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94 - 10년째 나에게 1등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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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식은 오이가 전해오 🥒

오랫동안 애정하는 가게가 있으시죠?

오늘은 10여년 간 제 마음 속 1등 족발집을 소개합니다!

당산 허브족발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232 2층 허브족발

여긴, 당산역 코 앞에 위치하고 심지어 2층이라 당산역 지하철 플랫폼에서도 보이는 곳이에요.
지나갈 때마다 반가운 느낌~

비쥬얼을 보시면, 왜 반가운지 느낌이 오실겁니다!!

우선 앞다리 하나!!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비싸요.
가격은 4만원 초반ㅠ

아니, 언제 족발 값이 이렇게나 오른 거죠??

제가 처음 이곳에 왔던 10년 전쯤에는 뒷다리가 29000원, 앞다리가 31000원 정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치만.. 요즘은 월급 빼고 안 오르는 게 없는 세상이니까요 ^^

한방 냄새 가득한 그런 진득한 느낌의 족발 아니고,
잡내 없이 깔끔하고 쫄깃한 스타일입니다~
족발만 먹으면 느끼할까봐? 매운족발도 몇 점 함께 주시는 것이 포인트!!☝️

그치만, 매운족발을 또 따로 시켜야 합니다.
왜냐면 몇 점으로 충족되지 않는.. 정말 매력적인 매운족발..

반반 메뉴들도 있어요. (메뉴판을 안찍어왔네..)

맵찔이인 제 기준에서.. 엄청나게 매운 건 아닌데, 혀를 쓰읍~ 하게 되면서 또 자꾸만 손이가는.. 그런 매운족발!

그리고,

이곳의 별미는 따로 있습니다.

족발을 주문하면 공짜!!로 주시는 냉면!!🌟🌟🌟 

이건.. 공짜로 주시면, 또 주문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맛이에요.
(추가 주문은 6000원)

새콤달콤하니, 아주 족발이랑 소주랑 술술~ 들어가는 맛이죠!😋

당산 허브족발은 제가 아는 것만 10년이 넘게
꾸준히 장사가 참 잘되는 곳이라서..
보통 웨이팅을 하셔야 하는데, 바로 옆에 2호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오이의 아부지께서는, 제가 이곳을 소개시켜드린 이후에
종종 포장을 해서 집에서 즐기시곤 합니다.🥰

포장할 때에도 냉면은 써비쓰으~✨
심지어 삶아서 포장할지 그냥 포장할지 물어보시기까지 하는 친절함!

당산에서 약속이 있으시다면,
꼭!!!
저 오이를 믿고~~ 당산 허브족발에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계절이 따뜻해지고부터는, 화이트 와인만 소개하는 것 같네요.
오늘도 화이트 한병 데려왔어요~

Chateau La Nerthe 샤또 라 네르뜨
Cotes Du Rhone Blanc 꼬뜨뒤론 블랑 Les Cassagnes 레 까산느🥂

샤또 라 네르뜨는 프랑스 Rhone 지역의 와이너리구요~
샤또 라벨 그림에서 보실 수 있듯 1560년?? 실제 이 와이너리가 샤또뇌프에 첫 포도를 심은 해가 1560년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오래된 곳이죠~

이 와인은, 레 까산느라고 이름붙여진 꼬뜨뒤론 블랑인데요~

론지역 레드는 소개한 적 있는데, 론 블랑은 소개한 적 없는 것 같아서 데려와봤어요.

프랑스3대 와인 산지 중 하나인 Rhone에서는 와인을 블렌딩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GSM(그르나슈+쉬라+무베드르)이라던가.. 샤또네프뒤빠쁘(CDP)도 13가지 품종까지 블렌드 할 수 있어요.

레 까산느는 비오니에(Viognier) 50%, 루산느(Roussanne) 25%, 그레나쉬 블랑(Grenache blanc) 25%으로 블렌딩한 와인이랍니다🍇

색은 이렇게 예쁜 골드빛 살짝 도는 옐로우고
레몬시트러스보다는 서양배🍐나 복숭아🍑 아로마가, 그리고 과실향보다는 흰꽃향이 지배적이에요.

비오니에 품종이 주는 화사한 느낌이 있달까요~

분명, 샤르도네와는 다른 풍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는 나라셀라 할인 이벤트로 2만원 초반에 구매했어요.
여러분도 레 까산느. 혹은 꼬뜨뒤론 블랑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드셔보세요!

시원하지만 향기롭고 풍성한 즐거움을 입안에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이.. 5월 25일인거죠?

정확히 한 달 뒤에, 당근과 오이는 독일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이상하게 가기로 한 순간부터, 시간이.. 더디게 갑니다..
언제 떠날 수 있는거죠?ㅎㅎㅎ

저희는 각각 개인 일정으로 유럽에 있다가
쾰른에서 근처에 사는 친구와 함께 만나서 모젤지역 리즐링 투어(?)를 갔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랍니다.

후기가 기대되시지 않나요?ㅎㅎ

저는 사진처럼.. 리슬링 밭뷰의 테라스에 앉아서.. 벌컥벌컥 리슬링을 마시는 꿈을 꾸고 있답니다.

얼른 6월이 지나고 7월이 되어 당근과 함께한 독일 리슬링 산지 탐방 후기 쓰고 싶네요~

그럼, 빨리 6월이 오길 바라며(?) 잊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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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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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