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59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3월의 첫 오당맛입니다~~🙌🏻

삼월삼일이라 오늘 저녁은 삼겹살을 먹어야만 할 것 같은 날이네요~

아직 날씨가 춥기는 하지만,
뭔가 봄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해도 좀 길어져서, 봄이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말에 제가 다녀온! 이번 주말에 여러분께 나들이 차원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서울 근교의 맛집을 준비했어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지는 기와..👀

느낌이 딱!! 한정식 잘~~하게 생겼다!! 싶은 지붕이죠?ㅎㅎ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이곳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 위치한 흙토담골 이라는 한정식집인데요~

예전에 보리굴비가 먹고 싶어서 보리굴비 정식으로 검색하다가 저장해뒀던 곳인데, 지난 주말에 남한강 줄기를 따라 양평 나들이를 갔다가 서울에 오면서 들러서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일요일 낮 1시쯤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있었고, 약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이런 좌식 테이블에 착석할 수 있었어요.

방이 따뜻하고, 창밖으로 햇살이 들어서 기분 좋았어요💛

메뉴는 토담골한정식이 양념게장 유무에 따라 두 가지 있고, 보리굴비 정식, 간장게장 정식이 있었는데 금액은 1인당 2만원대부터 4만원대까지 있었습니다.

우리는 보리굴비🐟 정식 2인에 불고기 단품메뉴를 추가했어요.

짜잔~~✨
한정식은 정말 한상 가득~ 차려놓고 먹는 감동이 있죠!

반찬이 놓이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심장은 두근두근✨
뭔가 임금님 수랏상 느낌으로.. 대단한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그런 느낌 ㅎㅎ

보리굴비가 엄청 묵직하게 컸다는 게 흙토담골의 장점~
둘이서 보리굴비 정식 2인을 시킨 건데.. 다 못 먹어서 아까웠어요😭😭

다음에는 그냥 토담골한정식 2인에 보리굴비 단품 하나를 추가하자고 다짐!!

단품으로 주문한 불고기는 달짝지근한 양념인데
찌개랑 단짠단짠으로 한입씩 번갈아서 먹다가 밥을 다 먹어버린...🤣🤣

광주 퇴촌에는 사실 강을 따라서 음식점도 많고 한정식집도 몇 개 되는데,
흙토담골은 그중 메뉴가 비싼 편이지만 반찬들이 평균적으로 고르게 맛있고, 무엇보다 예쁜 한옥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이렇게 장독대 구경도 하고~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웨이팅하는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진답니다.

주차장 한 구석에 있는 덕구에게도 잊지말고 인사해주세요!🙌🏻

📍 흙토담골 위치보기

오늘은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까바(Cava)를 데려왔어요

날씨도 뭔가 봄기운 꿈틀대고, 이럴 때는 '곧 봄이오면 한강에서 돗자리 깔고 스파클링 와인 마셔야지'하는 기대를 품게 되는 계절이잖아요?🌼

그렇게 한강 공원 돗자리에서 치킨을 먹을 때도, 집에서 떡볶이 먹을 때에도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프레시넷(Freixnet) 꼬든 네그로 까바 브뤼 Cordon Negro Cava Brut입니다.

사진에 얼핏 보이는 것 같은데, 저는 떡볶이와 함께 마시던 와인이에요~
샴페인처럼 풍미를 음미하며 먹기 보다는, 좀 더 캐쥬얼하게 마실 수 있는 금액대의 스파클링와인이기도 하죠(저는 만원 대에 구매!)

Cava 까바는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명칭으로, 이탈리아 프로세코나 미국의 스파클링 와인과는 차별화되게 샴페인을 만드는 전통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해서 양조해요. 그래서 비싼 샴페인보다 금액은 저렴하지만, 샴페인과 같은 전통방식에서 느껴지는 기포감이나 풍미를 기대해 볼 수도 있어요~

스페인은 나름 까다롭게 Cava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어서, Champagne method 혹은 Traditional method 라고 불리는 샴페인 전통 생산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해야지만 까바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물론, 품종은 샴페인처럼 피노누아, 피노뫼니에, 샤르도네 3가지 안에서 사용해야하는 건 아니고, 스페인 토착품종을 이용해서 만들지만 스테인리스 통에서 발효하는 스파클링와인들과는 분명 차별점이 있어요!

프레시넷에서 나오는 스파클링 와인 중에, 검정색 병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꼬든네그로는 마카베오🍇와 다른 몇 가지 품종이 블렌딩 되었고, 레몬이나 사과의 상큼함에서 복숭아향처럼 향긋한 느낌이 자잘한 스파클링과 함께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심지어 단돈 2만원 미만의 금액으로 대형마트에서도 득템하실 수 있지요~

데일리 아이템으로 쟁여 놓기 좋겠죠?💛💛

오늘은 남한강 줄기를 따라 광주 퇴촌까지 벗어나 보았는데.. 어떠세요?
사실 오당맛은 서울에서 먹고 마시는 것들을 위주로 소개하잖아요~

그래서,
서울이 아닌 경기도 광주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게 맞는가.. 잠시 고민을 하기는 했는데,
저는 주말에 방문했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거든요~🥰❤️

푸른 강물에 햇살 비추니, 반짝반짝 빛나고~✨
그냥, 꼭 오당맛에 소개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강원도나 전라도가 아니니까~ 한번 다녀오실 엄두를 내어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가끔은 서울외곽 특집으로 다른 한정식집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서울 위주로 오당맛을 쓰게 될 것이니..

간단한 팁으로,
혹시 이번 주말에 퇴촌이나 남한강이 아닌 여주나 이천아울렛으로 나들이를 가실 생각이라면

📍 강민주의 들밥 이천 본점도 추천드려요!

이천 쌀밥에 보리굴비 나오는 이곳은 금액도 조금 더 저렴하고, 아울렛 가는 김에 겸사겸사 들르기 참 좋은 맛집이랍니다👏🏻

쓰다보니 또 보리굴비가 먹고 싶네요.. 오랜만에 술집이 아닌 밥집을 소개한 것 같아서 괜시리 마음이 정갈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

술집이든 밥집이든, 인스타그램 통해서 여러분의 먹고 마시는 의견을 남겨주세요🙏🙏

🔜 오당맛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다음주에는 대통령선거일이 있네요! 고민 잘~ 해보시고 좋은 선택으로 좀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보아요!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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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