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모델.. 아시나요?

자동차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모두들 지면 위에서 디자이너가 색연필과 펜, 마커 등 다양한 페인팅 툴을 활용하여 스케치를 한다거나, 혹은 모니터 태블릿 등을 이용하여 멋드러지게 차량의 외관을 쓱삭쓱삭 그려나가는 모습들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사용하는 클레이는 색상은 찰흙과 유사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찰흙과는 다르다. 자동차 클레이 모델링에 사용되는 클레이는 공업용으로 파라핀, 기름 등의 물질이 들어 있어서 전용 오븐에 넣어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면 도포합니다. 

실온에 있으면 굳어지고 긁어낼 수 있는 정도의 강도를 가지는데,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자유로운 면의 표현이 가능하고 수정이 쉬운 장점 때문에 클레이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인테리어나 정교한 모델링에는 레진을 사용하기도 한다. 

클레이는 상당히 비싸서 1대의 1:1 클레이 모델을 제작한다면 클레이 비용만 3천만 원 내외의 재료비가 들게 된다.(리사이클링 클레이도 있지만 품질이 좋지는 않다.) 1:1 클레이 모델은 그 내부까지 100% 클레이로 채워지는 것은 아닌데, 클레이 모델 내부에는 휠이 장착된 보디 프레임이 용접된 아마추어가 골조로 들어있고 가벼운 스티로폼으로 기본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 

클레이는 스티로폼 위에 3cm에서 5cm 내외로 도포되어 표면 마감과 디자인 변경 범위를 수용할 수 있다. 오븐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클레이는 매우 부드러워서 잘 붙고 열기가 식은 뒤 조각을 하듯 성형할 수 있어 정교한 표현이 쉬운 소재다.

https://www.youtube.com/watch?v=zhd5yZHcNEI&ab_channel=GommeBlog.it%3ACar%26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