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집

무탈하시기를! (마지막 메일링서비스)

선보연

2024.04.09 | 조회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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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객 선보연

매주 화요일 시와 편지

유리 너머에 밤이 있어서

내 얼굴을 본다

 

 

바닥에

바닥 너머는 보이지 않고

반사된 얼굴만 보이는구나

 

유리는

비출 뿐인데

반사된 마음에 내 마음이란 없고

 

어제와 같이 보지 못하는

지금의 마음은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는

 

벽을 앞선 마음

 

 

 

안녕하세요. 선보연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을까요? 저는 살짝 감기 기운이 있지만, 대체로 평안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오늘로 메일링 서비스 50번째가 되었어요. 시집 한 권에 대략 50편의 시가 들어가니까 메일링 서비스도 그렇게 해보자 했던 게 벌써 50주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꾸준히 쓰고 싶어서 시작한 메일링이었는데요. 그 목표를 제법 이룬 것 같습니다. 메일링을 하면서 쓰는 것에 대한 막막함 같은 허들을 좀 낮춘 것 같아요. 

사실 보내드릴 시를 쓰다가 가끔 ‘이런 걸 보내드려도 되나, 이게 맞나?’ 싶은 때도 있었는데요. 계속 제자리걸음 하는 기분으로 쓰던 시기도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 그때의 시를 다시 읽어보면 그때와는 다른 것들이 보입니다. 그런 걸 보면 지금은 그때와는 달라진 눈을 가진 것 같아서, 그게 메일링을 통해 얻은 감사한 점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내드린 시 몇 편은 퇴고를 거친 후, 소품시집02에 들어갈 예정이고요. 소품시집02를 편집하면서 정말 한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변방에서 소리소문도 없이 쓰는 어떤 사람의 시를 읽어주시고 구독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누군가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 아주 큰 힘을 받았던 50주였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의미로 구독해 주신 분들께 소품시집02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혹시 원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번 주 일요일 자정까지 [이름(별명도 괜찮아요), 주소]를 메일로 회신해 주시면, 제가 다음 주에 준등기로 보내겠습니다. 

이번 주도 좋은 한 주 되시고요. 무탈하시기를!

PS. 저번 주 메일이 발송 조회가 안 돼서 오류 난 줄 알고 제가 여러 번 재발송 했더니 메일을 중복으로 받으신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중복으로 받은 분이 계신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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