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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sor Insight (4월)

지금 무엇을 사면 좋을까

2024.04.23 | 조회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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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투자자문사의 투자레터

 

1) 사야하는 조정

 

금리와 조정

 

“올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에 대한 당사의 의견은 변함이 없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될 경우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파월의 스탠스도 유지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4월 초, 파월은 1분기의 확고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새로운 불확실성이 생겼음을 언급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며 9월 금리 인하가 새로운 컨센서스로 형성되어 시장 금리의 상승과 함께 주식시장의 단기적 조정이 나타나게 되었다.

 

 

2022년부터 10% 이상의 조정이 나왔던 시기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함께 급등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특히 작년 10월 미국채10년물 금리가 5% 를 넘었을 때는 S&P500 기준으로 주가가 10%가 하락하는 깊은 조정이 나타나며 시장의 위기가 고조되었다. 금리 상승과 주가 조정의 일정한 패턴을 바탕으로 생각해볼 때, 만약 최근의 장기채 상승이 지속되며 4.9-5.0%를 돌파할 경우 시장 큰 조정을 보이리라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22년 금리 급등은 주로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 때문이었으며, 23년 9~10월의 금리 급등은 ‘텀 프리미엄’으로 인해 발생한 상승이었다. 10년물 국채가 시장에 발행되었으나 이를 소화할 수요가 부족하여 금리가 상승했던 것이다. 올해의 경우 재무부와 연준은 상반기 국채 발생 수급을 미리 조절해두었기 때문에 텀 프리미엄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미국 신용 시장(하이일드 채권)을 확인해보아도 23년 4월 5.5%를 고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낮은 상황이다.

 

 

어느정도 변동폭을 보이긴 하겠지만 과거와 달리 안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도 어느 정도 임계치에 다다를 경우 멈출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금번의 조정은 하방이 존재하는 ‘사야하는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큰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올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에 대한 당사의 의견은 변함이 없으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될 경우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파월의 스탠스도 유지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1400원 환율

 

 “최근의 환율 급등은 국내의 위기 상황이 아닌 글로벌에서 나타나는 탈세계화의 추세를 반영한 결과이다. 일시적인 변동이 아닌 추세적 변화이기 때문에 과거 1,100원대의 환율로 돌아갈 가능성 또한 낮은 상황이다.”

 

 

2024년 4월,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94.5원을 기록하며 1,400원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역사상 1,400원 환율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강원랜드 사태) 목격된 환율고점의 지점이다. 다만, 최근의 1,400원 환율은 과거 위기를 반영하여 나타난 1,400원과 전혀 다른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

 

 

최근 CDS(Credit default swap) premium과 GDP 대비 단기 대외채무는 이전 환율고점 위기 시기와 달리 높게 치솟지 않으며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스프레드(회사채(3년)-국채 대비 금리차)도 2024년 들어 수치가 낮아지며 안정되고 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국내의 위기 상황이 아닌 글로벌에서 나타나는 탈세계화의 추세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다. 과거 동조하던 각국의 경제가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고 가장 강한 경기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최근의 환율은 일시적인 변동이 아닌 추세적 변화이기 때문에 과거 1,100원대의 환율로 돌아갈 가능성 또한 낮은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큰 진입장벽은 환율이다. 환율로 인해 손실을 보거나 수익이 감소되는 환 리스크는 투자자들에게 큰 염려로 다가온다. 다만 기억해야 하는 것은 환 리스크에 대한 노출로 인한 손실보다 우상향하는 증시의 큰 추세가 가져올 수 있는 수익이 더 크다는 점이다.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필요한 투자자라면, 환율이 더 낮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강한 미국 증시에 대한 추가 편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가와 금

 

“에너지 독립을 어느정도 일궈낸 미국이기에 과거처럼 140불까지 원유가 급등하는 등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최근 유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 애나 윙의 ‘과거 1970년대 인플레이션이 재급등했던 때와 지금이 비슷한 분위기’라는 언급은 유가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현재 미국은 원유 수출국으로 변모했기에 과거와 같이 오일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차단할 경우 유가가 급등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지만, 페르시아만 국가로부터의 미국 원유 수입 비중 추이는 과거 25~35%에서 현재 약 10%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다. 에너지 독립을 어느정도 일궈낸 미국이기에 과거처럼 140불까지 원유가 급등하는 등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할 수 있다.

 

 

최근 주목되고 있는 또 다른 자산으로 ‘금’이 있다. 과거 금 가격은 실질 금리(정책금리-인플레이션)와 역의 상관을 보여왔다. 실질 금리가 높아질 때 금 가격은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22년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실질금리가 상승하였으나 금 가격은 오히려 같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 금광 관련 기업인 Newmont 와 금 가격의 주가로 처음으로 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금 가격과 관련 기업의 주가는 같이 움직이는데, 최근에는 서로 디커플링되며 Newmont의 주가는 하락을, 금 가격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과 전혀 다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환율과 유가 그리고 금 모두 이전의 패턴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탈세계화, 밸류체인 재편, 고금리 시대로의 변화라는 틀(frame)의 변화는 자산 시장에도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과거의 논리를 통해 지금을 해석하기보다 새로운 잣대와 명확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2) 할계우도

 

닭 잡는 칼 VS 소 잡는 칼

 

“포트폴리오 전략은 ‘소 잡는 칼’과 ‘닭 잡는 칼’의 차이를 알고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아는 것을 전제로 한다 … 시장 상황에 따라 1주, 1달, 1년 성과를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할계우도’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할계우도란, 닭을 잡는 데 소를 잡는 칼을 쓸 필요가 없는 것처럼 조그만 일을 처리하는 데 지나치게 큰 수단을 쓸 필요는 없을을 비유하는 말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단기투자를 위한 종목을 장기투자의 수익률을 위해 매수하는 등 정보 사용에 혼동을 가진 채로 포트폴리오 전략이 없는 종목 수집 투자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년 1년 간 미국 상장 종목의 성적을 비교했을 때, IT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임의 소비재에 속한 종목들에서 가장 강한 수익률이 났다. 하지만 이와 달리 올해의 3개월 정도만 비교했을 때는 IT 중에서도 반도체 정도가 양호한 성적을 냈고, 그 외 산업재와 에너지에서 강세가 확인되는 전혀 다른 양상이 확인된다.

