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가 쿠팡 수혜주? 쿠팡이 없어도 좋다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 #006

2021.02.20 | 조회 1.28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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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랩

뉴스가 돈이 되는 순간

안녕하세요앤츠랩입니다 :) 

이번주 증시는 오락가락했습니다출발은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탄력을 잃었죠어떻든 2월 들어서는 주 단위로 꾸역꾸역 3100선 만은 지켜내는 모습입니다아직도 앞으로 갈 지뒤로 갈 지 정하지 못했나 봅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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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론도 솔솔~ 거래량과 예탁금이 줄어든 걸 두고서죠. 개인의 매수세가 시들해진 거로 해석하는데 사실 지금 수준, 과거와 비교하면?^^
 
지표 중에는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20달러 선까지 쳐졌던 게 엊그제 같은데 WTI·브렌트유·두바이유 셋 모두 60달러 넘어섰습니다. 1 1개월만인데요.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줄기차게 우상향 행보. 제 보유 종목이면 좋겠으나 그냥 기름값이네요.

기름값 이거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태양광이고, 친환경이고, ESG고 모르겠고. 아직은 뭐든 만들려면 기름이 절대적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죠.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 그 자체도 우려할 만하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신나게 돈을 풀던 세계 각국이 정책을 예상보다 빨리 바꾸면 금융시장이나 실물경제에도 큰 충격을 줍니다. 항상 중요한 건 방향보다 속도. 적당히 올라라! 기름값!

쿠팡 수혜주? 쿠팡 아니어도 괜찮다, ESR켄달스퀘어리츠

· 11곳 물류센터 절반은 쿠팡이 임대
· 새 건물 장기로 임대, 수익성 개선 가능성
· 뭐든 배달시키는 세상, 어차피 물류는 큰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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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이 연일 화제네요. 국내에선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데요. 빠지지 않는 종목 중 하나가 ESR켄달스퀘어리츠입니다.
 
=여기서 리츠(REITs)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합니다. 여러 부동산을 소유해서 장사를 하는 회사가 있고, 투자자가 이 회사에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거죠. 이중 일부는 상장(현재 약 20)돼 있어, 어떤 종목처럼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습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도 그 중 하나.

=ESR켄달스퀘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물류부동산 기업 ESR과 한국 운용사 켄탈스퀘어파트너스의 합작회사. 양쪽 글로벌 1위 물류부동산 기업 프로포지스에서 갈라졌는데 돌고 돌아 다시 만났습니다.
 
=사업 모델 심플합니다. 
물류센터를 사들인 뒤 빌려주는 거죠. 6월 편입 예정인 안성까지 포함하면 보유한 물류센터만 11개. 이 중 규모가 큰 3곳(고양·안성·부천)을 빌려 쓰는 게 바로 쿠팡입니다. 쿠팡의 비중만 약 50%입니다. 수혜주로 묶인 이유죠.

쿠팡
쿠팡

=요즘 물류 시장은 그야말로 뜨겁습니다전자상거래 시장이 끊임없이 커지고 있어서죠쿠팡의 몸값이 단 10년 만에 50조원대로 뛴 이유입니다당시 소셜커머스 삼총사 중 위메프·티몬이 팔 물건에 집중하는 동안 쿠팡은 더 많이 팔 준비를 했습니다물류센터와 배송시스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죠. 매년 수천억의 적자손가락질하지만 승자는 결국 쿠팡.

=최근엔 신선식품 등으로 전장이 넓어지고 있는데 결국 배송의 핵심은 빨리’, ‘정확히입니다사람이 사는 곳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거점즉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죠.


