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 그동안 잘 지냈니? 난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할머니가 계시는 곡성에 다녀왔어. 카메라 렌즈에 내가 사랑하는 곡성의 봄을 열심히 담아왔는데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으로 오늘의 편지를 시작해볼게! 따사로운 햇살이 구독자의 마음에도 비추길 바라.
친구들의 도토리에 피어난 새싹들
지난주에 친구들이 숲에 남긴 다채로운 6개의 도토리들에 친구들이 싹을 틔워주었어. 내가 남긴 질문에 상상하지 못한 대답을 보고 내 마음 속에 새로운 공간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또 나와 비슷한 답변을 보고 공감하며 마음의 벽이 든든해 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어. 도토리 숲의 새싹들을 조금씩 모아왔으니 풀버전은 도토리 숲에서 확인해줘!
소연 - 만약 내가 노든이었다면 코끼리 보호소에서 나왔다? 안나왔다?
보영 - 너희들의 지평선은 무슨 색이야?
지선 - 우리는 혼자이기 때문에 함께일 수 있는 걸까? 아니면 함께이기 때문에 혼자일 수 있는 걸까?
동진 -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사마들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항도리 - 당신은 스스로를 얼마나 믿고 살아가고 있나요?
새별 - 내가 긴긴밤 속 등장인물이 된다면 어떤 캐릭터가 될 것 같은지와 그 이유
4월의 도토리숲 관계도
질문자이기도, 답변자이기도했던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선으로 이어보았어. 이렇게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며 서로가 서로에게 신선한 양분이 되길. 그래서 멋진 숲을 이루길 바라!
긴긴밤을 마무리하며.
긴긴밤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해볼까해! 긴긴밤을 통해서 만남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과 책임감 그리고 함께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었어.
친구들의 다양한 감상과 질문들 덕분에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관점으로 긴긴밤이 주는 메시지를 다채롭게 음미할 수 있었어. 덕분에 삶을 느끼는 또 다른 감각을 선물 받은 기분이야! 우리가 함께한 도토리숲도 저마다의 고유한 단어들과 문장들로 참 아름답고 따뜻했어. 구독자에게도 숲에서 만난 글들이 마음 속 작은 따스함으로 다가왔길, 그 따스함이 일상을 살아가는 새로운 연료가 되길 바라.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도토리 숲에서 함께하자.
긴긴밤 모임 댓글요정 발표
지난주에 말했던 댓글 요정 발표! 두구두구~ 이번달의 댓글 요정은!
🌈 항도리 , 열정지니 🌈
짜잔~ 항도리와 열정지니야~! 이들에게는 다음 독토리 모임책을 선물할게! 친구들 이야기에 열심히 답변 남겨줘서 고마워! 덕문에 도토리숲에서 이야기하기에 더 흥이났어! 다음 모임에서도 댓글요정을 선발할테니 모두 신나게 수다떨자구!
다음 모임 공지
이번주 목요일에 다음 모임 책 공지로 돌아올게! 4월 한달동안 너무 즐거웠어~ 5월엔 새로운 친구들도 초대해볼게! 그때까지 앙녕~!
한달간 가장 많은 댓글을 남긴 친구를 위한 마음이 담긴 소정의 선물을 준비했오요! 도토리숲에 자주 놀러 와서 조잘조잘 함께 수다 떨자구! 댓글요정은 한 명일지, 여러 명일지는 주인장 마음~! 댓글요정은 마지막 날 공개할게!
느린 우체통이 생겼어요!
일상을 살다 보면 우리 도토리숲에서의 타이밍을 놓칠 때가 있지. 혹은 마음과 시간을 들여 답변을 작성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있을 때! 그럴 땐 느린 우체통이 있으니 걱정말라구~느린 우체통은 시간을 들여 도착한 카드들을 올리는 곳이야! 늦더라도 도착한 편지를 모두가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말이야~ 그래서 이번 모임에 대한 답변을 다음 주 수요일까지 못 올렸더라도, 언제든 편한 시간에 답변 남겨줘! 어떠한 카드든 늘 환영해~!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