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O가 되니 보이는 4가지 Todo리스트

지난 레터이야기

안녕하세요, 개발자 커리어 네비게이터 운영자, 보노입니다

지난주에 첫 인사를 드린 이후, 이렇게 첫번째 글로 찾아뵙습니다.

뉴스레터로 처음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개발자의 종착역인 CTO입니다.

최근 들어 많은 CTO(예: 향로님)이 외부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CTO가 어떤 일을 하는지 정리된 문서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CTO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해당 글은 7CTO의 글을 번역하였으며, 중간 중간 제 의견과 경험을 담았습니다.

Etienne de Bruin, founder of 7CTOs talks us through the model he designed to help startups bridge the gap between their company revenue g...

CTO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회사 전반에서 사용되는 기술스택이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수행하는데 적합한지를 의사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전반의 비즈니스 목표를 알아야 합니다. 회사의 목표를 알려면 비전 → 미션 → 전략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의 비전이 코드까지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다음에 한 번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사가 속한 도메인과 비즈니스 목표를 이해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주 최신의 기술(예: 생성AI)을 추구하거나, 반대로 비즈니스 목표만 수행하는 근시안적인 기술스택만 구축해서는 좋은 구성원과 지속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어려워집니다.

CTO는 기술 이니셔티브에 할당된 예산을 관리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적절히 조직관리를 해야 합니다.
작년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생성 AI 트렌드에 대해서도 회사에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조직구성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했어야) 합니다.
기술조직과 목적조직 등, 다양한 조직의 형태 중 그 시점에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어떤 조직이 맞는지 확인하고 구성원을 설득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의 커리어에 미칠 변화도 염두해 둬야합니다. HR과의 협력은 필수입니다.
CTO는 동시에 조직에서 지속해서 성장의 욕구를 가질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하고 이를 위해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보상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자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CTO는 인지하고 있는 비즈니스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아키텍처를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CTO는 기술인식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실제 설문에서 CTO의 70%는 그 전에 엔지니어로 일을 해왔다고 말하였습니다(링크)
고객경험과 관련되어 인공지능 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단편적인 기술을 넘어 소프트웨어 공학적으로 대규모의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아키텍처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고 추가적으로 보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CTO는 전반적인 기술 아키텍처가 유연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도록 좋은 기술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위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잘 수행한다고 해도 실제 결과물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빠르게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제한된 일정 내에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형태도 좋습니다. 프로젝트의 범위와 자원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상되는 리스크에 대해서 인지하고 회사와 구성원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예측하고 프로젝트 기여도를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생명주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생명주기 관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매번 정기적으로 시스템을 엎어야 하는 차세대 구축 프로젝트 지옥에 빠져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