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앤츠랩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구독자님,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입니다. :)

딱 이틀 남았습니다. 통상 연말엔 거래량이 줄고, 증시 변동폭도 작은데요. 연휴도 많은데다 ‘북 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뭐 큰 변고가 있을 거 같지는 않고 ‘3000(코스피)-1000(코스닥)’을 지킬 것이냐 정도가 관심사! 

우리가 2020년 뜨거운 랠리를 목도하기 전까지 코스피의 별명은 ‘박스피’였는데요. 역시 본질은 쉽게 변하지 않는 법! 코스피가 제 모습을 찾은 2021년이었습니다. 2873.47로 새해를 시작한 코스피는 단 4거래일 만에 3000선에 등정! 코스피가 2000을 터치한 게 2007년이었으니 무려 14년 만입니다. 4월 12일엔 동생(코스닥)도 무려 20년만에 1000선을 돌파!

월별 상승률로 보면 코스피는 2020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반기까지는 2020년의 온기가 이어진 거죠. 하지만 이후 5개월 연속 하락. 델타 변이의 등장,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사태, 원자재(유가 포함) 가격 상승 등이 증시를 압박했죠.

10월 이후엔 인플레이션 압력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가 또 한 번 발목을 잡았습니다. 오미크론을 뚫고 12월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연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컴백하고 말았습니다. 올 한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역시 삼성전자. 31조원 넘게 순매수했는데요.

많이 사긴 했는데 재미는 못 봤습니다. 1월 9만원을 터치했을 때만해도 십만전자를 꿈꿨으나 현실은 육만전자. 다행히 최근 8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지쳐서 중간에 손절을 택한 많은 개미는 또 한 번 좌절을 맛봤죠. 너무 속상해 마세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요즘 지하실 있다는 걸 상기시켜주고 있는 LG화학!! 외국인이라고 늘 잘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튼 연초 신기록 행진과 유례 없이 역동적인 움직임(거래대금 등)을 생각하면 올해 국내 증시의 성적표는 아쉬운 게 사실인데요. 상대적 박탈감을 키운 건 미국 증시! 아시다시피 사상 최고점에 도달했는데요. 한 해 동안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보도를 몇 번이나 봤는지 셀 수 없을 정도죠. 이는 지난해 코로나 반등기 시장에 뛰어든 많은 동학 개미(우리의 친구!)가 태평양을 건너는 계기가 됐습니다.

ETF와 공모주의 뜨거운 인기도 떠오르네요. 연초부터 돈이 몰리던 ETF는 얼마 전 순자산 총액이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예전엔 그저 지수형 몇 개가 전부였는데 아예 체급이 달라졌네요. 상장사가 공모를 통해 끌어 모은 돈도 2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그 덕에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은 아예 국민주가 됐죠. 정리하고 보니 진짜 파란만장했네요.

올해 마지막 레터인데요. 장이 차갑든, 뜨겁든 앤츠랩은 달립니다. 2022년에도 저희와 함께 해주실 거죠?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말연시, 소중한 가족과 아름다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요.

내년엔 더 열심히 달려볼게요, 앤츠랩

·개미 4마리 이상 중 상승률 1위는 디어유
·기대에 못 미쳤던 휠라홀딩스, 클리오
·경고했던 16개 종목 중 11개 주가 하락

앤츠랩이 첫 레터를 발송한 건 2월 16일. 10개월이 조금 더 됐네요. 단 세 명의 핵심 관계자(요즘 유행하는 단어!)에게 보내며 시작했는데 지금은 비교도 안 될 만큼 구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의 책임감도 부쩍 커졌고요.

앤츠랩 레터의 큰 골격은 에피타이저로 증시의 분위기, 수프는 데이터, 메인에선 종목 분석, 디저트로 해외 시장을 다루는 컨셉입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전한다’는 저희의 노력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가볍게 읽히지만 깊이가 있다’, ‘정말 필요한 걸 정리했다’는 칭찬도 저희를 춤추게 했죠.

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조언을 반영하면서 조금씩 변신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로, 종목에서 펀드·ETF로 영역을 넓히는 중! 지난 9월 시작한 게시판 이벤트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 저희의 종목 선택 고민을 덜어 주셨습니다.

정리해보니 올해 총 135번의 레터를 보내드렸는데요. 국내 증시에 상장된 132개(코스닥 28개 포함) 종목을 분석했죠. 업종 구분 없이 시가총액 상위주는 거의 한 번씩 다룬 듯?

앤츠랩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장치가 바로 개미 평점일 텐데요. 영화 평점과 비슷하지만 사실 앤츠랩의 개미 평점은 추천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독자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할 수밖에 없죠.

