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퓨처포럼]🛴 카카오모빌 매각 갈등 일단락...아이오닉6 초반 대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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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간추린 뉴스]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매각설이 불거진 지 2개월여 만이다. 이제 구성원 간 신뢰 회복 등이 과제로 남았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는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검토 중단 발표 후 "매각 철회 이후 남은 과제들이 많다"며 "가깝게는 임직원(크루)과 경영진 간 신뢰를 회복하는 것부터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합당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무 및 노동 환경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부 노사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와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해 카카오에 제시했다. 카카오는 내부 검토 등을 거쳐 18일 지분 매각 검토 중단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혁신과 성장, 동반과 공유'라는 4개 아젠다(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 성장과 혁신을 이뤄내겠단 목표다. 

현대자동차는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 첫날 계약 대수가 3만744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한 아이오닉 5의 2만3760대를 1년 반만에 1만3686대를 넘어선 실적이다.

아이오닉 6는 6.2㎞/㎾h의 전기소비효율,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기 저항계수(0.21)를 갖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익스클루시브 5200만원, 롱레인지 모델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티맵모빌리티는 KB국민은행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KB국민은행은 티맵모빌리티 지분 8.3%를 보유한 4대 주주가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보험·대출 등 금융 서비스와 모빌리티 서비스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일환으로 대리운전·화물·발렛 등 플랫폼 종사자에 특화된 소액대출(Micro Financing) 상품을 준비 중이다. 상품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중고차 관련 사업 협력 등을 통한 새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티맵 운전점수와 KB캐피탈의 중고차 플랫폼 'KB차차차'를 연동해 이전 차주의 운전점수를 제공하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리운전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를 통한 추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맵모빌리티가 중개 프로그램 로지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이들 간 시스템(콜) 연동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대리운전 중개 프로그램사 로지소프트를 약 547억원에 인수하고 소규모로 제휴콜 연동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정식 서비스 전지만 신청 단체(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에선 로지소프트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앞으로 전체 시장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단 주장이다. 

이밖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현금성 프로모션 등과 관련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향후 동반위는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중순 이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전까지 합의 도출을 위한 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택시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정부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비(非) 택시로 분류되는 플랫폼 운송 업계가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택시 외에 다른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는 것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제도권 안에 있으면서도 택시와는 다른, 중간적 성격을 띤 플랫폼 운송 업체들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추진하는 탄력 요금제 도입은 플랫폼 가맹(유형2)과 중개(유형3) 위주로 논의가 이뤄지는데 이는 일단 택시 안에서 문제 해결을 꾀하겠단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단 향후 고려할 수 있는 강도 높은 대책의 하나로 비(非) 택시 쪽을 활용하는 부분도 언급됐던 만큼 관련 업계는 플랫폼 운송 분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 합작사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 카 헤일링(차량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이뤄진다. 앱으로 차량 문을 열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출발하며 주행 중 필요한 외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 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한다.

모셔널은 내년에 운전자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단 목표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오는 9월 5일부터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 1월에도 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모든 테슬라 차량에는 앞차와 간격이 가까워지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는 TACC, 차선 유지를 돕는 오토스티어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적용됐다.

FSD는 테슬라의 선택형 운전자 지원 옵션으로 TACC와 오토스티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교통량 감지와 더불어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에 따라 멈추거나 속도를 조절하며 내비게이션에 따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소비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매우 높지만 가격 등 판매 조건에 따라 구매할 의향도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리서치 전문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6월 한 달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 가격이 저렴해도 구입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38.8%였다.

가격이 반값(50~60%)일 때는 30.4%, 70~80%일 때는 24.3%가 구입을 고려하겠다고 응답했고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90~100%)일 때는 구입 의향이 6.5% 수준에 그쳤다.

기존 전기차 보유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낮았다. 이들의 거부 반응은 28.6%로 경유차(40.7%), 휘발유차(38.6%), 하이브리드차(38.2%) 보유자 대비 각각 10%p 가량 낮았다. 단 가격이 국산차와 비슷하다면 구입 의향은 8.6%에 그쳐 내연기관 보유자와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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