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게 왜 이렇게 재밌지?

구독자님 가끔 왠지 모르게 SF 읽고 싶어지는 그런 날이 있지 않나요? 요즘이 딱 그런 날입니다. 괜히 핸드폰을 보는 대신 책장 앞에서 서성거리게 되고, 무언가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은 그런 기분?

그럴 때 SF🛸만한 게 없습니다. 딱딱한 비문학 도서만 읽다가 sf소설을 읽으면 내가 겪는 일상의 문제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고, 모든 고민이 잊혀집니다. 그리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상상력이 쑥쑥 상승하는 것 같고, 책의 내용이 마치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 기분이 한껏 고양되기도 하죠.

오늘은 요 매력둥이🙄, SF소설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재미있는 주제를 추천해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의 책 추천📂

<기이현상청 사건일지> by 이산화

- 기이현상청이라는 가상의 정부 기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배경으로 진행됨
- 가벼운 이야기부터 무겁고 복잡한 이야기까지 포괄적으로 다룸 (종을 초월한 사랑까지..??)
- 챕터마다 초점화되는 인물이 달라서 인물 관계를 파악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함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굉장히 당혹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이현상청은 이미 존재하는 기관이고 이 책은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한 30초간은 이 기관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제가 사회에 도태되어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에 검색까지 한 뒤, 존재하지 않는 기관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몰입도를 강화시키려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SF라는 장르가 늘 그렇듯 예민하고 낯선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볼 때 완벽하게 편안한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이 책은 가상이지만, 정부 기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담고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챕터 1에서 기이 현상을 소개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신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구독자님, 만약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고 싶은 순간이 오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그럼 다음번에는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