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통신사 'AX 전략' 구체화...글로벌 동맹 심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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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SK텔레콤, GPU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 

차세대 사업 키워드로 AI를 내건 대형 통신사들의 전략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동맹에 기반한 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AI에 필수적인 GPU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미국 기업 ‘람다(Lambda)’와 협력해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한다. 이미 여러 국내외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및 AI 동맹을 구체화한다. 양사는 6월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9월 중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 협력과 관련해 양사는 소버린 클라우드, 소버린 AI를 강조하고 공공과 금융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회사들은 보안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디테일'을 내놓을지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통화 서비스 익시오를 4분기 중 출시 목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확보한 ‘엑사원’을 바탕으로 자사 통신 데이터를 학습시킨 자체 내재화 모델 ‘익시젠’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능 '리콜' 10월 재투입

마이크로소프트가 5월 출시하려다 보안 논란 속에 공개를 미뤘던 AI 기능인 리콜을 윈도 사용자들에게 선보인다. 전면 출시는 아니고 윈도 기능을 베타 테스트 형태로 미리 써볼 수 있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테스트 형태로 먼저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게임 캐릭터대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휴먼 기술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mall language model, sLM)을 선보인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 데이터 플랫폼에서 자연어로 기록을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툴인 코텍스 애널리스트(Cortex Analyst) 프리뷰 버전을 내놨다. 오픈AI가 멀티모달 AI 모델 'GPT-4o'의 파인튜닝(미세조정) 제공을 시작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 폴라리스오피스가 생산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신규 서비스 'NOVA(노바)'를 출시했다.

한컴-BGF리테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협력 

한글과컴퓨터와 BGF리테일은 기업 업무에 AI 활용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DX(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생성형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형태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클라이온은 실시간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에이플랫폼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데이터 처리, 관리 및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는 US 오픈 디지털 플랫폼에 왓슨x 기반 팬 기능을 추가한다. 오픈AI는 미국 글로벌 미디어 기업 '콘데 나스트'(Condé Nast)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기반 옴니채널(Omni-Channel) 대화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슬릭플로우가 7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익스텐션(Extention)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AMD, 미국 서버 업체 'ZT시스템스' 인수 

CPU 및 GPU 업체 AMD가 미국 서버 업체 ZT시스템스를 49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를 상대로한 경쟁력 강화 일환이다. 

생성형 AI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유력 테크 기업들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레어에 이어 글로벌 대형 보안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워크도 생성형 AI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클라우드 쪽에선 오픈소스 역량을 강화하는 KT클라우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KT클라우드는 기술 열량 강화를 위해 기술본부 신설과 함께 안재석 박사 등 업계 전문가들을 영입했고 9월 3일 열리는 ‘오픈 인프라 서밋 아시아 2024’에도 헤드라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18년 간 적용돼 망분리 제도 개선을 위한 행보가 급물살을 타면서 포스트 망분리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선 MLS가 현장에서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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