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 실리콘밸리는 경제,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함께 토론하면서 제가 배워가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도 함께 배워나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의견들입니다.
평일 매일 실리콘밸리 시간으로 아침 6시 (서울 밤 11시)에 세계 각국에 계신 패널분들과 1시간동안 최신 뉴스를 읽고 녹음과 기사모음을 뉴스레터로 보내드립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트렌드와 VC 동향에 실밸과 한국에 계신 VC +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과 매주 서부시간 토요일 저녁 5시(서울 일요일 오전 10시) 에 정기세션을 갖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창업자분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다함께 대화할수있는 세션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픈채팅방: 기사 공유, 정보 (비번:2045, 1500명 가득찼는데 가끔 자리가 납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그동안 너무나도 많이 이야기해온,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해서 이제는 지쳐가는 ChatGPT 혹은 OpenAI 혹은 Large Language Model 혹은 인공지능 혹은 A.I.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말 라이브 세션에서는 90분 동안 저 혼자 떠들었는데 나름 지난 3개월동안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수십명의 VC들, 업계 대가들, 교수님들,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정리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많은 분들이 계신 자리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아래 팟캐스트에는 그 발표때보다 오히려 더 재미있는 실리콘밸리 소문들도 많이 들어있고 망해버린 클하임에도 실시간으로 동시에 102명이 들으시고 90분동안 200명이 넘게 들으신 세션이니 시간나실때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클럽하우스 리플레이: 일간 뉴스, 주간 세션 모두 올라갑니다.
애플 팟캐스트: 제 마음에 든 엄선된 세션들만 올라갑니다.
구글 팟캐스트: 제 마음에 든 엄선된 세션들만 올라갑니다.
2020년 GPT-3가 나왔을때 에이 한참 멀었네에서 2022년 GPT-3.5인 ChatGPT가 나왔을때는 큰 충격을 받았고 약간의 현실 부정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뭐든 까고보는 저의 성격상 너무 오버하지마라 FOMO이자 VC들의 탈출구다라고 외쳤지만 (물론 이건 여전히 사실이고 application에는 아직 부정적, 뭐 매크로도 그렇고) 사실 제일 오버했던건 저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때부터 저는 일론머스크를 버리고 ChatGPT만 쫓아다니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로부터 한달정도 ChatGPT를 지켜보면서 점점 더 빠져갔고 급기야 ChatGPT무새가 되어갑니다. 일간 뉴스에도 항상 올라가고 주말이면 ChatGPT 토론회에 그리고 주말 뉴스레터도 ChatGPT로 채웠었네요.
오프라인으로도 인공지능 토론모임에 참석하고 전문가들에게 연락해서 만나고 그렇게 보냈던 3개월간 내린 결론이 오늘의 라이브 세션이었습니다. 아래는 글이 편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라이브 세션에서 말씀드린 내용들중에 몇가지 부분만 요약을 해봤습니다. 여기에 다 적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정말 high level만 빠르게 짚어봤고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빠져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A.I.의 시대를 환영하고 있고 (하지만 고르고 보니 전부 관계자)
ChatGPT는 1억명의 유저를 확보하는데 틱톡의 9개월 기록보다 훨씬 짧은 단 2개월만에 성공했습니다.
GPT-4는 인간을 그냥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뛰어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과 아이폰에 이어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 차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과 아이폰, 그리고 소프트웨어가 그랬듯이 인공지능은 특정 섹터가 아닌 산업 전반의 모든 섹터를 혁신할 것이고 그 혁신은 워낙 어마어마해서
심지어 여러분들에게도 연인이 생기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A.I.가 A.I.를 만드는 특이점에 다가가고 있으며 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올지도 모릅니다.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던 기본소득이 세상이 될수도 있구요.
물론 여태까지 몇번이나 인공지능의 hype인 여름과 그 반대의 겨울이 있었지만 딥러닝과 Transformer, 그리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연산능력을 갖춘 지금은 그 임계점을 넘어서서 세상에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에는 3번의 웨이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아직 1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2단계의 시작이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이 될거라고 생각하며 3단계는 모두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3단계가 어떤 모습이 될 것 같냐면 "아무도 아이폰이 나왔을때 택시업계가 위기에 빠질줄 몰랐다 (우버의 등장)"과 같은 모양이 될 이라고 상상합니다.
지금은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현실화되는 시간이고 앞으로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odern A.I. tech stack은 하드웨어(NVidia), 클라우드/데이터(Microsoft), 인프라(PyTorch), 파운데이션 모델(OpenAI), 어플리케이션(JasperAI)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드웨어와 파운데이션 모델들의 경쟁은 약간의 의외성도 있지만 (e.g. Nvidia는 영원할까?) 어느정도 구도가 잡히고 있지만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는 아직 난장판입니다.
스타트업이 프로덕트를 만들었는데 OpenAI가 GPT-4를 풀거나 Plug-in으로 대체해버리는 일이 많아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피봇의 피봇을 경험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가진 빅테크들과 스타트업들의 동맹으로 시장 점유율을 두고 구글, 마소, 아마존을 비롯한 5개정도의 그룹이 과점 시장이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penAI와 Salesforce를 비롯한 수많은 투자자들과 기업 그리고 그외 기관들이 인공지능 펀드를 결성하고 있으며
Sam Altman을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의 대결이 앞으로도 점점 더 거세질 것이고
이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삼켜버린 인공지능이 세상을 집어 삼키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충 큰 흐름만 온라인에서 짤들을 퍼와서 적어봤는데 팟캐스트 한번 들어보시면 더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부족하나마 여기까지가 제 인공지능에 대한 중간 점검이고 앞으로도 최신 기술들과 변화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오픈채팅방과 뉴스레터 그리고 팟캐스트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피드백과 의견은 오픈채팅방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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