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푼] 2022 가치소비, 이런 것도 있다고?

가치소비, 과연 어디까지 허용될 것인가.

2022.12.07 | 조회 1.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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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의 성장일지

마케팅이 어렵다고? 아니, 우리도 프로일잘러로 성장할 수 있어!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웰컴레터는 잘 받아보셨나요?

오늘은 저희 '마린이의 성장일지' 첫 뉴스레터에요!!🥰
첫 뉴스레터를 어떻게 발행할지에 대해서 저희 마성의 에디터들이 고심하여 만들어보았으니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

그럼 이제 T-스푼 첫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T-스푼(트렌드 한 스푼) : 요-즘 트렌드를 저희만의 시선을 첨가해 마린이들에게 스푼으로 떠먹여 주려 해요! 🥄

어느덧 12월이 되어 눈까지 내리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ㅠ🤧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선물을 구매하더라구요!
선물을 구매할 때에도 자신 혹은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가치관이 담겨있는 소비 행태로 발전해가고 있는데요!

이처럼 이전과 많이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바로 ‘가치소비’입니다.

오늘의 이야깃거리

Ch 1. 소비자가 달라졌다?
💡가치소비

Ch 2. Keyword로 알아보는 가치소비 트렌드
💡미코노미
💡그린슈머
💡무지출챌린지

Ch 3. 기업별 최근 사례, 뭐가 있을까?

 

Ch 1. 소비자가 달라졌다?

가치소비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 소비 방식을 뜻합니다.

이는 미닝아웃이라는 키워드가 처음 떠오르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미닝아웃이란 ‘Meaning’ + ‘Coming out'으로 두 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신념 혹은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감추기 급급했다면, 현재는 다양한 소비 행위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행위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한 기업문화를 바꿔놓기도 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등 해시태그를 활용해 SNS에 공유하는 하나의 밈이 생성되기도 하며,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오픈 및 굿즈 판매 등이 순기능이라고 볼 수 있어요😊

 

Ch 2. Keyword로 알아보는 가치소비 트렌드

이번 챕터에서는 가치소비와 관련된 트렌드 키워드를 설명하려고 해요!
#미코노미 #그린슈머 #무지출챌린지

💡미코노미

혹시 미코노미라는 단어를 알고 계시나요?
이는 ‘Me’와 ‘Economy’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 행위를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2022년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를 대체어로 ‘자기중심 소비’라고 지정해 두었으니 참고 바래요! 😊

미코노미라는 단어는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처음 언급되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들 중심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의미가 확장되었어요. 과거에는 유행을 좇던 수동적인 소비자에 불과했었다면, 이제는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자신만의 기준에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로 관점이 변화한 것이죠!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따라 많은 기업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삼성의 ‘비스포크’와 같이 맞춤형 제품을 예로 들 수 있어요. 푸드, 패션, 뷰티 산업군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브랜드 캠페인, 팝업스토어 등의 형태로 미코노미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답니다.😋

 

박재범,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원소주’ 런칭

출처: 인사이트
출처: 인사이트

미코노미의 사례 중 박재범의 ‘힙’한 이미지와 희소성이 시너지를 낸  ‘원소주’가 대표적인데요. 원소주를 한정 수량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더 현대 여의도점과 나이스 웨더 신사점에 열어 소비자들에게 희소가치를 제공함으로써 프리미엄 주류 열풍을 일으켰었죠!😋

이 밖에도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에서는 ‘취향을 살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6가지의 취향으로 채운 팝업스토어 ‘레이어드 일룸’을 성수에 오픈했습니다. 그 결과, 프로모션 제품이 전년 대비 약 70%의 매출을 올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해요!🎉

이렇듯, 기업들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뿐 아니라 나😎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려 하는 MZ세대들의 특징을 브랜드 캠페인과 공간 마케팅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린슈머

그린슈머란 자연을 상징하는 색 ‘Green’과 소비자라는 뜻인 ‘Consumer’의 합성어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우리말로는 ‘녹색 소비자’라고도 해요.😊

그린슈머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고려하여 소비한다는 점인데요.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을 최우선 소비 가치로 선정하여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구매합니다. 이들은 가격보다 지속 가능한 물건을 구매하여 환경보호 실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앱 측에서 '다회용기'를 특정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요!
아직 대다수의 점포에서는 플라스틱 용기로 사용되고 있다 보니 다회용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요.😥

 출처: 한국무역협회
 출처: 한국무역협회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친환경 소비시대, 부상하는 그린슈머를 공략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51.3%가 친환경 트렌드와 수출 및 매출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그린슈머가 증가하면서 유통, 식품,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너 나 할 것 없이 많은 기업 내 ‘친환경’이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발행, 친환경 쇼핑백 도입, 공병 수거, 다회용품 사용 등 모두 그린슈머를 겨냥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죠?!🤗

 

파타고니아, 100% 리사이클 원단으로 그린슈머를 사로잡다

파타고니아 친환경 홍보 포스터
파타고니아 친환경 홍보 포스터

의류 브랜드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그린슈머를 사로잡은 기업, 파타고니아가 있는데요👀

파타고니아는 유기농 면과 같은 재생 소재를 활용하기도 하고, 소재부터 제조과정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제품군👕을 선보이며 ‘친환경 기업’으로 인식되는 것에 성공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

2011년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문구를 통해 꼭 필요한 제품이 아니라면 사지 말라는 취지를 담은 홍보 메시지를 내 건 이후로 꾸준한 매출 상승세에 있습니다. 
또한,  100%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신칠라 스냅티’를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최근 록시땅, LG생활건강, 이마트 등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 시행 중인 ‘리필 스테이션’과 현대백화점의 ‘그린슈머 플리마켓’ 등 친환경 소비를 겨냥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비🦋 say] 👉기업들의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지향합니다 'No Greenwashing'

ㄴ 그린슈머를 공략하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가 친환경적인 것처럼 과장되게 홍보하는 것을 '그린워싱' 이라고 해요. 일부 기업들이 그린 워싱 활동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기업의 마케팅전략에 속지 말고 우리 모두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보아요!

