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가장 많이 어려워했던 주제가 있습니다.
'콘텐츠를 바이럴 시키는 것… 너무 어렵다…'
그런데 사실, 콘텐츠 바이럴의 핵심은 정말로 간단합니다. 딱 3가지만 염두에 두고 있으면 업로드 시간, 편집의 화려함 등등 전부 잡지식일 뿐이에요. 단지 잡지식이 더 많이 알려져서 어려워 보이는 것뿐이죠.
저도 초반에는 정말로 많이 헤맸습니다. 7주일 내도록 잘 터진 영상들을 보고 든 생각이 ‘이 정도 공부했으면 100만은 아니더라도 1만 조회수를 터뜨릴 컨텐츠는 만들수 있지 않을까?’ 난 머리가 좋으니 될꺼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스스로를 믿고 무턱대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조회수가 150 나왔습니다. 그냥 끔찍했죠.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아 처음부터 터뜨리기는 힘들지. 역시 초반에는 잘 만든 것을 그대로 따라해야 해. 잘 뜬것 중에 내가 따라할 수 있는 걸 찾자.’
그래서 한창 유행했던 ‘흑인 모닝루틴’을 따라 찍었습니다. 그냥 유리대야에 얼음물 받아두고 세수하면 끝이였거든요. 이건 어떻게 됬을까요? 300 나왔습니다. 조명부터 구도 배경까지 래퍼런스와는 전혀 달랐거든요.
이렇게 4개정도 영상을 실패하고 나니 온갖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카메라 부터 새로 사야되나? 영상 촬영법을 배워봐야 하나, 편집 실력이 문제인가?’심지어 이때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전부 전문적이고 편집이 화려한 것들밖에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만 생각했던 콘텐츠가 한없이 어려워지는 순간이였죠.
한번 딴생각을 하니 계속 이상한 정보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영상은 저녁 7시에 올리는게 좋다고 하던데’, ‘해쉬테그는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한데’ , ‘한 영상이 터질 때까지 계정을 새로 파야되는거야!’ 등등 너무 많은 꿀팁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아야 하는 꿀팁들은 점점 늘어나고, 나는 영상을 찍는 기술이 따로 없고, 조회수는 안나오고. 그냥 콘텐츠 만들기를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로 이 모든 정보들이 가치 있는 중요한 걸까?'
왜 해시태그가 중요한 거지? 왜 포스팅 시간이 영향을 주는 거고 진짜로 자극적인 정보들을 올리는것 밖에 방법이 없는 걸까?
그리고 그때서야 스스로 생각해봤습니다. 아니 회사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봤습니다.
Q.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은 어떤 영상들을 높게 평가할까? 어떤 영상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까?'
A. 결국에는 SNS 플랫폼도 회사이고.이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단체지. 그러하면 이 회사의 주 수입원은? 바로 광고비겠구나.
Q. 그렇다면 더 많은 광고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A.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내 플랫폼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 결국 좋은 영상들을 많이 노출시켜서 더 내 플랫폼을 오랫동안 이용하도록 하는 방법
Q. 그렇게 좋은 영상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A.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영상들 중 사람들이 끝까지 보는 영상이 좋은 영상이겠구나. 더 나아가서 친구들한테 '이 영상 재미있어!'라고 보내주기까지 하면 더 좋고.

이때 깨달았습니다. 이게 정답이구나.
-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영상들이면서 (조회수가 높음)
- 사람들이 끝까지 보게 하고 (시청지속시간이 김)
- 친구들한테 보러 오라고 보내주는 영상 (공유, 리포스트 등 반응이 좋음)
그때서야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걸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은?
조회수를 높이기
→ 썸네일을 잘 만들기
- 이미 잘된 영상들의 썸네일을 분석하고, 나의 주제를 넣어서 잘 터질 확률이 높은 썸네일을 만들기
시청지속시간을 높이기
→ 사람들이 이 영상에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캐치하기
- 재미를 얻고 싶어하든, 꿀팁을 얻고 싶어하든, 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든 원하는 가치 있는 정보를 주기
반응을 좋게 만들기
→ 뒤에 CTA(Call-to-Action)를 넣기
- 논란거리를 던져서 댓글을 유도하든, 댓글을 달면 정보를 보내주겠다고 하든 공유를 장려하든 뒷 CTA를 넣기
그리고 이걸 깨달은 뒤, 잘 터진 영상들을 살펴보니 제 생각이 맞았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잘 터진 영상들을 보니 비슷한 썸네일들이 많이 보이고, 제목에서 알려주겠다고 하는 것을 영상 속에서 차근차근 설명해 끝까지 보게 만들며, 뒷부분에 댓글이나 공유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넣는 것까지.
잘 터진 영상들의 공통점을 그때서야 찾아낸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것인데, 중요한 건 정말 몇 가지밖에 없는데 과도한 정보들과 화려한 영상들에 휩싸여서 진짜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깨달은 알고리즘의 진실. 그걸 보다 자세히, 보기 쉽게 정리해서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되어드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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