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재밌게 보고 있다면? 이 작품도 좋아할 거예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네 번째 레터로 돌아온 제인🐭, 에밀리🐥입니다.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첫 회 0.9%의 시청률 성적(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9회 만에 최고 시청률이 15.8%를 기록했습니다.📈
(케이블 채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가 어떻게 한바다 로펌에 적응해 나가는지, 그리고 로펌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다양한 사건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성장해 나가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자신을 둘러싼 많은 선입견과 차별 속에서 고군분투하게 되죠.🤧

오늘 프리레터에서는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변호사🐬와 같이, 세상의 편견과 차별에 맞서는 주인공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영우 드라마 흥행에 숟가락 얹기냐고요? 당연하죠!)

그럼 바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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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공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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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의 러브💌레터

: 사랑하는 구독자님들께 즐거운 작품을 전하는 🐭제인의 러브💌레터 입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며 먼저 든 생각은
'이런 드라마가 어디서 똑 떨어진 거야?' 였어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서구권만큼 성숙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여성 장애인을 전면으로 내세운 드라마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매회 다양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드라마라니, 이 얼마나 고무적인가요. (물론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 사이에서 우리 곁의 소수자들을 비추는 작품인 만큼, 부족한 점을 조목조목 날카롭게 비판하기보단 부드러운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웰메이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알고 보니 이 작품 그냥 하늘에서 똑 떨어진 게 아녔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쓴 문지원 작가 인터뷰에서 발견한 대목이었는데요,

사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문지원 작가의 전작 영화 <증인>의 자폐 소녀 지우가 변호사가 되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해요.

작가님은 두 작품의 세계관 연결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저는 이 인터뷰를 읽으며 어쩌면 영화가 드라마의 프리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영화 <증인>을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증인> | 드라마 | 129분 | 12세 관람가 | 개봉일 2019.02.13

📜줄거리 톺아보기

민변 출신의 변호사 순호(정우성)는 파킨슨병에 걸린 아버지 길재(박근형)의 빚을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친자본 대형 로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파트너 변호사로 승진할 기회가 찾아오죠.

바로 10년 동안 함께 산 80대 할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법정에 선 가사도우미 미란(염혜란)을 변호하는 것이었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김향기)였습니다.

순호는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지우의 상황을 이용하려 합니다. 법정에 세워 진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쉽게 승소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죠. 이후부터 그는 다정한 얼굴과 그렇지 못한 의도로 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지우와 가까워지고 대화할수록 사건의 진실은 혼란스럽게 다가오고... 지우는 순호의 마음속에 자꾸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지요.

과연 이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순호는 의도대로 지우를 법정에 세울 수 있을까요?

머릿속에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신다고요?
그 모든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어 줄, 영화 <증인>을 보세요!

관전 포인트 1. 영우인듯 영우아닌 영우같은 지우

같은 작가님의 작품이라 그런 걸까요?

영화 <증인>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퍽 닮아있고, 연출에서도 서로의 흔적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영화 <증인>에서 순호가 지우와 친해지기 위해 퍼즐과 퀴즈로 접근한 점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한바다 변호사들이 피의자와 가까워지려고 펭수 주제가를 부르던 모습처럼 보였거든요.

아마 영화를 먼저 보신 분들이라면 드라마를 보며 기시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분이라면 영화 <증인>에서 드라마와 비슷한 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관전 포인트 2.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해서~

그래서.. 이 사건의 진실이 뭔데?🥸

순호와 지우가 쌓아가는 우정만큼이나 제가 영화 내내 궁금했던 건 사건의 전말이었습니다.🔍

한때 순수했던 중년 남성이 세상의 때가 묻고 난 뒤 “좋은 사람”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게 되는 서사는 사실 좀 뻔하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하지만 영화 <증인>은 그 촉촉한 감상과 더불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힘으로 영화를 이끌어 갑니다. 다소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 의식을 법정 드라마의 서스펜스가 환기해주는 셈이죠.

그러면서 영화는 동시에 관객인 우리에게, 순호에게 했던 질문을 똑같이 던집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인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말이죠.🌈

구독자 님, 잔잔하게 다가오는 문지원 작가의 영화 <증인> 어떠세요?
[U+모바일tv]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에밀리의 롤링페이퍼✍🏻

: 존경하는 구독자님들께 최소 2편의 무료 콘텐츠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카트> | 드라마 | 104분 | 12세 관람가 | 개봉일 2014.11.13
: 510일간 부당한 현실과 맞서 싸운 이들👊🏻

“저희가 바라는 건 ‘사람대접’ 받는 거, 그거 하나입니다.”

고객이 갑질을 해도, 상사가 쓴소리를 해도 가족을 위해, 또 삶을 위해 연장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더 마트 직원들. 어느 날, 그들에게 ‘해고’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이 들려옵니다. 입사할 때 계약기간을 보장해준다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었죠.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노동조합’을 설립해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복직하기를 염원합니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는 격언처럼, 그들은 이 험난한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카트>는 2007년 이랜드 홈에버 사태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영화는 5년간 벌점 1점 없이 성실히 근무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는 선희(염정아), 어린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 당찬 어머니 혜미(문정희), 면접에서 50번 떨어졌지만, 똑 부러진 취업준비생 미진(천우희), 정규직이지만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위기에 처한 동준(김강우) 등 다양한 인물의 입장을 들여다보며 저마다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사회고발’ 성격을 띤 영화이다 보니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분노가 차오를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
한편으론, 극 중 ‘최 과장(이승준)’처럼 ‘나만 아니면 돼’, ‘내 일 아니니까’라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네요. 😥

구독자 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다룬 영화 <카트>가 궁금하신가요?
[U+모바일tv]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안티고네> | 드라마 | 109분 | 15세 관람가 | 개봉일 2020.11.19
: 불합리한 공권력에 맞서 싸운 그녀👊🏻, 안티고네

“제 심장이 오빠를 도우라고 시켜요.”

고국을 떠나 어렵사리 캐나다 몬트리올에 정착한 안티고네(나에마 리치) 가족에게 비극이 찾아옵니다.
바로, 그녀의 큰 오빠 에테오클레스(하킴 브라히미)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인데요. 설상가상으로 같이 있던 작은 오빠 폴리네이케스(라와드 엘-제인)는 가석방 위반과 경관 폭행죄로 추방될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사랑하는 두 오빠를 모두 잃을 수 없었던 안티고네는 자신이 작은 오빠 대신 감옥에 들어가길 자처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행보는 SNS상에서 이슈가 되는데요. 그녀를 향한 인종차별적이고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여론도 존재합니다. 과연 그녀는 불합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요?

구독자님이 이미 영화 제목에서 유추하셨다시피, 이 영화는 ‘테바이 왕가’의 비극을 다룬 고대 그리스 신화 [안티고네]를 담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이민자 가족의 삶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죠. [안티고네]는 특히 고대 *자연법사상을 처음 주장한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자연법사상이란 인간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지켜야 하는 ‘양심’을 일컬으며 관습, 작위적인 실정법과 대립하는 사상입니다.
안티고네는 언제든지 법을 어길 준비가 된 소녀로 그려지며 영화에서도 이 부분이 그대로 재현되죠.

구독자 님,
그리스 신화를 현대사회의 시대상으로 재해석한 영화 <안티고네>가 궁금하신가요?
[U+모바일tv]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요!

오늘의 콘츄리는 여기까지!
오늘 레터,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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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