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37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비가 잔뜩 내리는 8월의 마지막주이자 9월의 첫째주 입니다! 
이제 3분기도 거의 끝나가는데... 남은 2021년의 4개월은 어떤 맛있는 걸 먹어볼까요!? 

코로나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한층 시원해진 바람이 어느새 가을인가봐요!! 
오늘도 재밌고 맛있는 생각을 하면서 9월 힘차게 시작해봐요!!!!!! 

🥕 당근의 오늘 먹을 거리: 여의도 히노노리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는 여의도! 

그곳에서도 조용히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답니다! 
바로 여의도역 3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핸드롤 전문점 "히노노리" 입니다. 

비쥬얼부터 장난아니죠? 

보통 비~싼 초밥집 가서나 가끔 먹는 마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에요! 

연어, 광어, 우니까지 다양한 해산물은 물론 
채식 전용 메뉴도 있어서 넓은 범위의 니즈를 채워주는 곳입니다. 

물론.. 
저녁에는 맥주, 와인, 사케까지!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어요 😜

전 좌석이 다 bar형태라서 이렇게 하나씩 말아서 올려주십니다. 

저는 노리세트(5p)의 일부를 변형해서 주문했는데
적당한 텀으로 잘 제공해주셨어요. 

사실.. 처음에 이렇게 나왔을 때는... 

손으로 먹어야 하나? 마침 물티슈가 있네...? 
젓가락으로 집어 먹어도 되려나...? 젓가락도 있긴 한데... 
근데 이 받침이랑 같이 가져도 되려나..? 이걸 올려둬야 다음 메뉴 주시지 않을까..? 

다양한 고민을 하며 ㅋㅋㅋㅋ 결국엔 위에 올려둔 채로 젓가락으로 먹었어요! 

두번째 롤을 받아보니까.. 
그냥 째로 가져가도 되는 것이었읍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젓가락/손 다 가능한데 먹다보니까 결국 손으로 먹게 되더라구요. 
손맛이 상당했어요^^ ㅋㅋㅋㅋ 

이건 두번째로 받은 시소&광어 입니다!

저는 일본의 깻잎이라고 할 수 있는 시소를 좋아해서 
메뉴가 있으면 되도록이면 먹어보는 편이에요! 

히노노리의 시소&광어 롤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광어 회의 식감도 좋고 양도 생각보다 많고 전체적인 간도 적당했어요.

이번엔 스파이시 참치와 유자&광어 입니다! 

히노노리는 이렇게 해산물 베이스에 재밌는 양념, 야채 등을 더해서 
평소 먹기 힘든 핸드롤을 더 재밌는 제공하는 것 같아요. 

한입에 먹기에는 크고, 잘라 먹기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특유의 재미가 있어서 나중에는 신이 나서 먹었어요 ㅋㅋ 

역시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쉬운 것 같아용 

4번째는 성게알&연어알이었는데요! 

비린내도 심하지 않고 짭쪼름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5피스? 너무 작은 거 아냐? 
아놔 세트 2개 먹어야겠어~~ 생각했는데.... 

음식 주시는 텀도 있고 은근히 양히 많아서 이쯤되면 배가 찹니다.

히노노리의 공간이 1층에 층고도 높고, 넓직한 바 형태로 되어있어서 
조용히 맛을 음미하기 좋은데 이런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은 구운 연어! 

달달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좀 배불렀는데 또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ㅋㅋ... 

점심에는 이렇게 5피스 이상 세트로 먹으면 작은 소바도 주시는데요! 
핸드롤이 워낙 맛있어서 소바는 살짝 아쉬웠어요.. 
그래도 핸드롤만으로 아쉬운 분들에게 적당한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히노노리에 대한 fun fact! 
브랜딩으로 유명한 노희영님께서 만든 업장이라고 하세요. 

어쩐지 메뉴나 인테리어, 서빙 등등에서 고수의 느낌이 났는데
역시나였습니다 ㅎㅎ 

바로 앞 브런치 카페도 그렇고 IFC의 삼거리푸줏간, 쓰리버드 등등 
은근히 여의도에 노희영님이 만드신 공간이 많은 것 같아요! 

히노노리도 역시나 맛있는 음식이 있는 깔끔한 공간이었어요 ㅎㅎ 

차분한 공간에서 혼자 조용히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날!

