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나만 알고 싶은 이색 스팟 모음

안녕, 구독자! 어느덧 벌써 7월이 되었네 😲 구독자도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을 것 같은데 말이야. 오늘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놀러 가기 좋은 이색 스팟을 파밍해보려고 해! 구독자만 알고 있어~ 🤫 

요즘 이색 카페나 맛집, 팝업스토어를 가보면 디자인, 인테리어, 그리고 스토리라인까지 독특한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 이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공간을 활용해서 대중들이 생각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지. 그렇다면, 최근 색다른 공간 브랜딩과 마케팅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색 스팟들을 함께 여행해 보자!

정배는 볼링장을 떠올리면 어딘가 습한 실내 공기와 꿉꿉한 냄새, 시끄러운 사람들의 환호성이 떠올라. 구독자도 혹시 그래? 하지만 '스매싱볼'은 확실한 브랜딩으로 일반적인 볼링장의 인식을 바꾸었고, 더 나아가 럭셔리 볼링장의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켰어. 이 때문에 이 곳 방문객들은 '서울의 유일무이한 컨셉의 볼링 펍'으로 평가하고 있어.

위의 왼쪽 사진처럼 볼링핀이 박혀 있는 황금색 문은 바로 스매싱볼 청담점의 시그니처 입구야! 입구부터 예사롭지가 않은데, 내부는 더욱 놀랍다고 해. 볼링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 주류, 안주를 즐길 수 있어서 회식 장소, 모임 장소로도 유명해졌어.

스매싱볼 청담점이 유명해진 또 다른 이유로는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하기로 소문났기 때문이야. 소녀시대, BTS, 그리고 블랙핑크까지 월클 연예인들이 방문한다고 해.

스매싱볼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인테리어, 볼링화 디자인, 볼링핀 모양의 음료, 심지어는 화장실조차 호텔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디테일에 진심인 것이 느껴진다는 방문기도 있어.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스매싱볼의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것이 느껴지지 않아?

물론 일각에서는 칵테일이 2만원이 넘을 정도로 음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링장과 펍이라는 공간을 합쳐서 스매싱볼만의 스타일로 큐레이션한 점이 인상깊은 곳이야. 여름을 맞이해서 친구들과 시원하게 볼링 치러 가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공간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여기 또 있어! 바로 '와인바'라는 공간을 재정의한 '탭샵바'야. 창업 이후 1년 동안 2만 5천명의 가입 회원을 확보했고, 이 중에서 약 60%는 탭샵바를 다시 방문했어. 재방문율이 왜 이렇게 높은 걸까? 그 이유를 전국 체인점 중 최근 오픈한 탭샵바 여의도점을 통해 알아보자.

탭샵바 여의도점은 아침 7시부터 영업 시작이야. 조금 의아하지 않아? 아침부터 사람들이 와인을 마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탭샵바는 와인바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커피도 판매한대. 따라서 직장인의 성지라고 불리는 여의도에서 사람들은 출근 전에 들러 커피를 사가고, 또 동시에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탭을 구경할 수도 있지. 물론 고객이 원한다면 아침에도 술을 판매한다고 해 😲

'탭샵바'라는 이름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탭(TAP)에서 약 50여 종의 술이 담긴 탭을 열어 잔에 담아 맛보고 샵(SHOP)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지. 그리고 바(BAR)에서는 안주도 즐길 수 있어.

탭샵바의 또 다른 독특한 점은 바로 의외로 가성비 있는 와인의 가격이야. 보통 와인바라고 하면 마트보다 그래도 몇 배는 가격이 비쌀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뜻 방문하기 어렵지 않아? 근데 탭샵바에 가보면 할인마트와 비슷한 가격의 주류도 꽤 있어. 예를 들어 사람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이트 와인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블랑'의 탭샵바 가격은 할인마트와 비슷하거나 약 15% 비싼 가격이라고 해.

탭샵바의 창립자 나기정 대표는 '와인은 두 번째 아메리카노'라는 모토를 내세우면서 사람들이 커피를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즐기듯, 와인 역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소비거리가 되는 것이 목표라 언급한 바 있어.

이러한 나기정 대표의 바람대로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탭샵바에서 노트북으로 일하거나, 책을 읽는 등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해. 와인바를 단순히 '와인바'라는 공간으로 한정짓지 않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는 점에서 탭샵바의 마케팅은 눈여겨 볼 만한 것 같아.

얼마 전에 성황리에 종료한 '새우깡 어드벤처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는 종료되는 날까지도 SNS에서 핫한 반응을 얻었어. 농심 관계자는 "원래 하루에 6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약 1000명 정도 방문했다"며 주중과 주말 모두 인기가 많았다고 했어. 심지어 주말에는 4시간 동안 기다린 방문객들도 많아서 "명품 브랜드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을 일인가?" 하는 반응도 있었어.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고래섬을 향한 새우들의 깡있는 여정'이야. 근데 독특한 점은 방문객 모두가 "새우"가 되어 고래섬을 탈출해야 한다는 거야. 방문객들에게 참신한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순식간에 '고래섬' 새계관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

또한 팝업스토어를 떠올리면 다양한 굿즈들을 구경하고 감성있는 조형물들이나 인테리어, 사진을 보기 바쁜데, 새우깡 어드벤처 팝업스토어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어. 바로 방문객들의 감정이입에 효과적인 여러 인터렉티브 게임이야! 마치 진짜 고래섬을 탈출해야 하듯, 대포쏘기, 보물찾기 등 4가지 미션을 수행하게 돼.  

뿐만 아니라 굿즈 코너에서는 "인생을 깡있게 살자", "갓생 살깡" 등 재치 있는 표현들이 적힌 굿즈는 물론, 매운 새우깡을 20초 안에 먹으면 성공하는 챌린지를 만들어놓는 등 적극적으로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했어.

SNS에서는 "내가 새우가 되어보다니, 참신한데?", "대기시간이 길어서 짜증도 났는데 막상 들어오니까 놀이동산 같고 재밌네", "내가 가 본 팝업스토어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듯?"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어.

오늘은 공간을 색다르게 활용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브랜드들을 알아봤어. 매장이든, 팝업스토어든, 공간을 활용한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
과거에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주된 마케팅 고민이었다면, 현재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겉보기에는 이질적인 요소와의 조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질적 새로움'을 판매하는 트렌드가 보이고 있어. 
볼링장과 라운지펍을 결합하여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낸 스매싱볼이나, 카페와 와인바를 구별할 수 없는 탭샵바, 그리고 "모두가 새우"가 되어서 입장하는 새우깡 팝업스토어의 등장 등 말이 안되고 엉뚱한 아이디어일수록 호감인 시대인 것 같아. 앞으로 어떤 기발한 스토리텔링으로 대중의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있을지 함께 지켜보자! 😊

오늘 정배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야!
이번주도 구독자의 파밍력에 ➕가 되었어?
그럼 남은 한주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정배가 다음 주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올게!
다음주도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