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피드 뉴스레터 | 01편 우리의 기분은 사실 뇌가 아니라 장에서 결정된다??

"지금 웃음이 나오세요?" "제가 어제 야채를 많이 먹었더니ㅎㅎ"

2024.07.14 | 조회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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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피드 뉴스레터

현대 한의학을 소개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합니다.

한의피드는 여러분의 건강에 진심입니다!<div><br></div><div><br></div>
한의피드는 여러분의 건강에 진심입니다!


안녕하세요! 한의피드 뉴스레터입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며들게' 만들기 위해..!!

한의피드 뉴스레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야채 많이 먹어라."

 

외할머니, 의사선생님, 급식실 어머니를 비롯하여

모든 미디어를 통해 지겹게 들어온 잔소리입니다 :)

사실 저는 이제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야채를

스스로 섭취하는 식이섬유 덕후가 되었는데요.

오늘 이 뉴스레터를 보시면 아마 여러분도 저처럼 

야채라는 음식을 보는 눈이 달라지실지도 모릅니다.

 

야채(잎&뿌리채소 해조류)는 신이 내린 선물입니다. 

마트에서 내돈주고 사오는 야채를

신의 '선물'이라고 하느냐??

여러분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 엄청나기 때문인데요!

 

이제부터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편지가 좀 길어질 것 같으니 미리 요약해드립니다.

본문은 천천히 읽어주세요!

 

1. 장은 제 2의 뇌라 할 만큼 뇌와 밀접합니다.

2. 장내미생물은 뇌에 영향을 줍니다.

3. 장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물질의 상당량을 만들기 때문.  

4. 그래서 우리의 기분과 건강은 장건강에 좌지우지된다.

5. 장건강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를 먹어야 합니다.


 혹시 요약만 읽었는데 너무 벅차진 않나요?

그럴수록 천천히 본문을 꼭 꼭 씹어 읽어주세요..!!

하지만 이미 집중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면,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괜찮을지도..?

 

1. 장 속의 미생물들 : 장내세균총

우리의 위와 장을 포함하는 위장관에는 고유한 뉴런(장신경계)이 존재합니다.

그 장신경계와 뇌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축을 이룹니다.

이 축을 뇌장축(BRAIN GUT AXIS) 이라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잘 알다시피 우리의 위장관 속에는 미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미생물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것들은 나름의 세력을 이뤄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들의 생태계를 '장내세균총' 이라고 부릅니다. 

 

내장 속의 미생물(장내세균총)은 인간과 오랜 세월에 거쳐

일종의 공생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결과, 

장내미생물들은 우리 몸에서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바로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입니다.

 

어어 벌써 어렵다고 그냥 내려버리시는건 아니겠죠? ㅠ

첫 뉴스레터이니 조금만 참을성을 발휘해주세요!! 제, 제발!!

 

2. 장내 세균총의 신경전달물질 생성 (중요!!)

신경전달물질의 대부분은 뇌가 아니라 장에서 만들어집니다. (!!!!!)

특히 세로토닌의 경우 95%가 장에서 만들어집니다. 

장내미생물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참고논문 Serotonin—Its Synthesis and Roles in the Healthy and the Critically Ill by Marcela Kanova, Pavel Kohout)

세로토닌이 장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 초록색 점이 세로토닌이에요!
세로토닌이 장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 초록색 점이 세로토닌이에요!

 

3.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은 왜 중요한가?

세로토닌은 우리 감정을 조절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우울감, 불안, 과민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의 운동과 감각 기능을 조절합니다.

세로토닌은 혈액 응고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로토닌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며,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칩니다.

세로토닌은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낮 동안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면 각성 상태가 유지되고, 밤이 되면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수면을 유도합니다.

 

4. 장내미생물의 먹이 = 식이섬유

식이섬유 섭취가 장내미생물의 작용과 관련하여 세로토닌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주로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하면서 생성하는 단쇄지방산(SCFA) 중 하나인 부티레이트가 세로토닌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식이섬유가 장내 호르몬 수치, 특히 세로토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국제학술지 "Nutrients" 저널에 게재된 리뷰 논문은 식이섬유가 발효되면서 생성된 단쇄지방산이 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여기에는 세로토닌도 포함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식이섬유 섭취가 세로토닌 생성 및 장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5. 그래서 결론은 야채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장내세균총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뭐다? 바로 신의 선물!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겁니다.

바로, 야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니까요!!

 


오늘의 결론 : 야채 많이 드세요!!!

우리의 기분을 잔잔하게 만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명상, 산책, 기분 좋은 대화, 폭신한 베개, 편안한 음악

이 외에도

GI수치가 낮은 음식이라든지,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라든지..?

다양한 것들이 있지요!!

 

한의학은 예로부터

장건강이 정신작용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해왔습니다. 

더러는 근거가 없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뇌과학의 발달을 통해

그것이 사실임이 입증되고 있죠 :)

 

야채 많이 먹으라는 할머니의 잔소리도

과학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읽고 스크롤 내리신 분들을 위한

한 줄 요약  

그냥 야채를 많이 드시면 됩니다. 

 

여러분 앞으로 야채 많이 드시란 잔소리와 함께,

오늘의 한의피드 뉴스레터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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