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주를 마주하면 공허함과 무상함을 느낀다고 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무한한 공간이 있다면, 나라는 개인은 상대적으로 무한히 작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절대적인 크기는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도 넓은 우주에 혼자 남겨진 산드라블록이 된 기분. 홀로 남겨진듯한 쓸쓸함을 느낌과 동시에 거대한 지구도 점이 되어 사라지는 우주를 보면서 외로움을 느낀 이유는 텅 빈 세계가 너무 넓어서다. 넓고 공허한 공간에 같이 있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사실 우주가 무한한 공간인 것은 확실치 않고, 우주의 크기에 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세계의 크기에 상관없이 혼자라는 느낌을 받고 싶지 않은 순간은 종종 찾아온다. 가끔 혼자라는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을 때가 있다. 요 며칠은 괜히 슬펐다.
우주를 건너라는 노래가 꽤 로맨틱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외로움과 사랑에 상관관계에 대해 고민한다. 어떤 작가는 사랑이 무엇인지 늘 정의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랑은 매번 다르게 느껴져서 정의내릴 수 없고, 무엇이 사랑인지 모르겠어서 사랑한다는 말은 쉽게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외로움은 넓은 우주에 사랑이 없는 상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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