핸드롤 전문점 
📍여의도 히노노리로 가요~

🥕 당근의 오늘 마실 거리: 시흥 드발레 

여러분! 격주로 만나는 코너~

🥒오와🍷에서 만난 수많은 와인들! 
얼마나 기억하고 계신가요~? 

저는 언니가 소개해주는 와인이나 품종들이 보이면 꼭 구매해서 마셔보는 편이에요!
어디서 본 와인을 마시면 괜히 기억도 오래 갈 것 같고 하잖아요? ㅎㅎ

이번에는..!
아쉽게도 오와에 소개된 와인은 아니지만 시흥에 있는 와인바 드발레에서 오랜만에 정말 맛있게 와인을 마시고 왔어요!

공간도 너무 좋아서 서울에서 살짝 벗어나 소개해보려고 해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넘어온 르 레프리 입니다! 

베르멘티노, 쇼비뇽 블랑, 샤도네이 품종이 들어간 정말 무난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적당한 탄닌감, 적당한 도수, 적당한 향 
정말 모든 것이 적당한!! 
누가 마셔도 호불호 없을 무난한 화이트 였어요! 

이게 특징이면서도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저는 시원하게 맛있게 마셨어요 ㅎㅎ 누가 어떻게 생각하듯 내 입맛에 맞으면 좋은 술 아니겠어요! 

르 레프리는 이탈리아어로 뛰어노는 토끼라고 해요! 
초원에서 마시면 더 맛있어서 지어진 이름일까요..? ㅋㅋㅋㅋㅋ ㅎㅎ 
저는 이런 외국어 단어의 뜻 찾아보는 걸 좋아해서 공유해봤어요! 

나중에 어디서 르 레프리를 보게 된다면 
'이게 뛰어노는 토끼라는 뜻이래~'하며 아는 척도 할 수 있고요 ^^ 

두번째로 마신 와인은 진 프리미티보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와인이에요! 
드발레에는 이탈리아 와인이 많네요 ㅎㅎ 

사실 이 와인은 라벨도 자극적이고 프리미티보 품종이 100% 들어갔다고 해서 마셔봤어요!

처음이 무난했다면.. 
그다음은 좀 달려도 괜찮잖아요..? ㅋㅋㅋ 

적당히 달달하면서 바디감과 탄닌감이 다 갖춰진 섹시한 와인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열자마자 마셨을 때는 너무 달게 느껴져서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좀 열어두고 시간이 갈수록 발란스가!! 정말!!! 짱이에요. 
(맛 표현을 조금 더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짱이라니..)

달달한 술을 혐오하시는게 아니라면 꼭 한번 드셔보세요. (달달한 술을 싫어해도 드셔주세요..)

선선한 가을날 시원하게 첫 잔을 마시고,
이야기하며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열리는 다음 맛들을 느껴보세요! 

짠! 와인에는 플래터가 빠질 수 없죠~ 

사실 드발레는 그라브락스 연어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래서 저도 멀리까지 찾아갔던건데... 정말 가치가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특히 준비해두신 와인 라인업들이 연어와 찰떡이에요! 
플래터 구성도 정말 풍성하고, 맛도 좋았어요 

사장님께서 드발레는 콜드브루, 와인, 그라브락스 연어까지, 
시간이 주는 맛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래요! 

베이지와 블루 포인트의 인테리어도 분위기 있으니
당연히 맛있는 음식들이 나올 수 밖에 없겠죠?!

기회가 된다면 시흥 드발레도 꼭 방문해보세요~ 

드발레의 겨울잠연어 그라브락스가 궁금하신가요!? 
👉 스마트 스토어 바로 가기 👈

시흥 분위기 책임지는
📍 드발레 위치 보러 가기!  

🥕 당근의 TMI.. 

여러분, 무화과 좋아하시나요? 

저는 매번 이맘때면 이모가 보내주시던 생무화과를 먹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면 꼭 무화과 생각이 나요! 

특히 생무화과는 8월 말부터 10월 말정도까지 딱 2개월 정도가 제철이니까 
오당맛을 보시는 분들은 이맘때 무화과를 꼭 한번 드셔보세요! (쿠팡 로켓 프레시도 있네요~)

베이커리에 올라간 설탕 가득 무화과와는 비교할 수 없어요!
괜히 여왕의 과일이 아닙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 !!!!!! 

그럼 다들 간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도 맛있는 하루 되세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소식이 맛있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