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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인사이트브리즈의 열 번째 뉴스레터

독자와 구독자

2024.01.17 | 조회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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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책으로

글에서 시작하여 책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폴짝!

2024년 새해로 넘어왔습니다. 마치 어릴 때 땅따먹기 할 때 실금을 하나 폴짝 뛰어넘는 것에 따라 상황이 반전되듯이 시간은 중단 없이 이어지는데 사람이 시간에 금을 그어둔다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늘 새로운 시작을 기약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제 구독자가 되기로 선택하신 당신은 올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제 뉴스레터를 매번 보실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싶지만, 그래도 저는 이 글을 읽을 사람들을 진지하게(?) 가능하면 한 분씩 떠올리며 쓰려 합니다. 구독자가 많지 않은 경우의 장점이겠죠!

소식 1) 독자와 구독자 

그래서 이번 달은 독자와 구독자의 차이점에 대한 글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202312월호 <출판문화>에 실린 어떻게 확장해야 독자를 꾸준히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글에서 사공영 유유 편집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독자를 넘어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하여 유유는 2022년 1월 종이책 구독 서비스를 론칭하며 독자를 넘어 구독자 찾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 독자는 책을 낸 다음에 만나는 존재인 반면 구독자는 책을 내기 전에 만나는 존재였지요. 독자는 책, 즉 책이 다루는 소재와 주제 또는 저자와 출판사를 궁금해하며 ‘책’으로 접근하지만 구독자는 특정한 책이 아니라 ‘독서 습관을 제안하는 이’ 또는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접근합니다.”

소식 2) 인사이트브리즈 ‘무료 전자책 독서 프로그램’

다른 말로 말해 저는 독자는 데이터로 남고 구독자는 친구로 사귄다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려 합니다. 두둥~~

전자책 무료 제공

종이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특히 배송비와 저작권의 문제로 인해 무료로 보내드리는 것이 어렵습니다만, 전자책은 아주 간편하게 무료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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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간 전자책이 출시될 때 제가 간단한 책 소개를 올릴텐데 그때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을 달아주시면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리디북스>라는 전자책 플랫폼에는 출판사가 무료 링크를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리디북스 앱을 다운받으시고 회원 가입을 하신 후 그 링크를 따라가면 바로 해당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죠!

또 혹시 사이트()에서 인사이트브리즈를 검색하셔서 올라 있는 기존 책 중에서도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인에 한 권 정도는 무료로 보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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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3) 해외 출판계에서 돋보이는 한국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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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에서 한국 소설들이 세계 출판 시장에서 조금씩 볕을 쬐고 있다는 글을 썼는데요. 구체적으로 수상작을 보면,

202311월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2021)가 프랑스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Prix Médicis)을 수상했고

2023년 정보라의 SF·호러 소설집 저주토끼(래빗홀, 2023)가 미국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또 천명관의 고래(문학동네, 2004) 역시 영국 부커상(The Booker Prize)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 (<출판 N: 세계화를 위한 K-출판의 과제> 장동석)

사실 수상은 상당한 운과 노력이 합쳐져야 하는 일입니다. 작가의 작품도 좋아야 하지만 오랜 문학수업이 뒷받침되거나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책의 판매가 수치로 증명되고 유력 문학 출판사의 해외 마케팅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도 이 작은 인사이트브리즈라는 작은 출판사가 해외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출판의 방식이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저는 소설에 주목합니다. 소설이야말로 스토리텔링의 본류 아니겠습니까? 그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의 확장에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경쟁은 극심합니다. 게다가 세계 출판 시장의 주 소비자는 영어를 쓰는 미국입니다. 일본 출판계도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출판 강국이며 망가의 세계적 인기는 여전합니다.

우선 미국은 번역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전통적 출판 저작권의 판매는 사실 계약만 성사되면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번역은 상대편 출판사가 알아서 할 테니까요.

재밌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치밀하게 조직해서 쓴 소설이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출판사와 협업하면서 단계적인 접근을 하면 좋겠습니다.

다음호에새로운소식으로뵙겠습니다. 시답잖은 댓글도 환영합니다. 자신의 삶을 나누는 간단한 글을 보내주시면 다음 호에 실으려 합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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