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백마흔네 번째 이야기 '지올팍(Zior Park)'입니다.
지올팍의 본명은 박지원. 마미손이 이끌고 있는 뷰티풀 노이즈 소속의, 2018년에 첫 싱글 발표한 이래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에요. 그가 두 번째로 발매한 싱글이었던 뷰티풀을 듣고 마미손이 영입을 제안했다고 해요. 실제 개신교인 그의 활동명 zior은 성경에 나오는 성의 이름으로 이번에 바이럴이 된 크리스찬은 신념과 다른 삶을 살면서도, 자신을 꾸며내는 모순에 대한 풍자와 자조를 담은 노래라고.
🌈컨셉도 이 정도면 예술 아닐지
그가 발표하는 음악들의 스토리텔링 방식은 늘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것이 매력이에요.두 번째 정규앨범인 ‘where does sasquatch live’ 는 털북숭이 괴물 사스콰치를 쫓는 한 인물에 대한 동화책이라는 컨셉이고, 믹스테잎인 Thunderbird Motel은 자기 안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썬더버드 모텔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일기장을 발견했다는 컨셉으로 영상과 음악에 녹여냈죠. 비유와 판타지가 가득한 다른 수록곡 들도 가사를 음미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 사람, 범인(凡人)은 아니야.
지올팍이 음악을 하게 된 계기도 범상치 않아요. IT 고등학교를 다녔던 지올팍은 20대초, 실리콘밸리에서 음악 관련 스타트업을 차리고자 무작정 미국 땅을 밟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무산되고 미국에서 잠시 노숙생활을 했다고 해요. 그러던 중 미국의 현지의 힙합을 듣고 음악을 시작했죠. 지금은 굳이 정의하자면 얼터너티브 락 장르의 노래를 만들고 있는데 딱히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음악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 음악과 영상을 아우르는 아티스트
음악성과 창의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영상제작 소질도 갖고 있어요. 영상을 제작할 때는 ‘쳇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뮤직비디오들도 직접 제작하고 있죠. 윌리웡카, 할리퀸, 크루엘라 같은 캐릭터들에서 영감을 받는다는 지올팍의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디렉팅 스타일은 소속사인 뷰티풀노이즈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Sleep Exhibition 라는 단편 영화에서도 엿볼 수 있어요.
🫶🏻진짜 천재를 모두가 알아보길
대세에 올라탄 요즘, 더더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지올팍에게는 소속사와 별개로 영상작업과 음악을 함께 활동하는 크루 'Syndromez'가 있는데요, 이번에 패션/콘텐츠/공연 기획업 사업분야로 동명의 스타트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해요. AI를 활용한 커머스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고! 또 최근 프로듀싱 클래스를 오픈하기도 하고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문’과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기도 했죠. 그의 창의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또 어떻게 대중을 놀래켜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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