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당신이 반할 그 맛 #7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의 음료에는 유용한 지식을 적어두었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그럼 배고프니까 바~~로 음식 얘기 들어가봅니다요.

이번주 당근이 소개하는 음식 🥩🍖

깔끔한 상차림, 
이곳은 어떤 음식을 팔까요? 

소띠의 해를 맞이하여 소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 🐮

서울대 입구역 1번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히토리 더 야키니쿠 입니다.
다양한 소고기 부위와 함께 양갈비, 닭목살, 기타 소소한 안주 등을 즐길 수 있어요. 

(다양한 사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더 잘 찍는 사람이었다면, 이 감동이 전해졌을텐데요 ㅠㅠ... 

개별 화로에 하나씩 구워주시고 적당히 할당하여 앞에 놔주시니 먹기 참 편해요! 

그리고 아시죠. 
가래떡 화로에 구워 먹는 그 맛... 정말 최고입니다.. (2번이나 더 달라고 했어요... ㅋㅋㅋ) 
그냥 불에 구웠는데 소스 하나 안 찍어도 맛있는 걸 보면 저는 쌀이 좋은 한국인이 맞는 것 같아요. 

오른쪽 사진은 우설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고, 사실 술을 많이 마셔서 맛이 기억나지 않아요.. 
감탄한 기억은 있는데 ㅠㅠㅠ 이래서 조심해야합니다. 

다양한 구성의 세트를 시켜서, 양갈비도 나왔는데요!

사진이.. 몽둥이같지만,, 정말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양고기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역시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은은히 화로에 구워서 먹는 고기가 뭔들 맛없겠나요. 

그리고 사이드(?)로 시킨 닭목살! 
네. 사이드 맞습니다만? 

달달한 간장양념이 들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앵콜해서 또 추가해먹었어요 ㅎㅎ 
역시 닭은 사랑입니다.. 

이건 점심메뉴로 준비 중이신 메뉴인데, 서비스로 주셨어요! 
많이 먹기도 했고.. 단골이었던 친구와 함께 가서 잘 챙겨주신 것 같아요. 

양념 소고기를 직접 구워서 먹는건데 흰 쌀밥에 와사비 살짝 올려 먹으니까 정말 녹아요 녹아.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점심에 한번 꼭 가보세요! 

짧은 시간에 고급진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도를 함께 넣어봤어요 ㅎㅎ 
서울대입구의 샤로수길 골목에 있고, 1차나 2차 언제 가도 좋은 위치입니다. 

히토리 더 야끼니꾸
📍 지도 바로보기

이번주 당근이 소개하는 마실 것! 🍶

야끼니꾸를 소개했기 때문에!! 이번주 술을 사케입니다!! 
음료를 소개한다고 했는데 어느새 이번주 술이 되버렸네요? ㅎㅎ 

음.. 마찬가지로 '히토리 더 야끼니꾸'에서 마신 니혼슈입니다. 
니혼슈와 소주가 섞여있어요 ㅎㅎ 

여기서 잠깐! 니혼슈, 사케, 소주 차이가 뭔가요? 

니혼슈 = 사케 = 양조주(발효주)
소주 = 증류주 

또 다시 양조주(발효주)와 증류주는 제조 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양조는 당을 발효 시켜 알콜 즉, 도수를 만드는 일이고 증류는 양조주를 증류한 술입니다. 
따라서 증류주는 조금 더 순도높다고 해야할까요? 맑은 대신 도수가 높습니다. 
(그래서 숙취도 덜 하죠. 뭐든 적당히 마시면 숙취는 없습니다^^ ㅋㅋ)

그렇다보니 양조주(발효주)는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이 짧고 상미기한에 따른 맛 변화도 큰 편이지만, 증류주는 일부러 묵혀서 먹기도 하죠 ㅎㅎ

사케, 정종, 막걸리, 와인 등은 양조주(발효주),
소주, 위스키, 꼬냑 등은 증류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 과학시간에 이런 실험 해보셨죠..? 
그림 안의 에탈올 위치에 양조주(발효주)를 넣어 증류시키면 그게 바로 증류주가 됩니다 :) 

그래서.. 저는 1월에는 니혼슈(사케)와 소주를 잔뜩 마셨다는 걸 이렇게 전달하고 있네요 ㅎㅎ 

이런 거 알아두면 나름 술자리에서 지식 뽐내기 좋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하나 더! 
맛있지만 자주 마시지 못하는 좋은 사케(니혼슈)를 소개합니다. 

바로 아사히주조의 닷사이입니다!
이자카야를 자주 가거나 사케 좀 드셔보셨다면 한번쯤 들어보셨을거에요. 
닷사이와 쿠보타가 아마 사케를 시작하시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쌀을 정제하고 발효시켜 만드는 닷사이는 일본에서도 유명하지만, 미국에서도 유명해서 뉴욕에 양조장이 있다고해요! 미국에서는 미국쌀로 만든답니다 ㅎㅎ
(원심분리라는 기술을 쓴다는데 이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잘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특히 대표?님의 철학이 "팔기 위한 술이 아닌 음미하기 위한 술"이라니,
그 맛과 고집이 대단합니다! 

향 자체가 강하지는 않지만 맛이 굉장히 꽉 차있달까요?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쌀의 달달한 맛이 치고 올라오는게 정말 좋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 

일본에서는 5,000엔 정도인데 한국에서는 10-15만원 정도랍니다.
저는 그래서 일본 여행 때마다 사왔어요.. (업장에서는 더 비싸요!)

오늘 당근의 TMI 

솔직히.. 지난 뉴스레터의 오와(오이의 와인).. 탐나는 네이밍입니다. 
저는 당맥(당근의 맥주)를 해볼까요? 근데 맥주만 마시는게 아니라.. 아쉬울 것 같아요..
오늘도 사케를 소개하느라 한 바닥을 썼네요.  

그래서 아직은 열린 결말로 제가 소개하고 싶은/맛있게 마신 모든 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TMI는... "당근은 모든 음미할 수 있는 음료를 좋아한다" 정도일까요 ㅎㅎ 

과하게 눈이 많이 내리는 1월입니다. 
다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건강도 조심하세요! 

또 만나요~ 제발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소식이 맛있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