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지쳐가는 ‘나’ 자신은 안 지겹나요?

어떤 순간에 가장 큰 OO을 받으시나요?

2024.02.29 | 조회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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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의 N잡뷰

N잡러의 각자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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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추워지는거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다시 추워지는거 같은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어떤 순간에 여러분은 에너지를 받으시나요? 잠을 푹자고 일어났을 때? 월급이 들어왔을 때? 아뇨 개운하거나 신난 느낌이 아닌 말 그대로 전신에 에너지가 돋고 활력이 돌아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기운이 느껴질때요. 저는 20명이 넘는 사람들과 그룹운동 수업을 진행하고 나서 온 몸은 지쳤지만 운동(당)한 멤버들이 땀 흘리면서 밝게 웃을 때 에너지를 받아요.

 

그러면 다시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에너지를 받으시나요?

 

분명 모두가 다 다른 상황에서 각자의 에너지를, 활력을 받으실거라 생각해요. 그러다 보니 어떤분들은 바로 답변이 나오기도, 또 다른분들은 답조차 생각이 안떠오를거라 생각해요. 그러면 질문을 조금 바꿔서

여러분 어떤 순간에 가장 큰 보람을 받으시나요?

 

점과 점이 만나면 선이 생기고 그런 선들이 모이면 도형이 생깁니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죠. 저와 여러분이 만나면 관계가 생기고, 그런 관계들이 모이면 공간이 생기죠. 이번 <찰리의 N잡뷰>의 인터뷰이는 관계와 공간을 사랑하고,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김나은’님을 모셔왔습니다. 

현재 하시는 일들과 나은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하하… 매번 <찰리의 N잡뷰>를 보면서 느낀건데, N잡뷰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어려운 질문이 ‘자기소개’일 것 같아요! 그래도 N잡의 취지에 맞게 답변을 드리자면, 저는 오전에는 공유 오피스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로, 오후에는 F45 성수지점 매니저로 근무하며 추가적으로 조그맣게 공간 대여 사업을 하고 있는 김나은 입니다

 

 

하시는 일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실거 같은데,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나봐요? 이전부터 커뮤니티 쪽에서 일을 줄곧 하셨나요?

신기하게도 이전에는 커뮤니티하고는 전혀 무관한 일을 했어요. 지금 오전에 일하는 공유 오피스에서 CM(커뮤니티 매니저)으로 근무하기 이전에는 병원 안과에서 6년 일했어요.

오랫동안 일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병원에서의 근무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저 안정적일 것 같다는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했어요. 6년 동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적지 않게 매 달 들어오는 월급을 받고 지내다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정말 다행히 제 스스로가 정신을 차렸죠. 제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았어요.

 

현자가 말했다. 20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만해도 바쁘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시기이다.
현자가 말했다. 20대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만해도 바쁘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시기이다.

 

나은님이 좋아하시는거요?

네! 지금 생각해봐도 저는 ‘사람’과 ‘운동’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거 같아요.

‘사람’은 안과에서도 느꼈던게 저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정말 소중히 여겨요. 그래서 안과를 그만두고 바로 공유 오피스에서 CM(커뮤니티 매니저)를 했어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을 하고 그 소통을 통해 비즈니스 혹은 관계를 맺는 것을 저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운동’은 제가 안과를 다니면서도 매 새벽에 일어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어요. 똑같은 일상에서 온전히 저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운동을 저는 줄 곧 좋아했지만 너무 일상이었기에 제가 알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운동’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저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운동’을 통해 모든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공간대여는 앞 두 직업과는 무관한거 같은데 어떻게 시작하신걸까요?

제 최종적인 꿈(‘운동’을 통해 모든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공간)을 달성하기위해 돈을 벌고자 소소하게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도 처음에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죠. 근데 공간 대여를 하다보니, 잠깐이라도 머문 이들에게 최고의 공간을 제공해주는 제 노력과, 거기서 온전히 쉬시는 분들과 그분들이 남겨주신 감사한 리뷰들이 비대면 관계를 만들고 저에게 보람을 남겨주더라구요.

 

 

지금 이렇게 이야기만 들어도 많은 일을 하는데 혹시 일을 할 때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하는 나은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6년동안 말 그래로 ‘일’만 하다가, 이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니까 사실 일을 하는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요!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벅차고 갈피를 못 잡을때가 있긴하죠. 그래서 저는 저만의 환경을 조성을 해요!

 

 

환경이요?

저는 소규모 모임을 잘 만들어요. 제가 해야하는 업무나 일상생활 패턴을 같이 진행 할 사람들을 모아두는 거죠. 지금 이렇게 봐도 저는 진짜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네요. 무튼 운동이면 운동, 새벽 기상이면 기상 같이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같이 진행 할 4, 5명의 사람들을 모아서 카톡방을 만들어요. 물론 벌금도 있지만 벌금 보다는 모두가 같이 향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요. 왜 먼길을 가려면 같이 가라고 하잖아요 : )

다만 지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종종 있어요. 흔히들 ‘번아웃’이라하죠? 아직까지 N잡을 하면서 번아웃이 온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다들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번아웃 조심해’라는 이야기를 무척이나 많이 들었어요. 저도 번아웃에 대해 걱정은 하지만 미리 예방하거나, 번아웃이 오고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어요.

 

그녀의 눈빛 사이에는 '번아웃'이 쉬고 갈 자리가 없어 보인다.
그녀의 눈빛 사이에는 '번아웃'이 쉬고 갈 자리가 없어 보인다.

 

그럼 마지막으로 <찰리의 N잡뷰>의 마지막 코너(?)죠! 지난 N잡러 민석님이 남기신 질문과 나은님이 다음 N잡러에게 전해준 질문을 끝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석 Q : 사이드프로젝트(N잡)도 좋지만, 본인을 위해 준비한, 생각해본 무언가가 있는가?

나은 A : 저는 저를 위해 몸과 마음을 최대한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어요. 최종적으로 제가 원하는 것이 ‘운동’을 통해 모든이들의 건강과 정신이 건강해지는 공간이기에. 저 우선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려고 늘 고군분투하고 있죠. ‘몸’이라 하면 늘 운동과 식단에 신경을 쓰고 있어요. 근데 ‘마음’과 ‘정신’이라는 부분을 챙기는 것이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도서관을 다니고 있어요. 정확히는 ‘도서관 도장 깨기’를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이쁘고 좋은 도서관이 주변에 무척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쉬는날이나 평일날 연차내서 주변 도서관 하나 하나씩 방문하고 있어요! 도서관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카페 그 이상으로 시설이 너무 좋아요. N잡뷰 읽으시는 분들도 꼭 한번 주변 도서관에 방문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마지막으로 제가 드릴 질문은… 제가 요즘에도 고민하고 항상 두려워하는

찾아오는 듯한 번아웃.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이 뉴스레터는 이러한 직업 귀천이 있는 다양한 N잡러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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