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5조를 스포츠에 투자하는 나라가 있다고?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LET’S GO! 1월 13일부터 카타르 아시안컵이 시작했어요. 64년만에 우승을 위해 한국 축구스타들이 총출동했는데요. 근데 월드컵도 카타르에서 했었던 것 같은데,, 또 카타르?
카타르와 사우디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기름, 오일머니, 만수르 그리고 축구. 이제는 축구도 떠올리는 분들이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안컵과 호날두가 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까지. 실제로 두 나라의 축구 사랑은 대단합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들어간 돈은 355조정도로 예측된다고 하는데요.단순히 축구를 사랑해서 이렇게까지 돈을 썼을까요?
더 이상 문제 국가로 남기 싫어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지도 떼돈을 벌 수 있는 나라, 람보르기니를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나라라고만 생각하시나요? 물론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이긴 합니다. 당연하게도 여러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인권 문제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여성과 노동자, 성소수자와 같은 인권 문제 등에서 여러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알고 있는 두 나라는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고민하던 중 스포츠를 떠올립니다.
스포츠는 열정, 끈기가 떠오르는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주는데요. 이를 통해 문제 국가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만수르를 떠올리면 어떤가요? 유쾌한 부자가 떠오르지 않나요?
기둥이 하나인 집에서 살기
건물을 지을 때, 왜 기둥이 많아야 할까요? 당연히 기둥 하나당 받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죠. 그래야 안전하니깐. 나라를 운영할 때 사업 하나가 단단한 기둥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처럼 여러 기둥이 있는데요. 사우디와 카타르는 거대한 기둥 하나가 나라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름이라는 기둥입니다.
기름 매장량이 많은 건 축복입니다. 그 축복을 이용해 막대한 부를 쌓았는데요. 이 축복은 한계가 있습니다. 또 시대의 발전이 축복을 평범함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위기를 느낀 두 나라는 다른 기둥들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스포츠라는 기둥을 발견합니다. 스포츠가 돈이 될까? 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스포츠 자체로는 크게 돈이 될 순 없습니다. 국가 규모의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스포츠로 자국을 알리고 홍보하는 최종 목적은 관광 국가가 되기 위함입니다. 관광업을 새로운 기둥으로 새우려는 것이죠.
네옴시티를 세우고 월드컵을 개최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스포츠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방송업도 성장합니다. 방송업이 크면 마케팅 사업도 함께 성장하죠. 스포츠를 통해 관광업이라는 기둥과 방송산업 & 마케팅이라는 기둥도 함께 세우려는 계획입니다.
💡 글루 COMMENT
스포츠를 넘어 축제, 예술 쪽에도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실제로 2030 엑스포도 한국과 경쟁에 승리하기도 했고요. 오일머니를 통해 막대한 영향력을 펼치는 상황입니다. 그럼 우리는 오일머니와 경쟁해야할까요? 아뇨. 오일머니를 이용하는 방법이 현명해 보입니다. 특히 마케터라면요.
사우디와 카타르는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자신을 알리는 것. 이건 마케터라면 너무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알리는 건 마케터의 전문이잖아요. 역량만 분명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동판 아이돌을 키워기 위해 SM 엔터에 사우디 공주가 방문했으며, 넥슨 게임즈에 투자를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시야를 넓히면 마케터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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