 

💡무지출챌린지

출처: KB증권
출처: KB증권

그린슈머에 이어 무지출챌린지와 같이 소비 트렌드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기고 있는데요!

먼저, 무지출챌린지란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는 물가로 인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자 ‘지출 제로’를 실천하기 위해 등장하였습니다.💰 SNS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타 챌린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본인의 성공 여부를 공유하는 하나의 문화에요.


이 문화는 KB증권이 주축이 되어 시작하게 되었으며, 처음 들어본 이들도 있을 만큼 생소한 챌린지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가며 효율적인 소비 생활 습관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므로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쩜삼, 무지출 챌린지보다 '무소비' 챌린지!<br><br>
삼쩜삼, 무지출 챌린지보다 '무소비' 챌린지!

다만, 삼쩜삼은 무지출챌린지에 대해 위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요!

모든 사회 현상이 그렇듯 의도치 않은 오해가 발생합니다. 위 내용은 단순히 무지출챌린지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지출을 줄이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상대방이 지출하게끔 만드는 것이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것인데요! 무지출(무소비) 챌린지가 유행을 타면서 탕비실 도둑이나 탕파족(탕비실 파먹기 하는 사람) 같은 신조어도 등장했다고 해요.

예를 들어, 한 사원이 무지출챌린지라는 이유로 회사 탕비실의 커피나 간식을 축내거나 상사에게 커피를 사달라고 하는 등 어쩌면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의미로 시작한 챌린지라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무지성 챌린지'나 '등쳐먹는 챌린지'로 폄하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렇다면 위와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무지출이 재테크의 본질이 아닌 점을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끝맺어 더 큰 보복소비를 마주하지 않도록 꾸준한 습관으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여러분들도 같이 한 번 생각해봐주세요!!👌

[라임🍋 say] 👉 무지출(무소비) 챌린지 보다 저지출 소비를 하자!

ㄴ 저는 무지출보다 부가적 수입이 발생될 수 있는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Ch 3. 기업별 최근 사례, 뭐가 있을까?

가치소비와 관련한 최근 기업별 이슈를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어요😋

💡SSG, '가치상점'으로 프리미엄 식품관 개최
💡이마트, 정부 규정 변경으로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 진행
💡BMW, 자동차 인테리어도 '비건(VEGAN)'

목차

 

💡SSG, "가치상점"으로 프리미엄 식품관 개최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SSG닷컴은 소상공인·중소기업·지자체 상품 및 행사를 한 곳에 모은 모바일 중소상공인 상생관 '가치상점'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을 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 클릭 후 해당 기사 내용으로 참고해주세요!👌

 

💡이마트, 정부 규정 변경으로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 진행

출처: 환경부홈페이지
출처: 환경부홈페이지

11월 24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정이 변경되었는데요. 지금 당장 모든 점포가 변경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일회용 종이컵, 빨대, 봉투 및 쇼핑백🛍️ 등의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하고자 계도기간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요!🙌

이러한 정부 규제에 맞추어 이마트는 11월 30일까지 2주 동안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텀블러와 물병에 대하여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시기적절한 행사라고 할 수 있죠!😘

 

[민또👻 say] 👉 텀블러의 과도한 구매 역시 '친환경'에 반대되는 행동!

ㄴ 다만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친환경 소비라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의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하며 지출을 줄이고, 환경까지 생각한 행동을 해야 진정한 가치소비라고 할 수 있어요. 단순히 텀블러가 예뻐서, 여러 종류의 텀블러를 구매하는 행위로 주객전도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죠?😅

 

💡BMW, 자동차 인테리어도 “비건(VEGAN)”

출처: 한경닷컴
출처: 한경닷컴

자동차 업계에서도 ‘가치소비’를 공략하기 위한 행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BMW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동물성 원료를 대체하는 ‘비건 인테리어’를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잠깐! 가죽 소재를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약 80%, 소가죽 가공 과정에서 20% 발생한다는 점 알고계셨나요?👀
그래서 더더욱 친환경에 이목을 집중시켜 차량 내부 및 외부 인테리어 모두 비건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MINI 모델은 2023년도에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많은 관심부탁드려요! 😎

 


👀바쁘신 분들은 이거라도!

  • 가치소비란,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광고 및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만의 기준을 중심으로 소비하려 하는 관점을 말해요.
  • 다양한 소비 행위들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도 가치소비의 한 예시랍니다.
  • 가치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해 볼까요?🤗
    1. 미코노미: 나를 위해 아낌없이 쓰려 하는 소비행위
    2. 그린슈머: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3. 무지출챌린지: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일정 기간동안 지출을 0원으로 줄이는 도전하는 챌린지
  • SSG의 '가치상점', 이마트의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 그리고 BMW의 '비건 인테리어' 등의 사례들을 통해 기업들도 가치소비에 동참하여 다양한 영리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T-스푼 주제 '가치소비'는 여기까지예요 ㅎㅎ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러분들을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 마린이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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