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애플페이 등장에 분주해진 간편결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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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애플페이가 국내 공식 출시된 후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발빠르게 애플페이 동맹에 합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경쟁 업들은 애플페이에 대응해 기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1일 애플과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페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iPhone), 애플와치(Apple Watch), 맥(Mac), 아이패드(iPad)를 통해 온·오프라인 및 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는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 애플 제품과 현대카드가 있어야 한다. 향후 다른 카드 사용자들도 애플페이를 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현대카드 고객만 사용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현대카드와 애플은 국내에 애플페이 출시를 준비해왔지만 실제 출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애플페이 출시를 계기로 국내 결제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애플페이 동맹에 가세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토스의 페이테크(Pay Tech)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는 애플의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공식 결제대행(PG)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애플페이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안착과 성장을 위해 온라인 결제망 구축 및 가맹점 모집, 결제 시스템 운영을 함께 진행한다.

또 NICE페이먼츠가 글로벌 모바일 간편결제 수단인 애플페이 서비스를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 런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가맹점은 NICE페이먼츠를 통해 별도의 개발 비용 없이 간단한 서비스 신청만으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의 특성과 사용자의 결제 경험을 고려해 다양한 결제 페이지를 구성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도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IBK 박스포스' 가맹점에서도 애플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IBK 박스포스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누구나 본인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페이, 현금영수증 등 별도의 리더기 없이 결제 받을 수 있다.

롯데온도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Apple Pay)'를 도입했다. 롯데온 입점 셀러 상품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토이저러스 등의 온라인몰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애플페이의 경쟁사들은 기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이에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는 현재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1위로 애플페이 등장에 긴장하고 있다.

KB국민카드도 ‘KB페이(Pay)’를 업그레이드 했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의 자산 탭 메인 화면을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해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했고, 사용자의 시각 피로도를 낮추기 위한 ‘다크모드’ 스타일이 적용돼 고객들이 KB페이를 더욱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신용보증기금, IBK기업은행이 공적 보증 대출상품을 통한 온라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3사는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각 기관에 분산해 있는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대응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분석·대응시스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방침이다. ISP는 실제 시스템 구축에 앞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계획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신고부터 분석, 정보공유, 대응까지 모든 기능을 통합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했다.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은 연 3.5% 금리(세전, 만기일에 세금 차감)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맡길 수 있는 금액 규모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토스뱅크가 출범 1년 6개월만에 600만 고객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잔액은 총 9조3000억원, 수신잔액은 총 2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용 현황 분석 결과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금리인하요구 신청률 및 수용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전체 신청가능 계좌 약 870만개 중 실제 신청이 이루어진 계좌는 약 55만개로 평균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계좌비율은 6.33%에 불과했고 실제 금리가 인하된 계좌는 약 20만개(2.38%)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가능 대출계좌 약 570만개 중 신청이 이루어진 계좌는 약 142만 , 실제 금리가 낮아진 계좌는 약 27만개로 나타났다. 신청률 및 수용률이 각각 24.96%, 4.71%로 시중은행 6.33%, 2.38% 보다 높았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8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생활 포털 홈페이지 전면 개편 방안을 공개한다. 또 대부업자 등의 인터넷 동영상 대부광고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소비자 유의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29일 오후 금감원은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31일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금융당국이 스몰라이선스 도입, 챌린저뱅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의견이 오고갈지 주목된다.

같은 날 금감원은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를 통해 전자금융업자 간편결제 수수료 부과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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