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것들을 모아 새로움을 만드는

나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브랜드 모음

2023.02.03 | 조회 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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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잡화점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소한 기록들

안녕하세요 기록잡화점 입니다.

저는 작년에 우연히 특이한 전시회를 알게되어 다녀왔는데요. 바로 <새활용 디자인 전시회> 입니다. 새활용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찾아보니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 표현이었어요. 

새활용이란?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것들에게 가치를 불어넣어 새로운 역할로 쓰인다는 것이 신기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는데요. 업사이클링 여부를 떠나 소장을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버려지는 것들에게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사람들. 그들이 만든 브랜드들을 알아볼까요?

 

1. 컷터트래쉬

출처 : 컷더트래쉬
출처 : 컷더트래쉬

매년 44,000톤의 그물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 알고 있나요. 컷더트래쉬는 ‘바다를 위해 쓰레기를 디자인하다’라는 미션을 중심으로, 쓰레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디자인하는 브랜드 입니다. 

매년 바다로 배출되는 쓰레기를 세척하고 가공하여 새로운 친환경제품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에 기부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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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이사이클

한국인들의 사랑 커피. 커피의 주 재료인 원두는 보통 커피자루에 담겨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회적 기업인 하이사이클은 한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커피자루와 호텔에서 배출되는 고급 원단인 린넨을 이용해, 멀티파우치•서류케이스•컵홀더•반려견 쿠션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제작하고 있어요. 그런데 왜 커피자루일까? 새 원단을 제작하는 것 보다 커피자루로 원단 가공했을 때 약 97%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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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젠니클로젯

출처 : 젠니클로젯
출처 : 젠니클로젯

“어제의 낡음이 오늘의 새로움이다” 

젠니클로젯은 폐의류나 폐현수막, 스크린, 페트병 등을 소재로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입니다. 업사이클링 이라고 얘기하지 않는다면 전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제작하고 있어요. 

튼튼하기로 유명한 청바지 업사이클링백은 물론이고 젠니클로젯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들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인쇄'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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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나키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가죽의 양은 매일 100만장이라고 해요. 소가죽 100만장은 대략 운동장 500개의 넓이에 해당하는 양인데요. 이 가죽들이 사용된 후 버려지는 양도 만만치 않겠죠.

출처 : 아나키아
출처 : 아나키아

아나키아는 제품생산 후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줄이기 위해 재생가죽을 이용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고 있어요. 샌들을 비롯해 워커화,첼시,로퍼까지. 아나키아의 로고처럼 심플한 블랙컬러의 신발들이 다량 포진되어 있답니다. 블랙덕후들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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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화송이 협동조합

‘여성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을 고민하는 기업’ 목화송이 협동조합 입니다. 버려지는 페트병 20개를 새활용하여 만든 백팩과 토드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머플러와 파우치•장바구니 등.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하여 무난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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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19REO

뜨거운 불속에서 시민과 소방관의 목숨을 지키는 소재 ‘방화복’ 

119REO는 실제 사용된 후 폐기되는 소방복을 수거하여 가방으로 만드는 브랜드로, 업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매년 70톤 가량의 폐기물과 17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의 방화복은 특수소재로 되어있어 세탁 뿐만 아니라 폐기에도 어려움이 있는데, ‘가방’으로서 새 역할을 하게 된다는 건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방화복 소재 라는 글을 보고 다시 가방을 보니, 갑자기 짱짱하게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119REO의 업사이클링 가방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홈페이지 

 

7. Project 1907

프로젝트1907은 국내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한 뒤 파우치•에코백•우산 등 각종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브랜드 입니다. 

이 브랜드의 목표는 폐자원이 가급적 많이 재활용 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궁극적으로는 플라스틱 대체제를 연구하여 플라스틱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해요.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면서 작년 1년간 72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심플하면서도 무난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Project 1907의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나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잘살고자 하는 상생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환경을 위해 의무적으로 실행하는 친환경이 아니라, 물건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감성 한 스푼을 더해진 듯 해서 좋았어요. 지금은 내 통장이 텅장이라서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아이들, 텅장이 다시 통장이 되는 그날 데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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