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5: AI 조석 작가가 그려주는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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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이버 웹툰의 AI 조석 작가를 다룹니다. 

AI 조석 작가가 그려주는 내 모습

by 🍊소영

네이버 웹툰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AI 조석 작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조석 작가는 <마음의 소리>라는 작품을 네이버 웹툰에 2006년~2020년까지 14년간 연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 2023년 8월부터 <마음의 소리 2>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조석 작가의 그림을 학습한 AI 조석 작가가 등장했습니다. 이미지 한 장을 업로드하면 조석 작가가 그린듯한 나의 초상화가 생성됩니다.

제 셀카사진을 올리고 생성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무리

1) 아래 이미지처럼 알 수 없는 버튼이 얼굴에 붙어있기도 합니다. 다른 분이 생성한 결과에서는 속눈썹이 이마에 붙어있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이기 때문에 오히려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이미지 생성 AI들은 웹 상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허가없이 모두 학습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2차 창작이 수월해진다는 측면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AI로 생성된 결과물을 활용한 2차 창작 콘텐츠 시장이 확대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팬픽과 같이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2차 창작물은 팬덤 내에서만 소비되었다면, 앞으로 주류 문화로 부상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AI로 생성된 결과물로 2차 창작을 했는데 수익이 발생하거나, 원작자보다 훨씬 더 돈을 벌게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을까요?

3) AI는 늘 창작자에게 딜레마를 가져옵니다. 아티스트가 유명해서 AI 학습데이터에 포함되면, 아티스트 사후에도 팬들은 그 아티스트의 스타일대로 이미지를 생성하며 2차 창작을 할 것이고, 그렇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작품이 AI에 학습되도록 둘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의 선택을 할 것인지, 이에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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