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독립 콘텐츠를 만들어요

안녕하세요. 이피입니다.

이피 레코즈는 잔잔한 공감을 일으키는 + 대중적인 독립 콘텐츠를 만드는 '음악 없는 음반사'입니다.

왜 음악 없는 음반사냐면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저만의 그림체 하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어느 것에도 머무르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러다 시간이 지나도 내 그림체를 찾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해서 펜을 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시즌별로 다른 그림체를 시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수들이 앨범마다 다른 주제를 말하고 다른 컨셉으로 화보를 찍는 것처럼, 나도 시즌별로 하나의 앨범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콘텐츠를 연재해야겠다 싶었죠.

그렇게 이피 레코즈는 그림일기앨범을 만드는, 음악 없는 음반사가 되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연재하냐면요,

비정기적으로 정규/미니 앨범에서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을 그림과 글로 거칠게 풀어나갑니다. 주 2회 늦은 밤에 찾아갈게요.

이피 레코즈 1집_I HatE PeoPle : 예민한 사람의 세상살이
혼자 있고 싶은데 완전한 혼자도 싫고 사람과 어울리기도 싫은, 예민한 사람에 대한 콘텐츠

모두가 조용해진 이 세상이 너무 좋았다. 1차에서 어쩔 수 없이 파하는 회식,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수요일, 코로나 핑계로 6개월을 미룬 약속. 핑계가 아니라 납득할만한 이유로 대부분의 만남을 멀리할 수 있던 게 좋았다. 불필요한 관계에 섞이지 않을 수 있어서.

수록 콘텐츠 코로나 종식 中 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