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국내 AI 스타트업 '글로벌 정조준'...잇단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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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2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AI 검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회사측에 따르면 라이너는 현재 글로벌 22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가입자 수는 1000만명 수준이다. 라이너 유료 구독자 60% 이상은 미국 이용자이며, 미국 내 활성 구독자 수는 1년 사이 13.5배 성장했다.
 

라이너, 270억원 시리즈 B2 투자 유치...글로벌 AI 검색 시장 공략

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VoyagerX)도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본 시장 확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비전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는 135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번 투자금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일본과 미국 시장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LLM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4월 글로벌 시장 공략 일환으로 10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업스테이지는 2월 말 설립한 미국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기업에 특화된 LLM 구축 수요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김영섭 KT 대표 "글로벌 초거대 AI 개발 경쟁 이미 끝...AX 실행 역량 중요"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동맹에 따른 디테일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우선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를 앞세워 금융과 공공 시장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한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력 일환으로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국 문화와 지식을 이해하는 한국형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소형언어모델 ‘Phi(파이) 3.5’ 기반 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모델도 내놓는다.

명함 관리 앱으로 유명한 리멤버가 성장 전략 중 하나로 헤드헌팅 비즈니스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AI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엔에이치엔 두레이(NHN두레이)는 협업 능률과 업무 생산성을 높인 ‘Dooray! AI(이하 두레이 AI)’를 공개했다. 두레이 AI는 ▲메일 초안 작성 ▲메일 내용 클릭 한 번에 요약 ▲메신저 내용의 업무 등록 ▲필요 일정 캘린더 등록 등 개개인 업무 생산 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AI가 코칭하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줌은 AI-퍼스트 업무 플랫폼을 공개했다. 줌은 AI 컴패니언 2.0(Zoom AI Companion 2.0),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AI 컴패니언 애드온 옵션, 줌 워크플레이스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자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줌 태스크(Zoom Tasks) 등도 선보였다. AI 컴패니언 2.0은 줌 워크플레이스 유료 서비스 계정에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동영상 생성형 AI 모델 시장도 유력 회사들이 레이스를 벌이는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어도비도 텍스트 프롬프트(prompts, 지시문구)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 비디오(Firefly Video)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프로그를 인수했다. 

오케스트로,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스타트업 라이프로그 인수

라이프로그는 2022년 설립된 생성형 AI 전문기으로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M) 기반 환각 정보 저감 기술이 주특기다.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및 엣지 AI 전문 기업 지코어코리아는 AI 플랫폼 전문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와 GPU 클라우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업들이 자체 생성형AI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는데 따르는 진입 장벽을 낮춰주기 위한 관련 업계 행보도 활발하다. 아마존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기업들이 보다 저렴하게 자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 레드햇도 오픈소스 전략을 앞세워 기업들이 저렴하게 자체 AI 모델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광고 소재 자동 제작 솔루션 '브이캣'이 틱톡이 새롭게 런칭한 글로벌 앱 센터에 공식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입점했다. 자연어 이해 실용 AI 기업 무하유는 일본어 버전 'GPT킬러’를 출시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자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패스포트(Passport)에 새로운 기능인 ‘패스포트 AI(Passport AI)’를 선보였다.

중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하려는 중국 AI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는 모양새다. 생성형 기반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 뿐만 아니라 개인용 AI 서비스 시장에서도 중국 회사들의 활동폭이 커지고 있다. 미니맥스(MiniMax), 바이트댄스, 01.ai 등과 같은 중국 AI 스타트업들이 해외, 특히 미국 AI 시장을 겨냥해 AI 제품을 내놨다. 

AI 검색부터 아바타 챗봇까지...中 AI 스타트업들 美 시장 정조준

최근 경영진들이 잇따라 이탈한 오픈AI는 새로운 멤버 영입으로 분주하다. 데이터 분석 회사 팔란티어에서 데인 스터키(Dane Stuckey)를 영입했고 세바스티앙 부벡(Sebastien Bubeck)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연구 부사장도 오픈AI로 옮겼다.

이런 가운데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3년 내 오픈AI를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애널리스트에 의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마이크로소프트, 3년 안에 오픈AI 인수한다?

AI가 일시적인 유행인지 아니면 검증을 거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벤 우드 애널리스트는 AI 거품이 빠르게 빠질 것이란 입장이다. 그 결과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AI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들에 의해 막대한 자원을 가진 회사들에 인수되는 상황에 내몰일 것이란 얘기다.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판에선 오픈소스 기반 테이블 형식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를 둘러한 관련 업계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최근들어 주요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들이 앞다퉈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관련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데라, 구글, 스노우플레이크가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지원하고 나섰다.

AI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를 위해 빅클라우드 업체들은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에도 뛰어들었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아마존도 AI 개발에 필요한 전기 확보를 위해 원자력 발전에 거액을 투입한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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