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14

안녕하세요!

봄맞이 준비로 마음이 들뜨는 3월의 둘째 주! 오당맛🥒입니다.

지난주 N차 요정 당근🥕의 성수동 골목 소개에 이어,
성수역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식후에 가볍게 걸으며 소화시키기 좋은 위치에 새롭게 오픈한

크로플의 최고 맛집! 새들러하우스 성수점🧇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새들러하우스는 가로수길 핫플로 이미 많이들 아시죠?
매장에 가면 줄이 길거나, 크로플이 품절이고..
고메494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는데,
갤러리아 백화점 식품관을 가로질러 길게 늘어선 줄은..😱
역시나 크로플을 단념하게 하죠.

그렇게 먹기 어려운, 새들러하우스 크로플!
이제는 성수점이 생겨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성수점은 현재 가오픈 상태이고,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지
평일에는 줄을 서지 않고 크로플 구매가 가능합니다.

크로플을 가게에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오픈 기간에는 카페 운영을 하지 않고 크로플 및 음료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오당맛의 팁을 드리자면,
근처에 위치한 카페 베티버에서는 카페 음료와 함께
포장 구매한 새들러하우스 크로플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소문을 듣고 찾아갔는데..
제 손에 들린 새들러하우스 봉투를 보시고는 커틀러리를 챙겨주시겠다고 먼저 말씀을 꺼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베티버의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크로플과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와플에는 아이스크림이 진리잖아요.
크로플에도 아이스크림이 정답이죠!🧇🍦

게다가 베티버는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봄이 오는 것 같은 수줍은 햇살을 느낀 오후였답니다.☀️

여러분들도,
지난주 당근의 성수동 추천골목, 탐광 + 로스트 인 내추럴과 더불어
새들러하우스 + 카페 베티버 코스를 더해 이른 봄을 느껴보세요!

📍새들러하우스 성수점 위치보기

📍카페 베티버 위치보기

저는 겨울에는 화이트와인을 잘 마시지 않아요.
겨울에는 맥주도 잘 안 마시게 되는데, 이유는 그냥.. 추워서!!!!!

화이트와인이 손이 가는 걸 보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거 같아요~
오늘 소개할 와인도 샤르도네라는 화이트 품종이거든요!

샤르도네 품종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대표 품종인데,
프랑스 뿐 아니라 미국, 칠레,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부르고뉴 샤르도네를 좋아해요!🥂

그런데 사실, 부르고뉴 좋은 샤르도네들은 라벨에 부르고뉴라고 적지 않습니다.

부르고뉴 와인들은,
지역(부르고뉴)>마을>밭 💸 순서로 좁혀질 수록 좋은 와인이자 비싼 와인인데, 
라벨에 마을 이름이나 밭 이름이 아닌, 그냥 부르고뉴라고 적힌 와인이 결국 가장 엔트리급 와인이자 가장 저렴한 와인이죠.

그래서 부르고뉴가 적힌 엔트리급 샤르도네를 고르실 때에는, 어떤 와이너리에서 만들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유명 양조자들의 부르고뉴 샤르도네는 엔트리급이 10만원이나 하기도 하고,
포도를 대량 구매해서 대량 생산하는 대기업형 와이너리의 부르고뉴 샤르도네는 1-2만원에 살 수 있기도 하죠.

오늘의 와인은, 포도에 진심을 다해 키우지만 엔트리 샤르도네 가격이 3만원 정도로 리즈너블한 사무엘비요 부르고뉴 도르 샤르도네를 소개합니다.

Samuel Billaud(사무엘 비요)는 부르고뉴 북쪽 샤블리의 와인명가인 Billaud Simon 가문의 사무엘이 독립해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가문형 와이너리는 일단 믿음이 가죠?

샤블리 지역의 가문인 만큼, 오크향이 많이 나는 버터리한 샤르도네가 아닌 샤블리 느낌이 나는 깔끔한 스타일의 샤르도네를 만듭니다.

고목에서 생산된 포도를 오크가 아닌 스틸탱크에서 발효하고, fine lees와 숙성하여 부드러운 텍스처가 느껴지면서도 시트러스한 샤르도네 본연의 풍미와 미네랄리티가 우아하게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쨍하고 시원한 쇼비뇽블랑보다는 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지만 상쾌하게 마시기에 좋은 와인인 것 같아요. 얼음 넣은 쿨러에 넣어 너무 차갑게 마시기 보다는 약간 시원한 정도로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따뜻한 봄볕이 드는 주말에, 대낮부터 마시기에(?) 좋은 와인으로 강추!🥂

지난주 오당맛을 보고, 저도 성수동 탐광에 다녀왔어요.
원래 계란을 진짜 좋아하는데.. 계란 덮힌 카츠동이라니..
게다가 에비카츠동이라니!!
가지 않을 수 없잖아요?

막상 가면서, 비쥬얼 맛집은 아닐까.. 싶게 화려한 비쥬얼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맛집이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또 갈건데, 그때는 카레 메뉴도 곁들여 먹어 볼 생각이에요.🍛

다음 오당맛 당근 추천도 기대되네요.
저는 오당맛 에디터이기도 하지만, 오당맛 팬이기도 하거든요!!

하핫😄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렸더니, 배가 고프네요.
그럼 우리 모두 다음주 오당맛 당근의 추천을 기대해보아요~

오이의 오당맛은 2주 후에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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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