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동네book🐇

구독자님, 벌써 새해네요!⛅
2023년에도 무수한 행운이 깃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구독자께서는 평소에 에세이를 잘 읽으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에세이를 정말 좋아해서 장르 가리지 않고 에세이라면 마구 읽어대는 편인데요. 읽기에 기분 좋은 에세이를 발견한다는 건 잘 맞는 여행 메이트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공통된 관심사가 있고, 말투도 포근하게 와닿고, 때때로 나랑 안 맞는 점도 있어서 반문하게도 되는 그런 존재. 읽고 나면 이상하게 그 사람과 그 경험을 같이 한 듯, 머릿속에 기억으로 각인되고 나이, 성별, 취미, 가치관 모든 게 다른 사람과 왜인지 친구가 된 느낌입니다. 오늘 가져온 에세이는 '아무튼, 목욕탕'입니다.💈

📂오늘의 책 추천📂
정혜덕 작가의 '아무튼, 목욕탕'

'아무튼 시리즈'는 여러 권이 있지만, 저는 목욕탕이 익숙하면서도 신비로운 공간 같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목욕탕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요. 동네 목욕탕이 별로 없기도 하고, 목욕에 큰 의의를 두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누구나 목욕탕 하면 떠올리는 낭만적인 이미지 한 개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따끈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온탕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마치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 따뜻함에 녹아버린 정신을 깨우기 위해 마시는 차가운 요구르트! 집으로 가는 길은 약간 덜 마른 머리카락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에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게 되는 그런 이미지라고나 할까요?
구독자님께서는 목욕탕하면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시게 되나요? 목욕탕에 대한 소소한 추억을 되새기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동네 book 공간 추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땡스북스'

'땡스북스'는 지금까지 소개했던 서점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종류의 책들을 보유중인 서점이었습니다. 특히 이 서점 특유의 메모지 추천📑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마치 취향저격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약간 골목 쪽에 있어서 더 고즈넉한 느낌이었고, 책들은 좀 트랜드한 느낌인 것 같으면서도 정적인 것도 고루고루 섞여있어서 여러 관심사를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붙어있는 참고자료들을 보면서 '아 나도 이렇게 책을 읽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독자님, 만일 여유낭낭하면서도 세심한 서점을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이 서점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번에는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