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X 2T

훵키클리닉의 5X2T - 2023년 11월 13일

흥미로운 X(Twitter) 5개와 티셔츠 2개를 공유 드립니다.

2023.11.13 | 조회 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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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훵키클리닉

빡센 세상을 더 유쾌하고 더 쉽게 살아가기 위해 이상한 티셔츠와 꼼수들을 연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훵키클리닉입니다.

제가 매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X (Twitter)에서 잠시 발걸음(스크롤)을 멈추고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포스트 5개를 공유 드립니다. 여러분은 X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1X. 

"이기적인 이유에서라도 윤리적으로 행동해야하는 이유는, 네트워크 안의 다른 윤리적인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입니다." - @naval

 

👉 저는 매우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이유로 누구에게나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은 첫 만남부터 저를 좋아하게 되고, 다소 까칠한 사람들도 유독 저에게 만큼은 친절하려고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의 좋은 면은 극대화하고, 나쁜 사람에게선 그나마의 좋은 면을 끌어낼 확률을 높이는 거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친절하게 대해주는 저를 만만히 보고 은근슬쩍 하대하려 들거나 혹은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그 속내를 빠르게 드러내 주기 때문입니다. 즉 일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관계가 더 깊어지기 전에 더러운 면을 빨리 끌어내 상대적으로 손실을 싸게 막자는, 순전히 이기적인 전략이지요.

다들 친절하게 대합시다. 순전히 나를 위해서 😇😇

 

2X.  

"인간은 좋은 것보다 나쁜 걸 10배 더 크게 받아들이는 엄청난 부정적 편향(negative bias)을 갖고 있다. 따라서,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사람들은 '좋은 걸 지지'하기보다는 '나쁜 걸 같이 미워하자'는 식으로 타인의 인정을 구한다.

증오가 호감보다 10배의 수익성을 가지니까. 즉 남의 인정이 절실할수록 '나쁜 것'에 대한 증오심을 더 키우는 것 같다."

 

👉 X(트위터)가 광고수익을 지불하기 시작한 이후 논란이 될만한 글을 퍼다가 올려 조회수를 빨아들이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공감가능한 분노와 증오가 잘 팔린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시는 거겠죠. 

 

일론머스크는 저 트윗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깁니다.

"안타깝게도 사랑을 공유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보다 증오를 공유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당신도 그런 거 싫지 않나요?"

일론머스크

3X. 

워런버핏은 2001년 조지아대 강연에서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친구에게 투자하여 그 친구 수입의 10%를 평생 받을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시겠습니까?"

학생들이 답을 고르자 이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왜 그 친구를 골랐어요? 그 친구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기에?"

 

이제 학생들은 내 삶에 채택해야할 특징 목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버핏은 다시 이렇게 물었습니다.

"반대로 한 친구를 공매도할 수 있다면 누구를, 왜 선택하겠습니까?"

이제 피해야 할 특징에 대한 목록이 생겼습니다.

 

이 사고실험이 돈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돈 대신 여러분이 소중히 여기는 다른 가치에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행복 코인, 피트니스 코인, 우정 코인, 로맨스 코인 등으로 동일한 사고 실험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 인식에 끔찍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데는 능숙합니다. 친구가 잘못된 관계에 빠져 있다는 걸 우린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지만 정작 그 친구는 10년이 걸려서야 깨달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고실험의 장점은 타인에 대해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으로 내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 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X. 

👉 잠시 연령대 검사가 있겠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십시오...

 

5X.  

👉 내용이 길어져 이번 주는 4개만 하겠습니다.

 

 

1T. 

"Too many do's and don't, I'd rather have not been born. No smoking! No littering! No polluting! No living!"

 

👉 이래라저래라 하지마!

블랙의 제왕 요지야마모토의 S'yte에서 2000년에 발매한 셔츠입니다. 아마 이 시기부터 저 '시' 형식의 디자인을 계속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패알못이라 정확하진 않습니다).

어릴 적 준야 와타나베 쇼를 보면서 하이쿠나 싯구가 잔뜩 적힌 셔츠나 바지들을 보며 침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은 몰라도 지금보니 요지 야마모토가 (당연히) 더 먼저 이런 형식을 했던 건가 싶네요. 무식해서 더 말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슈프림과 준야와타나베 콜라보에 비슷한 옷이 나와 냉큼 사 입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좋은 건 어릴 적 갖고 싶었던 걸 이제라도 사볼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부자들은 이런 거 알랑가몰라? (몰라도 됨) 

 

2T. 

티셔츠 이름은 '일해서 벌어랔ㅋㅋ' 입니다.
다들 출근길 조심하시고 오늘도 힘내십시오! 🙏

 

 


제가 소개해드린 X와 T가 어떠셨는지요? 저는 주로 X에서 소통하고 있습니다. X에서 funkyclinic를 멘션해주시거나 #5X2T 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X에 글을 써주시면 저에게 알림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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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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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aprika

    1
    10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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