=전자상거래를 쿠팡이나 롯데 같은 큰 기업만 하는 게 아닙니다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만 봐도 그 규모가 과거와 비교가 안 됩니다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고 치죠초기엔 사장이 직접 주문을 받고포장도 해서 실어다 배송을 맡기고 다 합니다하지만 고객이 늘면못하죠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3PL(3자 물류). 포장과 배송 등 물류업무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형태인데요이들 역시 승부처는 물류센터입니다. 진작에 땅을 보러 다녔어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12월 상장했습니다국내 최초의 순수 물류 리츠라 상장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죠리츠는 일반 종목과 달리 상장해도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현재까지 주가 상승률은 13.9%. 코스피 상승률(11.1%)을 조금 앞섰네요.

=보유한 11개 물류센터 중 61.5%는 준공한지 2년 미만한 마디로 앞으로 돈 벌 날이 많이 남았습니다약 40%가 도심권에 있어 요즘 배송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공실률이 1%도 안 되니 사실상 가진 물건의 대부분을 빌려주고 있습니다임대차 계약 기간도 평균 5.4년으로 깁니다매년 1~2% 정도의 임대료 인상을 고려하면 수익성은 더욱 좋아질 거로 보입니다차입금 비중(46%)도 낮은 편인데요. 앞으로 더 많은 물류센터를 사들일 수 있다는 의미지요.

=매력적이나 중장기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건 부담스럽습니다돈을 빌려 물류센터를 매입했는데 이자 부담이 커지면 수익성이 나빠지겠죠. 지금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군요.

 

· 결론적으로 6개월 뒤...

당신이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끊지 않는 한

버진 갤럭틱 들어보셨나요?

나는 화성 사람이 아니다. 로켓이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빌 게이츠가 일론 머스크에게 한 방 쏘았습니다. 우주 타령할 시간에 지구의 문제에나 관심 가지라는 얘기로도 읽힙니다. 뭐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만 일론 머스크가 아니어도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우주로, 우주로 나갈 겁니다. 장이 섰는데 돈을 벌어야죠. 모건스탠리는 2017 368조원인 우주산업 시장이 2040 125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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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 줄 알았는데 정말 우주여행 갈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일론이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미 지난해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쏘고, 그 추진체를 회수하는 작업도 여러 차례 성공했죠. 그래서인지 언젠가부터 우주라고 하면 나사(NASA)보다 일론 머스크를 먼저 떠올리게 됐습니다. 물론 제프 베조스도 있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일론 못지 않은 괴짜가 있습니다. 그것도 같은 업계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의 창업자이자 회장입니다. 국내에선 항공사(버진애틀래틱) 정도가 익숙한데 안 하는 것 없는 글로벌 기업이죠. 그런데 이 양반이 세계 최초로 민간 우주여객선을 공개한 게 2009년입니다. 2018~19년엔 우주선에 승객을 태우고 시험 우주여행에도 성공했죠. 따지고 보면 일론이 선배라고 불러야.
 
그가 이끄는 회사가 바로 버진 갤럭틱. 계획대로라면 올해 내로 실제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습니다.
 이 우주선엔 6명이 탑승하는데 상공 100㎞ 우주를 돌고 내려온다네요. 비용은 무려 25만 달러( 3억원) 수준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래도 600명이 넘게 사전 예약을 했다네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수 저스틴 비버 등도 명단에 있다는데 실제 탑승 여부는 미지수죠.
 
이런 기대때문인지 버진 갤럭틱의 최근 주가는 그야말로 떡상. 올해 들어서만 110% 상승했습니다. 거래량도 지난해 평균보다 10배 이상 늘었다네요.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리처드 브랜슨은 사실 외모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괴짜기도 하지만 경영 성과가 뛰어나고, 좋은 일도 많이 해서 존경받는 기업가이기도 합니다. 교육 잘 받은 금수저로 예상되지만 정규 교육과정도 이수하지 못했고, 심지어 난독증을 앓았다는 건 안 비밀.

BY. 앤츠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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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적은 복잡함이다. 어떤 걸 복잡하게 만드는 건 바보도 한다. 단순하게 만드는 것, 그게 진짜 어렵다.

-리처드 브랜슨-

Feat. 단순하게 우주 정도 보내는 멋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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