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쓴 글입니다.
- 개발분야를 크게 나누어 보면 웹과 앱이 있다. 그래서 웹개발자와 앱개발자로 나뉜다. 웹개발은 웹브라우저에서, 앱개발은 핸드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 하지만 핸드폰이 생기면서 이제는 앱이 대세다. 크게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으로 나뉜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개발자와 ios개발자로 구분된다. 안드로이드폰용 앱은 예전에 자바로 개발했다가 지금은 코틀린이라는 구글에서 개발한 자체 언어로 한다. 아이폰은 오브젝티브-C언어에서 지금은 스위프트라는 언어를 쓴다
- 웹개발 언어는 크게 자바 기반의 jsp와 윈도 기반의 asp, 오픈소스 기반의 php로 나뉜다. 그래서 jsp개발자, asp개발자, php개발자로 나뉜다. 자바가 미국이라면, php는 중국 같은 느낌이다. 무료라 많이 쓰는데 사람들이 약간 무시하는 느낌이다. 중소기업에서 많이 쓴다.
- 개발 분야를 다른 각도로 또 나누면 프런트와 백엔드 개발이 있다. 그래서 프런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로 나뉜다. 간단히 말하면 눈에 보이는 부분을 개발하는게 프런트 엔드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개발하는게 백엔드다. 백엔드는 디비를 많이 다룬다고 생각하면 쉽다.
- 가끔 개발자들을 컴퓨터 고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회사도 인터넷 안되고, 자기 노트북에서 뭐가 안되면 다 나한테 물어본다. 그럼 나도 모르는 건 검색해서 알려준다. 심지어 오피스나 한글 프로그램 깔아달라고 오기도 한다.
- 또한 몇몇 사람들은 개발자는 모든 걸 개발할 수 있는 걸로 안다. 피시랑 모바일이랑 디바이스가 다르면 각자의 os가 다르고, 개발언어가 다르다. 같은 os개발이라도 자기가 모르는 다른 언어로 개발됐으면 수정하기 어렵다. 일단 남이 짠 코드는 다 어렵다. 그래서 새로 개발하는게 나을 때도 있다. 간혹 내가 짠 코드도 시간이 지나면 헷갈린다. 아무튼 다 할 줄 안다는 건 한 사람이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할 줄 안다는 것과 비슷하다.
- 이 바닥에서 20년쯤 짬밥을 먹다 보니, 개발이란 끝없는 문제 해결의 연속인 것 같다. 개발자로 오랫동안 살아남는 방법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거 같다. 머리가 안 좋으면 몸이 고생하는 건 맞다. 하지만 재능도 결국 태도 같다. 될 때까지 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지금까지 개발하면서 배운 건 그런 자세와 태도다.
- 길게 설명했는데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개발자를 그냥 개발자라고 퉁쳐서 부르기에는 너무 세분화되어 있고, 분야가 좀 많다. 그리고 컴퓨터 고치는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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