몸무게를 보며, 이것은 수명 단축의 신호라는 것을 직감합니다.
그렇게 저는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모든 것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강한 저는 우연히
혈당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그것이 어떤 원리인지, 정말 작동 하는지,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2023년 3월을 기점으로 스스로 체험해보며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전당뇨’ 판정을 받으신 어머니에 대한 걱정 또한 저를 더욱 동기부여 해주었죠.

어쩌면...나의 건강을 남에게 외주 맡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우리는 어릴 적 많은 것들의 원리를 배웁니다. 물이 얼면 왜 부피가 커지는 지, 풍선은 왜 하늘로 날아가는지 등등... 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한 원리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 탄수화물 4kcal, 단백질 4kcal, 지방 9kcal.. 정도를 외워봤을 뿐입니다. 기본적인 원리도 전혀 이해하지 않은 채 남들이 이야기하는 마법같은 건강정보에만 귀를 기울였던 것은 아닐까 되돌아 봅니다. 어쩌면, 우리는 건강 그 자체를 ‘의사선생님들’께 너무 과감히 외주 맡기고 있었던 것이 아닐 까요?
무지는 의지를 방해합니다.
건강한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건강한 삶은 우리 몸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동안 겪어온 수많은 작심삼일, 어쩌면 우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 까요? 더 이상 우리의 건강을 ‘외주’ 맡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 아마추어 영양학자는 ‘뭐 이런 것까지 알아야해?’라며 묻는 분들께 대답하고 싶습니다.
‘이것 까지만 알면,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그 어렵던 다이어트도 더 쉬워진다고'. 우리는 우리의 몸이 어떻게 작동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구독자 님의 삶이 조금씩 더 건강하고 밝아지기를 바랍니다.
다음 편 부터 본격적인 연구노트 공유 시작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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