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une을 사랑한 테오 ep07

La lune, Où es-tu ?

2022.12.14 | 조회 10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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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참 예쁘다

지구의 자전, 달의 공전 사실은 로슈한계 거리였다.

#01 이런 시는 어떠한가 🗓️221214

이런 시(시始시詩시視시試)는 어떠한가. 우리의 시始는 운명이었을까? 우연이었을까? 만약 신이 있다면 신은 우리의 시始를 의도한 것이었을까? 만약 신이 없었다면 우리의 시始는 순수의 카오스였던가-.          우리는 시詩로서 만났다. 시詩의 함축. 은유. 속상임. 바람. 상징은 우리를 거대한 검은 물에 떨어뜨려 한없이 밑으로 밑으로 떨어지게 했다. 하지만 우리의 머리위엔 항상 Luna가 떠 있었다. 은빛 감도는,          우리는 시視한다. 나는 너. 너는 나. 서로가 서로를 항상 시視한다. 자연의 어머니 지구. 지구의 자궁 대지에서 태어난 생명체. 모든 생명체는 필연적으로 태양만 바라본다. 하지만 나는 너. 너는 나. 이러한 자연의 순리를 역행해 시視한다. 서로가 서로를,          우리는 매순간 시試한다. 오해하고, 질투하고, 욕심부리고, 사랑하기에, 시試는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기뻤다. 이런 너와 나의 시始.시詩.시視.시試.

 

어떠한가 짧은 단파장 진동은 '파르르' 바이올렛을 만든다. 무지개 끝 빨주노초파남 시선의 끝 + 루나, 왜 혼자 하늘에 있어. 까만 하늘에, 빛을 잊어버리지마 / 고정되어 있지 않은 나의 루나. 차고, 기울고, 차고, 기울고, 바이올렛을 떨어뜨리지 마요 떨어뜨리지 마요 그러지 마요. * 제목을 다시 한 번 읽기.

 

 

*

 

#02 테오의 시

 

 

라룬, 느껴져

 

방안의 빛과 소리
거친 숨소리에 초점을 맞춰 정적을 만든다.
설舌은 엷게 벌려진 어둠속에서 꿈틀거린다

라룬, 우리는
아구아 말라 수면아래
자유로이 헤엄쳐
이성의 자해와 감각으로 점철된 채

라룬, 느껴져
아구아 말라 깊은 곳
파동과 흔들림
거친 물보라 피어오른 그 곳

라룬, 두려워
아구아 말라 위
창백히 새하얀 세상
여릿한 짙은 고혹 속에서 본

 

_테오

 

* 라룬의 테마BGM - 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9 G단조 1악장, 렌토 - 알레그로 모데라토(Lynn Harrell · Vladimir Ashkenazy)

 

Fin

 

/

 

🗓️2021년 02월 24일
우리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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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lune

    1
    3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남긴이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2023 달이 참 예쁘다

지구의 자전, 달의 공전 사실은 로슈한계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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