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여러분, 5월이 잘 시작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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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순간들
2015년부터 2022년 말까지 한국에서 살며 일하며, 한국의 속도와 일상의 흐름이 익숙해졌고 한국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습니다. 22년 말에는 효진과 함께 미국으로 이사하고 다시 낯선 곳에 적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으로서 삶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적응했습니다. 그리고 1년 3개월 후, 다시 한국을 방문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지난 3월에 그 궁금증을 풀었습니다.
한 달 동안 행정적인 일을 처리하면서 친구들을 만나며 한국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저를 팔로우하시는 분들이 이미 사진을 보셨겠지만, 이 시간은 마음을 충족시키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2년에 한국에서 석사 논문을 마무리 하자마자 떠날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작별을 하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4월 초에 다시 우리가 사는 해리슨버그에 돌아와 효진이 일하는 대학교에서 국제음식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작년에도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2등을 받았습니다! 해리슨버그는 5만 명 정도의 작은 도시입니다만, 국제음식축제에 참여한 분들이 한국음식을 알고 맛있다고 많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물론 효진이 잡채와 찜닭을 맛있게 요리해서 그랬겠지요~ 😉
5월 첫 주에 저는 뉴욕에 가서 평화 프로세스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가을에 미국친구봉사회(AFSC)에서 일하면서 함께 개발한 시뮬레이션인데, 이번에는 초대를 받아 여러 비정부 기관과 유엔기구를 대상으로 진행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시뮬레이션은 요즘 국제기구와 교육기관에 주목을 받는 "Peace Games"의 일종입니다. 참여자들이 맡은 역할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진행자로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 시뮬레이션은 앞으로 한국에서도 개최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기대하는 순간들
한국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는 취직이었습니다. 여전히 진행 중이며, 면접을 몇 번 봤으니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직하면서 관찰한 것은 한반도 평화나 동북아시아 지정학적 갈등 해소에 관련된 일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동북아시아 환경 정책, 한국 경제에 사업 진출, 그리고 한-영 미디어 전략과 관련된 일자리는 많은 것 같습니다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미-중 갈등이나 남북 교착 상태 완화에 관련된 단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새로운 직장에 다니면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와 의미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스틴 드림
⟨오스틴의 소소한 순간들⟩는 제가 친구, 지인, 또 궁금해하신 분들과 한 달에 한두 번 나누는 개인 뉴스레터입니다.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순간들의 나눔으로 일상적인 행복, 즐거움 또는 영감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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