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30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시원한 맥주가 당기는 7월 중순, 오당맛이 돌아왔습니다.🍺

장마라고 하더니, 계속 찔끔찔끔 비가 오며 습하기나 하고!
날씨만 보면 동남아스럽기 그지 없네요🥵

오늘은,
코로나 시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어서😭
배달음식 특집을 진행할까 하다가..

최근에 중식을 자주 먹어서 한 곳은 소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 골드피쉬 딤섬퀴진!!❤️

왜 많고 많은 딤섬 레스토랑 중에 골드피쉬인지 궁금하시죠?👀

지난주에 두 달 전에 예약했던 신라호텔 팔선도 가고, 청담 몽중헌도 가고
딤섬으로 유명하다는 팀호완, 레스케이프 호텔의 팔레드신 등
여기저기 딤섬을 먹으러 다녔지만,

가격대비 만족도가 제일 높은 곳은 항상 골드피쉬였어요!!🥰

이곳은 새우딤섬들이 특히나 탱글탱글 식감이 살아 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하가우(투명한 새우딤섬), 쇼마이(돼지고기, 새우딤섬) 뿐 아니라..

새우춘권도 참 맛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같이 나오는 소스 때문에 먹는다고 할 정도로 소스도 맛있어요…😋

이렇게 딤섬을 먹어주고,
계란볶음밥 혹은 볶음면을 주문해서 식사 느낌으로 먹어줍니다.

골드피쉬는 와인도 판매하고 와인 및 하드리쿼 콜키지도 가능한 곳이라
저는 종종 화이트와인을 곁들이기도 하는데🥂

무더위가 시작되어서 시원~하게 칭따오 맥주를 한잔 곁들였어요.🍺🍻🧊

여러분도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
골드피쉬 딤섬퀴진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시며 딤섬 곁들여,
홍콩 여행은 못가지만 홍콩 느낌 내며 위안 삼아 보세요~😅🙏🏻

📍골드피쉬 딤섬퀴진 위치보기

와인은 긴 역사와 다양한 스토리를 품고 있어서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파리의 심판이라고 불리우는 와인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함께 나파밸리 레드와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와인! 하면 생각나는 품종이 무엇인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쇼비뇽을 생각하실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프랑스 최고 산지라고 하는 보르도의 주된 포도품종이기도 하고, 칠레,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라 대중적이죠.

그렇지만 프랑스인들은 보르도의 까베르네 쇼비뇽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 프랑스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 바로 1976년에 열린 파리의 심판입니다.

Judgement of Paris, 1976

프랑스 보르도에는 5대 샤또라고 불리우는 프랑스 최고와인, 1등급 와인이 있어요. 1855년 나폴레옹 시대에 정해진 1~5등급 와인들이 지금도 여전히 고급 와인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어떤 와인무역상에 의해 보르도 최고의 와인들과 미국 나파밸리의 와인들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평가하는 이벤트가 열렸어요.

모두가 미국 나파밸리의 와인을 저품질로 생각했기에,
블라인드 테이스팅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다들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결과는 미국 와인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의 자존심인 5대 샤또, 무똥로쉴드가 2위를 차지했어요.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30년 뒤에 명성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동일 무역상에 의해서 같은 블라인드 테이스팅 행사를 30th Anniversary라는 타이틀 아래 열었는데,

더욱 놀랍게, 1위부터 5위까지 미국 와인이 랭크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미국의 나파밸리 와인이 고급 와인으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역사가 없던 미국 와인도 역사를 갖게 되었어요.

이토록 충격적이었던, 파리의 심판.

그 이벤트 주역이었던 와인들 중, 1976년에는 8위에, 2006년에는 5위에 랭크되었던 Clos du Val (끌로 뒤 발)을 소개합니다.

짙은 퍼플 컬러의 끌로뒤발 까베르네쇼비뇽은
블랙커런트, 카시스, 검은자두 같은 검은 과실향을 뿜어냅니다.
스파이시도 느껴지고 파워풀한 풀바디 와인이지만 고급스러운 풍부한 느낌과 균형잡힌 구조감, 보드랍게 혀에서 느껴지는 탄닌이 매력적이에요.

2018년 빈티지 물량이 많이 풀렸는지 
최근 마트 장터 때 가격 기준 7만원 후반 - 8만원 초반까지 구할 수 있어요.

참, 저는 2016년에 끌로 뒤 발 와이너리에 방문했었지요~
자랑삼아 한 컷 보내봅니다...ㅎㅎ

쨍쨍한 하늘, 드넓은 포도밭.. 나파밸리의 특성이 느껴지시죠?
여러분도 좋은 날, 잘 익은 포도로 만들어진 끌로뒤발 까베르네 쇼비뇽 한잔 어떠세요?🍷

오늘은 저의 와인쇼핑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와인셀러 공개는 귀찮고, 최근 구매리스트만 보여드릴게요 ㅎㅎㅎ

요즘은 술 자체를 좀 줄인 것 같고, 대신 마시는 와인이 더 고가가 된 것 같네요🤣🤣🤣
더워서 와인보다 맥주가 더 당겨서 와인 마시는 횟수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최근에는 부르고뉴 샤르도네에 너무 꽂혀 있어요...

짜잔,

뫼르소(Meursault)와 샤샤뉴몽라쉐(Chassagne-Montrachet)입니다.

부르고뉴 샤르도네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뫼르소와 몽라쉐...
생산자마다 차이는 있지만,
부르고뉴 샤르도네는 언제나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언젠가 오와에서 자세히 소개할게요🙏🏻

다음 오와도 기대가 되죠~~~?

그럼 2주 뒤에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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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