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 투 미" 빙의 챌린지, 도전하시겠습니까?

안녕하세요, 콘츄리의 🐥에밀리입니다.

'콘츄리 시즌 4'를 준비하는 와중에, 구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포 영화🫢가 있어 금기를 깨고(?) 부랴부랴 달려왔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톡 투 미>인데요! 자칭 공포 매니아로서😊, (적어도) 2023년에 본 공포 영화 중 최고👍🏻라고 자신합니다.(제 주변 공포물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미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계셨더라고요🧐)

<톡 투 미>는 지난 7월 28일 미국에서 개봉해 지금까지 글로벌 수익 9천만 달러(한화 약 1천 180억원)를 거둬들이며 제작비의 약 20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는데요.😎 <미드소마>, <유전> 등 독특한 공포 영화를 제작해온 제작사 A24의 역대 공포물 중 최고 흥행 기록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1일 개봉해 개봉 7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상대적으로 관객 파이가 작은 공포 장르, 영화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평가됩니다. 🤔

영화 전문가들의 호불호를 토대로 매겨지는 로튼토마토 지수는 94%를, 관객들의 평을 반영한 팝콘 지수는 82%를 기록(2023.11.12 기준)하며 작품성은 물론이고 대중성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앗 저 지금 영업 중이냐고요? 맞습니다. 이제 그만 영업하고 영화 소개 들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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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투 미> | 공포 | 95분 | 15세이상관람가 | 2023.11. 01

: 🤝 빙의 챌린지, 도전하시겠습니까?

SNS에서 유행하는 빙의 챌린지에 중독된 미아(소피 와일드)와 친구들.

출처를 알 수 없는 잘린 손을 잡고 “Talk to me(내게 말해봐)”를 외치면 (무작위로 배정되는) 죽은 자가 보이고, 뒤이어 “I will let you in(널 들여보낸다)”을 말하면 죽은 자가 산 자의 몸에 빙의 되는데요.

단, 90초 이상 빙의된 상태로 촛불을 켜 둔다면 죽은 자의 영혼이 산 자의 몸에 영원히 머무는 위험한 놀이죠.

어느 날, 라일리(조 버드)의 몸에 의문사로 돌아가신 미아의 엄마가 빙의 되는데요. 미아는 그만 이성을 잃고 감정이 앞서 라일리 몸에 빙의한 엄마와 대화하다 그만 90초를 넘겨버리고 맙니다. 그 이후, 시작된 라일리의 이상 행동. 큰 죄책감에 시달리는 미아.

과연, 미아와 친구들은 라일리를 죽은 자들에게서 구출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 <톡 투 미>를 “톡 투 유”

# 신선하고도 트렌디한 소재, 빙의 챌린지

제가 접한 ‘빙의’를 소재로 한 영화는 주로 <엑소시스트>, <검은 사제들>과 같은 오컬트 영화였는데요. 악령이 사람의 몸에 깃들어(주로 몸이 아픈 사람) 점점 피폐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톡 투 미>는 악령이 아닌 어디선가 떠도는 영혼이 건강한 사람 몸에 들어온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여기에 각양각색의 자극적인 챌린지로 물든 SNS를 활용한 점이 트렌디하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한창 호기심 많을 시기인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점도 주목해 볼 만한데요.

소문만 무성한 신원 미상의 잘린 손, 90초를 넘기면 죽은 자의 영혼이 산 자의 몸을 탐한다는 다소 자극적인 경고, 빙의 챌린지를 할 때마다 마주하는 새로운 영혼들의 모습 등은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빙의가 될까? 라는 의혹이 빙의가 된다! 는 진실이 되는 순간의 짜릿함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에밀리: 저도 어렸을 때 분신사바, 인형이랑 숨바꼭질 등 영혼을 부르는 의식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이슈였네요. 차마 무서워서 시도하진 않았어요.🫣)

특히, 위험한 걸 알면서도 또래와 어울려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 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주인공 미아가 이해되면서도 안쓰러웠네요.🥲

# 공포에 진심, 대니 & 미하헬 형제의 첫 장편영화

‘빙의’라는 소재를 챌린지화 시키며 신선함을 선사한 공포영화 <톡 투 미>는 놀랍게도 유명 유튜버 출신 호주 쌍둥이 형제 대니 필리포우와 미하헬 필리포우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데요.

형제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두 분… 공포물에 진심입니다.(심약자 클릭 주의, 고어물 다수 보관)

아무래도 ‘공포’ 영화이다 보니, 다소 잔인하고 무서운 장면들이 묘사되는데요.(ex, 책상에 머리를 내려쳐 얼굴이 망가지고 피범벅이 된다거나…)

한 인터뷰에서 둘은 <톡 투 미>를 단순히 역겹고 잔혹한 장면이 주를 이루는 스플래터 영화로 만들기보다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캐릭터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공감할 수 있는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미아가 느끼는 두려움, 불안함, 기쁨, 행복 등의 감정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지금 가장 잘나가는 제작사, A24

미국의 영화 제작사 A24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작품들을 꾸준히 제작하며 브랜드 파워를 갖춰가고 있는데요. 이번 <톡 투 미>도 A24가 함께했습니다.🫢

보통 제작사를 마케팅 셀링 포인트로 활용하는 경우가 흔하진 않은 것 같은데🧐, 활용하는 것 보니 국내에서도 (적어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A24가 제작한 영화들이(<유전>, <미드소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 주목받으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환한 대낮에 펼쳐지는 미지의 공포를 그린 <미드소마>를 통해 A24를 알게 되었는데요. 흔한 소재를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내 색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들을 제작하는 것 같아 관심 가는 제작사입니다.(인스타 팔로우도 했다고요😳)

<톡 투 미>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빙의’를 챌린지화한 점, 신원 미상의 ‘잘린 손’이 이승과 저승을 잇는 매개체라는 점, 천국과 지옥 사이에 있는 장소인 연옥을 시각화한 점 등이 신선한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자, 구독자님! 이제 저와 같이 95분 "톡 투 미" 빙의 챌린지를 함께 하시겠어요? 거절은 거절합니다~!🥳

👀관람 가능한 극장 :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오늘의 콘츄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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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