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소통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습니다. 천공판에 구멍을 뚫는 것부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거쳐, 스크린 터치로 이어졌죠. 최근에는 언어 모델의 고도화로 인해 “음성”이 다음 세대의 입력 방법이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Meta는 Orion이라는 AR 안경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세대 컴퓨터로 주목을 받고 있는 Orio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음성으로 대화하기
컴퓨터와 음성으로 대화를 한다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손을 쓰지 않는다는 점 외에도, 더 자연스럽고 편리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죠. 예를 들어, 요리할 때 레시피를 찾기 위해 지저분한 손으로 터치 스크린을 누르지 않아도 되며,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2. 시야로 대화하기
인간이 대화할 때 음성과 함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시각적 요소”입니다. 바디랭귀지나 표정 등을 통해 의사소통이 더욱 풍부해지죠. 만약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동시에 사용자의 시각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면, 컴퓨터는 인간의 의도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다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3. Meta의 Orion
Meta의 Orion은 “음성”과 “시각적 요소”를 결합하여 기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기인데요. 즉, 얼굴에 착용하는 컴퓨터로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내장되어 있으며, 음성 명령을 통해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시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보다 정교한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4. Orion의 사용
마크 저커버그는 Orion을 (1) 실제 세계에 중첩된 디지털 정보(홀로그램)를 통해 소통하거나, (2) AI와 상호 작용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5. Orion의 장치
Orion은 세 가지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안경 본체와 무선 컴퓨터 퍽, 제어를 위한 손목 밴드가 있죠. 안경은 모니터, 무선 컴퓨터 퍽은 컴퓨터 본체와 같습니다. 손목 밴드는 마우스 쯤으로 볼 수 있죠.
6. Orion의 한계
현재 Orion에는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합니다. 먼저 생산 비용이 10,000달러를 넘어가 경제적 접근성이 낮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수명이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장시간 사용이 어렵죠. 그리고 무선 컴퓨터 퍽을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7. 프라이버시 문제
Orion과 같은 음성 및 시각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기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가 뒤따릅니다. Meta는 데이터 암호화, 사용자 동의 기반 데이터 수집, 보안 프로토콜 등으로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를 플랫폼이 다루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새로운 프라이버시 문제는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이죠.
8. 다음 세대 컴퓨터의 전쟁
Meta의 컨셉은 차세대 Apple이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pple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점유를 통해 터치스크린 시대의 선두주자가 되었듯이, Meta는 음성과 시각 데이터 기반의 디바이스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려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챔피언인 Apple과, 도전자인 Meta, 그리고 Google 간의 디바이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9. 다음 세대의 기대
더 나아가 이 안경 컴퓨터로 인해 세상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의사들이 수술 중에 실시간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들이 몰입형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조업에서는 작업자들이 핸즈프리로 기계를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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