 

 

종목을 예로 들어 비교하면 차이가 더 명확하다. 지난 1년간 35.78%의 수익률로 강세를 보인 IGV(iShares North American Tech-Software ETF)는 올해 들어 -1.49%의 정도에 그친 성적을 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13.00% 수익률을 보였던 GRID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Smart Grid)의 경우 올해 들어 10.38%의 성적을 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예상하지 못 한 금리 인하 기대의 수정이 있었고, 금리에 덜 민감한 종목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게 된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이러한 차이를 적절히 반영하며 종목의 편출입 및 비율의 변경을 해나가며 관리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전략은 ‘소 잡는 칼’과 ‘닭 잡는 칼’의 차이를 알고 이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아는 것을 전제로 한다. 조정장에서 손실을 방어하고 강세장에서 수익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면, 시장 상황에 따라 1주, 1달, 1년 성과를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성과가 예상되는 곳

 

“현재 위성 산업에서는 트렌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위성 개발 주체의 변화이다. 과거 정부가 주도하여 개발하던 것에서 넘어가 민간이 산업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게 되었다.”

 

유효한 수익률을 위해서는 투자 전략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당사는 우주산업, 방위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위성 산업 밸류체인의 일종으로 발사체(로켓)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탈세계화, 패권전쟁으로의 세계 변화로 인해 우주산업, 방위산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위성산업에서는 트렌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위성 개발 주체의 변화이다. 과거 정부가 주도하여 개발하던 것에서 넘어가 민간이 산업의 기술개발 주도하게 되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등 우량기업의 CEO들이 위성 시장 장악에 주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발전과 맞불리며 위성 산업 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Orbital Insight는 AI를 이용해 (위성 사진에 찍힌) 원유 탱크 지붕 그림자를 분석해 전세계 원유 저장량을 도출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유 투자를 진행하는 헤지펀드는 비싼 값을 주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한다. SpaceKnow는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레블러스 보험 회사는 위성 사진을 통해 담보되는 자산을 확인하고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비용을 대폭 감소시켰다.

지난 1년 강세를 보여온 우주 산업 관련 ETF인 XAR은 올해 들어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의 변화가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해당 ETF의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위성 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의 창출, 운용 비용 감축 등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장기투자가 필요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추세의 변화에 초점을 두고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실적 투자 해야 한다

 

인모스트의 View 

 

“당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의 기준은 ‘실적’이다. 실적이 이미 나타나고 있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을 투자해야 한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미국 주식이 여전히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1) 투자자 포지셔닝이 아직 지나친 낙관을 보이고 있지 않으며, 2)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예정하고 있고, 3) 2023년 이후 MMF로 유입된 1조 6000억 달러는 여전히 다수 남아있으며, 4) 계절적 패턴상 나타나는 4월 말 상승세와 5) 4월의 세금 납부 마감 이후 나타나는 상승세 때문이다.

만약 금번 조정이 상승 추세 후 나타나는 단기적 조정이라면, 투자 원칙에 따라 시장을 진입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당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의 기준은 ‘실적’이다. 실적이 이미 나타나고 있거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곳을 투자해야 한다. 팩트셋이 발표한 최근 EPS 개선 기대가 나타나는 섹터로는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IT, 경기소비재 등이 있다. 만약 투자를 진행한다면 이렇게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분야 내에서 선택해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향후 실적에 대해 당사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는 ‘인프라 투자’이다. 인프라 투자는 바이든의 핵심 법안 중 하나인 IIJA(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의 메인 분야이다. 섹터별 약속된 투자 자금은 110억~1100억달러까지도 예정되어 있으며, 분야에 따라서는 약속된 내용을 상회하는 투자 자금이 계획되고 있다. 공공 인프라 건설투자는 22년 1000억달러 수준에서 24년 2600억 달러까지 2배가 넘는 금액이 지출되며 수혜기업들의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3년 10월 시장 조정 이후 나타난 상승장에서도 인프라 투자 수혜주는 S&P500 대비 상대주가가 지속 상승하며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까지 착공에 들어간 것은 계획의 1/5 수준임에도, 담보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 본 내용은 2024년 4월 17일에 진행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시황세미나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한달 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하 예상 변화에 기업 개별 이슈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4월 초 파월의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져 시장 금리 상승과 함께 주식시장의 단기적 조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5개월의 긴 상승 뒤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의견과 금리 급등으로 인해 더 큰 조정이 올 것이라는 우려로 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란한 장에서 계속 투자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유효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1주, 1달, 1년 성과를 고려하며 어떤 종목을 편출입하고 비율을 조정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다만, 장기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투자 전략도 중요하지만 유효한 투자 섹터(산업)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당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실적’입니다. 실적이 확인되고 있고 앞으로도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곳을 투자해야 합니다. 당사는 현재 투자가 필요한 곳 중 하나로 ‘인프라 투자’를 유효하게 보고 있습니다. 추세적 변화는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장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적절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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