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빅클라우드 겨냥 반독점 이슈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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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클라우드 시장에서 빅테크 기업들 점유율이 커지면서 이들 기업을 향한 반독점 규제 당국의 레이더망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의 행보가 주목된다.

유럽연합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이 자사와 경쟁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구입을 막았는지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U 당국의 이같은 행보는 빠르게 성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비즈니스, 제품 번들링 전략에 대해 정책 담당자들이, 특히 EU 조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크 기업 향한 EU 조사 '강화'

EU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진행한 대규모 투자 건에 대해 EU 합병 규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들에서 데이터를 외부로 이전할 때 발생하는 비용도 논란이다.

지난해 7월 영국 통신 규제 기관인 오브콤(Ofcom)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들이 구사하는 반경쟁적인 관행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으로부터 여러 공급업체를 전환하거나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올초 다른 클라우드 또는 온프레미스(구축형 인프라)로 데이터를 이전하는 고객들에게 데이터 전송 비용을 받지 않겠다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업계 원투펀치인 AWS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테크 기업의 계속되는 생성형 AI 시장 공략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의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업스테이지는 자사 사전학습 언어 모델 ‘솔라’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3월 31일까지 무료로 공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간단한 API 호출을 통해 일반 대화형 모델과 번역 특화 모델 등 2종류 모두 써볼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솔라는 소형언어모델(SLM)로 작지만 성능이 우수하고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오픈AI, 구글 등 폐쇄형 LLM 회사들을 겨냥한 오픈소스 진영의 공세도 빨라지고 있다.

휴메인, SK텔레콤과 협력해 'AI핀' 출시한다

생성형 AI 기반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휴메인(Humane)이 SK텔레콤과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휴메인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AI핀'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기업들의 AI 활용법…다양한 서비스 출시

인공지능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는 자사 ‘사이냅 문서뷰어’를 오픈 AI GPT스토어에 출시했다. LY 주식회사는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LINE)’ 일본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픈AI(OpenAI)’ API 등을 활용해 이용자 질문이나 상담에 답변하는 ‘라인 AI 어시스턴트(LINE AI Assistant)’ 선보였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채용 진행과정에서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생성형 AI 기반 ‘Ai 공고 코칭’ 서비스를 내놨다.

이메일이나 PDF를 인공지능(AI) 음성으로 읽어주는 구글의 크롬 확장 프로그램 '스피치파이'(Speechify)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메일 계정을 통합해 사용자가 이메일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구글은 커뮤니티 서비스 레딧(Reddit)과 협력을 맺고 레딧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하기로 했다. 

애플,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AI에 집중할 것"

애플은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AI 개발을 강화할 것이란 소식이다.

점차 바뀌어가는 AI 시장 트렌드

AI칩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의 무게 중심이  AI 모델 훈련에서 훈련된 모델을 운영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AI 산업이 진화하고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툴을 실제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AI 모델 운영을 지원하는 칩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에선  글로벌 테크기업들 간 인수합병(M&A)으로 번들 전략이 강화되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기업 CIO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VM웨어를 인수한 브로드컴이 대표적인 사례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이후 160개 이상 개별 제품들을 통폐합하고 2개 주요 번들 상품으로 재편했다. 이에 대해 일부 CIO들은 실제로 모든 기능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도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보안 시장에선 점점 대형 업체들이 주도로 판세가 재편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보안 업체들이 그동안 보안에 더 많은 비용을 쓰도록 기업들을 설득해왔지만 해커들은 여전히 침투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이 사이버 피로를 겪고 있으며 이는 보안에 비용을 덜 써야 한다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제품을 한번에 제공하며 할인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대형 회사들 파워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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