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세유기입니다! 😊
9월 초-중순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더위가 언제 가시려나... 싶었는데,
최근들어 한국이 제법 선선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겨울이야말로 베트남 방문에 정말 최적화된 시기이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간다고 해서 무조건 만족한다는 보장은 없겠죠.
어떤 곳에서는 하루종일 먹구름이 껴 있어서 인생샷 한 번 못 건지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가득해 '이럴거면 한국에 있을 걸...'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 오면 절대 돈 안 아까울 만한, 베트남 도시 4 PICK을 준비했습니다!
이 레터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정보들
✔️ 겨울이라서 더 좋은 베트남 도시 4곳
✔️ 10년 거주자가 알려주는 추천 코스와 꿀팁
✔️ 여행 스타일별 추천 가이드
⭐ 광고 일절 없음 ! 순수 정보 교류 목적입니다. 🩷
1. 호치민 & 무이네 🏙️🏜️
양가 부모님들께도 꼭 한 번 더 오시라고 강하게 영업 중이랍니다. 😎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날씨·가성비 좋은 여행을 선호하는 분
- 베트남 첫 여행으로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 싶은 분
❄️ 겨울이 최고인 이유
호치민은 11월~2월이 진짜 골든타임이에요.
습하고 끈적한 우기가 끝나고 맑고 쾌적한 날씨(23~32℃)가 계속되거든요.
저도 한국에서 손님이 오시면 이 시기를 강력 추천해요.
🏙️ 호치민에서 꼭 해봐야 할 것
1️⃣ 1군 도심 산책 또는 시티투어 버스 : 우체국,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 건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걷다 보면 아시아 속 작은 유럽을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낮에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시원하게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2️⃣ 루프탑 바에서 야경 감상 : 번화한 경제도시답게 밤이 되면 도시 불빛이 반짝이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비텍스코, 랜드마크81 같은 랜드마크가 한눈에 들어오는 루프탑 바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겨보세요.

3️⃣ 식도락 : 쌀국수, 반미, 카페쓰어다 같은 대표 메뉴는 기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로컬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이래서 베트남 음식이 사랑받는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거예요.
🏜️ 무이네는 어떤 곳?
호치민에서 버스로 약 2~3시간이면 도착하는 무이네는 정말 다른 세상이에요.
화이트 샌듄(하얀 모래 사구) + 해산물 + 호캉스, 이 3가지 이유만으로도 방문 가치는 충분!

💡황세유기의 꿀팁
- 호치민-무이네 이동은 약 3시간 정도 걸려요. 경비를 아끼려면 슬리핑 버스를 (ex. Futa Bus), 가족과의 안락함을 원하면 프라이빗 카(기사 포함 전용 차량)를 추천드려요.
- 무이네 지프 투어는 대부분 화이트샌듄·레드샌듄·요정의 샘·어촌마을 등의 코스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화이트샌듄은 대표 랜드마크 격 명소지만 ATV 운행이 거칠어 어린이와 어르신께는 권장하지 않아요. (사고 사례 다수)
2. 푸꾸옥 🏝️
겨울 시즌이야말로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릴 만해요.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완벽한 휴양을 원하는 분
- 해양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분
- 럭셔리한 리조트 경험을 원하는 분
❄️ 겨울이 최고인 이유
푸꾸옥은 11월부터가 제대로에요.
우기가 끝나고 바다가 에메랄드빛으로 변하는 순간- 그때 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이 안 되죠 😍
따뜻한 남쪽이라 11~2월에도 수영은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 푸꾸옥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들
1️⃣ 선월드 케이블카 :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위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섬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하세요.

2️⃣ 호핑투어 : 맑고 잔잔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물론, 배 위나 섬에서 즐기는 한 끼 식사까지! 작은 섬들을 옮겨 다니며 하루를 보내면 푸꾸옥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3️⃣ 그랜드월드 : 유럽풍 건물이 즐비한 테마파크. 낮에는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인생샷’ 찍기 좋고, 밤에는 화려한 쇼로 분위기가 바뀝니다. 먹거리·놀거리가 아주 풍부하진 않지만, 분위기만으로도 방문해 볼 만해요.

💡 황세유기의 꿀팁
- 푸꾸옥 겨울은 슈퍼 성수기. 가성비는 사실상 포기해야 해요. 항공·리조트는 빠르게 매진되니 최소 3개월 전 예약을 추천드려요.
- 직항보다 호치민 경유가 더 저렴할 때도 있어요. (일정 여유 있을 때)
- 북부·중부·남부로 동선이 나뉘니 일정에 따라 숙소 1회 이동도 고려해 보세요.
3. 달랏 🌸
황세유기 부부의 최애 도시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분
- 커플 여행객
- 고산지대를 좋아하는
❄️ 겨울이 최고인 이유
달랏의 겨울(15~23℃)은 한국의 완벽한 가을~초겨울 같아요.
맑고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바람까지… 저도 겨울 달랏 여행을 이미 예약해뒀답니다 💛
🏔️ 달랏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
1️⃣ 랑비앙산 : 달랏 시내와 계곡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차량으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요. 인생샷 명소이자, 현지인들도 주말이면 찾는 ‘달랏의 지붕’입니다.
2️⃣ 쑤언흐엉 호수 : 달랏 시내 한가운데 펼쳐진 호수. 아침엔 물안개가 자욱하고, 저녁엔 노을빛이 호수에 반사돼 정말 아름다워요.
3️⃣ 달랏 기차역 : 193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중 하나. 유럽풍 아치 지붕과 레트로한 외관 덕분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유명해요.

💡황세유기의 꿀팁
- 일교차가 큽니다. 얇은 패딩이나 가디건 꼭 준비하세요. 고산지대라 밤엔 꽤 쌀쌀하고, 특히 12~1월엔 10℃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어요!
- 선물용 고급 기념품은 랑팜(Lang Farm) 추천! (여러 지점 있음)
4. 사파 ⛄
가기 힘든 만큼 더 값어치가 큰 곳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
- 소수민족 문화 체험에 관심 있는 분
❄️ 겨울이 최고인 이유
사파는 베트남에서 드물게 겨울철 눈을 볼 수 있는 지역이에요.
9~15℃로 춥고 안개가 자욱하지만, 그래서 더 신비로워요.
🏔️ 사파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들
1️⃣ 판시판 정상 : 해발 3,143m, ‘인도차이나의 지붕’에 서 보는 특별한 경험! 트레킹으로 도전해도, 케이블카로 편하게 올라가도 구름 바다와 장엄한 산맥을 만날 수 있어요. (케이블카 추천)

2️⃣ 소수민족 마을 방문 : 흐몽족·자오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을 찾아가 보세요. 전통 의상, 계단식 논 풍경, 홈스테이의 따뜻한 한 끼가 여행을 깊게 만들어줍니다.
💡 황세유기만의 꿀팁
- 사파 겨울은 생각보다 정말 춥고 습합니다. 동남아라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실제 위치도 중국 남부와 가깝습니다) 두꺼운 외투·장갑·모자 필수!
- 하노이 경유가 일반적이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약 5~6시간 걸립니다. 일정 여유가 있을 때 추천!
💭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가 많다 보니 메일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대도시의 활기 + 어촌 마을의 여유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 호치민 & 무이네
- 최고급 리조트에서 완벽한 휴양을 원하신다면 → 푸꾸옥
- 살짝 선선해도 감성 충만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 달랏
- 여유 있는 긴 휴가에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 사파
오신다면 절대 절대 돈이 아깝지 않으실 거에요.
이 글이 겨울 여행 계획 세우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용한 베트남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따뜻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황세유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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