앤츠랩이 우호적인(개미 4마리 이상) 판단을 했던 종목에 투자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지수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건 바로 디어유(10월 29일)! 상장 때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종목인데요. 공모가 대비 196.96% 상승했으니 이 짧은 기간에 약 3배로 뛰었네요. 에코프로비엠(6월 23일)도 빼놓을 수 없죠. 2차 전지에 필수적인 양극재 강자인데요. 6개월 간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LG이노텍(6월 14일)과 솔루스첨단소재(5월 17일)도 상위권에 랭크. 솔루스첨단소재는 당시만해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고, ‘새로 지은 전지박(전기차용 배터리 동박) 신공장이 잘 돌아갈 수 있을까’란 의구심도 있었죠. 그럼에도 성장성을 믿고 ‘2차전지 떡잎주’로 소개했는데, 올 여름 사이 무서운 속도로 훌쩍 커버렸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 화장품도 의외로 좋습니다.

앤츠랩 초기인 지난 2월 ‘픽’했던 한솔케미칼도 베스트10에 입성했네요. 국내 과산화수소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요즘 성장성 있다는 분야는 모두 비중 있게 발을 걸쳐 놨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죠. 레터를 쓴지 4개월이 지나도록 큰 변화가 없어 주변의 질타도 받았는데요. 잊고 있다 연말에 되돌아보니 결국 미소^^ 이론적으로 좋은 종목의 주가가 실제로 상승하는 사례를 보여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일찌감치 리츠의 성장성을 짚어드린 점도 뿌듯! 2월엔 ESR켄달스퀘어리츠, 9월엔 SK리츠를 다뤘는데요. 지수 대비 상승률이 각각 11%, 7%로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큰 수익은 아니어도 쏠쏠한 배당까지 기대할 수 있으니 괜찮은 투자처임이 분명!

반대로 저희 입장에서 매우 송구스런 상황도 펼쳐졌는데요. 개미 4마리 이상을 줬지만 주가는 후진한 종목이 있거든요. 휠라홀딩스(5월 21일)와 클리오(5월 31일)는 지수대비 상승률이 -30%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건데요. 휠라홀딩스의 경우 때마침 분 골프 열풍에 상승세를 예상했는데 3~4분기 국내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F&F의 급등 때문에 더욱 속상!

케이아이엔엑스(6월 30일)와 케이엠더블유(6월 2일)도 예상과 달랐습니다. 코로나 덕에 수요가 넘치고, 성장성 또한 차고 넘친다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5G 등의 단어에 혹해 기대를 걸어봤습니다만. 단순히 발을 걸치고 있다는 것만으론 안 되고, 실제로 장사를 잘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팔아버린 연기금 탓도 살짝 해봅니다.

미래지향적인 스토리 때문에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한화솔루션(4월 26일)도 부진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미국 인프라 예산안 처리가 지지부진하더니 결국 내년으로 넘어가버렸죠. 게다가 상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 마저 불투명하다고. 지난 9월에 나온 첨단소재부문 물적분할설도 주가엔 악재였는데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이슈라 불안불안!(회사는 ‘미확정’이라 해명).

대체로 우호적인 앤츠랩이지만 가끔 경고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경고 대체로 적중했다는 거! 개미 2마리 이하로 비관적 전망을 한 16개 종목 중 11개 종목의 주가가 실제로 하락. 롯데쇼핑(3월 22일), 아모레퍼시픽(2월 16일) 등이 대표적입니다.

앤츠랩이 극단적인 평가(개미 5마리 또는 1마리)를 했던 종목들은 어땠을까요? 개미 5마리를 받은 한솔케미칼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시 순항했습니다. 연중 출렁였던 삼성전자도 어느 정도 회복에 성공했죠. 고영과 롯데관광개발은 마이너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 재확산에 부진하지만 매력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미 1마리를 받은 단 두 종목 KT&G(4월 12일)와 한국전력(3월 26일) 역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T&G는 3.2% 상승했지만, 한전은 6.9% 하락했죠.

덩치는 커졌고, 마음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따뜻한 독자님도 많아졌습니다. 2년차가 됐으니 더욱 분발해야! 새해 앤츠랩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깜짝 놀랄 만한 이벤트도 구상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한 가지 아쉬운 건 독자 여러분과의 커뮤니케이션. 코로나만 아니면 직접 만나 뵐 기회를 만들고 싶은데 현실이 이렇습니다. 그때까진 좋은 컨텐츠를 꾹꾹 눌러 담은 레터로 찾아뵐게요^^

결론적으로 6개월 뒤:

앤츠랩의 첫 1년, 개미 5마리로 자화자찬!!

이벤트 빠지면 연말이 아니지~

오늘은 연말 특집 레터! 특별한 디저트를 준비했습니다. 퀴즈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독자 여러분께서 앤츠랩을 말로만 사랑한 게 아니라면!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거에요.^^

퀴즈를 그냥 풀면 안 되죠. 손수 디자인한 앤츠랩 에코백을 준비했는데요. 만점을 받아야 선물을 주냐고요? 저희 그렇게 야박한 사람들 아님. 추첨을 통해 고이 포장한 에코백을 보내드릴게요. 자~ 아래 배너를 클릭하면 출발입니다.

Feat. 비나이다 비나이다~

ººº 머니랩 개인정보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