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프팅은 약간 논란이 되는 것 같아요
실리프팅이 필요하다 필요없다부터...
어떤 분들은 하면 안된다-라고 하시기도 하지만
대체 이런 얘기들은 왜 나오는 걸까요?
왜냐하면 맞지 않는 시술을 하신 경우가 많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단언컨대...실리프팅은 정말 필요하고 좋은 시술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정리하겠습니다.
요 다섯가지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포인트입니다.
하나씩 살펴볼게요
캐뉼라 형태의 실에 대하여
실이 처음 나올 때는 모노실이라고 해서, 한의원의 매선실 형태를 따라 만든 실이 있었습니다
울트라브이라고 많이 알려진 실인데요,
이게 발전해서 짧은 바늘에 실을 꼬아서 넣어서 "회오리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길이가 길어지면서
오메가 실이라는게 나왔고, 이게 가장 초기 형태의 캐뉼라 실 입니다.
자 정리!!
이게 계속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대부분은 길어졌죠) 하면서,
계속 발전해오다가 지금 형태까지 왔습니다.
지금의 캐뉼라 실은 이제는 실에 있는 코그라는 가시모양을 어떻게 만드냐에 변형을 주면서
다양한 형태의 실이 나오고 있구요.
***여기서부터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
2번 부분은 실을 많이 하시는 분들, 또는, 실을 많이 하지 않는 분들도 동의하는 부분이실거에요
필러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실력을 필요로 한다 !!!
-왜냐하면 부작용이 생기면 굉장히 곤란해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완벽하지는 않고 가끔 컴플레인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왠만하면 모두 빠른시기에 회복이 되는 부작용들😦입니다
대표적으로는,
- 멍 붓기 : 이거는 의외로 적습니다 ->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 딤플 현상 : 이게 가장 조심해야하는 부분입니다
- 감염 : 펑쳐부위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심하게 생기지는 않습니다
- 감염이 심해져서 농이 생기는 경우 : 이건 정말 정말 정말 생기기 힘든데..저도 10년동안 한번 경험했습니다.
- 실이 얕게 튀어나와서 실 윤곽이 보이는 경우 : 이것도 정말정말 드문데, 결국 좋아지기는 합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뭐 그러면 안되겠지만
혹시나 뭔가 잘못되거나 마음에 안들면 그냥 녹이면 되지만
실은 이것보다는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 자체를 잘하는게 중요하고 그래서 실력이 중요하다가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자 그럼 이제 문제의 3번인데요..........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원장님들도 여전히 캐뉼라 형태의 실을 많이 쓰고 계셔서
이런 글을 적는게 그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만
(제가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캐뉼라 형태의 실을 제가 정말 오랫동안 사용하고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도 넣고 저렇게도 넣고
두개씩 넣어서 당긴다음에 묶어도 보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봤는데,
결과는 가끔...가끔 보다는 많은 경우에 있어서 민망할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가 기대는 실리프팅은 정말 뭔가 확!!!!!! 좋아지는걸 기대하잖아요?
저 또한 필러처럼 마술처럼 확!!! 좋아지는걸 기대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너무 죄송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좋아지긴했지만 뭔가 전후를 틀린그림 찾기 하는 기분?
그런데 이걸 한번 봅시다
어떠세요?
정말 새롭게 태어난 것 같죠?
맞습니다
바로
이걸
제가
드리고 싶은 결과였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6-7년정도 캐뉼라 형태의 실로 만들고 싶은 결과였는데
불가능한 결과였어요 (캐뉼라 형태의 실 잘하시는 원장님들께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못하는 걸 수도 있어요)
다만, 저는 캐뉼라 형태의 실로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실을 찾았고 이제는 자신있게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을 바꾸고 나서 제가 시술하는 태도 바꼈어요 ! 어떻게 바꼈을까요?
예전에는, 실 시술을 하고 나서 거울을 보여드릴때
후다닥!!! 앞으로 달려가서 거울을 드시기전에 먼저 얼굴을 재빠르게 훑고!!
변화된 부위를 매의 눈으로 찾아내서, 어느 부위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
틀린그림, 숨은그림 찾기를 하듯 알려드렸는데
요즘은, 실 시술을 얼굴 한쪽면만 먼저 하고 나서
머리맡에 앉은 상태로
"거울 보세요~"
"(여전히 의자에 앉은 상태로, 환자 얼굴을 보지도 않고) 많이 좋아지셨죠?"
혹은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어머나!!"
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만큼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기대하는 분들께
기대만큼의 결과를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해졌습니다
환자분들도 너무 행복해하시구요
그래서 꼭 비싼 종류의 실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그런 실들도 결국 누가 하느냐가 중요하구요
제가 쓰는 실은 제품 자체가 엄청나게 유명한 초고가의 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시술가는 싸지는 않습니다 🥲)
다만, 초고가의 결과를 드리기는 합니다
그럼 딤플은 왜 생기느냐?
실이 너무 얕게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실은
너무 깊지 않게
또한
너무 얕지 않게
시술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럼 멍 붓기는 어느정도냐?
개인적으로는(x100)
캐뉼라 형태의 실을 쓸 때보다도 훨~~~~~~~씬 적게 발생합니다
왜 그럴까요?
제가 쓰는 실은 긴 실+양끝에 바늘이 달린 형태인데,
이 바늘이 엄청 뾰족한 바늘이 아니라, 약간 뭉툭한 형태의 바늘입니다
그래서 혈관을 뚫기는 힘든데, 바늘이 지나가는 조직을 손끝으로 확인하면서 하기가 좋습니다.
바늘 끝으로 "노크하듯이" 조직을 확인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아플까봐 덜덜 떠시다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놀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파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 그런데?? 캐뉼라의 형태의 실은 더 뭉툭하다
못해 둥근 형태의 끝을 가진 실인데요?????????
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더 큰 통증을 만들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그냥 너무 둥글기 때문에
조직을 뚫으면서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바늘끝이 날카로울수록 잘 뚫고 진행하겠지만
그만큼 혈관을 뚫기도 쉬워서 멍 붓기 확률이 올라가지만
또 너무 둥글어도 문제가 되겠죠
근데 그냥 둥근 것 까지는 문제가 아닌데,
대부분 더 큰 효과를 위해서 실이 굵어지면서 !!!!
캐뉼라도 굵어져서 !!!
뭉툭한 끝이 조직을 뜯으면서 진행해야하기때문에
더 큰 통증을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상 캐뉼라 형태의 실을 쓸 때보다
지금 형태의 실을 쓸 때가 훨씬 덜 아파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제가 쓰는 형태의 실이 좋으냐?
또 그건 아닙니다.
제가 쓰는 실 형태는,
당기고 싶은 지점에서 다시 피부를 뚫고(?!) 나오는데,
(요거까지는 크게 아프지 않습니다, 느낌만 이상할 뿐)
그 뚫고 나온 실을 잡고, 피부를 위로 걸어주는 식으로
당겨주게 됩니다.
요때 실의 돌기들에 피부가 걸릴때 조금 따갑습니다
다만 !!!
이때,
피부가
엄청
당겨지는 느낌이
온 얼굴에 느껴지면서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통증의 총량은 똑같다면 어떤 실이 더 좋을까요?
맞습니다.
결과가 좋은 실을 쓰는게 중요하겠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캐뉼라 형태의 실을 잘쓰는 원장님도 계실겁니다)
자 글이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사진이랑 자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서 글을 쓰려니깐
글을 자꾸만 안쓰게 되어서
그림은 최대한 최소화하면서 작성했지만
최대한 글만봐도 이해가 되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음에 그럼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 2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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