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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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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이라면 가게
- 만남. 음식 간을 쉽게 볼 수는 없을 것이었다. 혹여나 먼저 과거로 갈까봐 서로 먹지 말자고 했다. 끓은 물에 면발과 스프를 넣었다. 라면이 익기를 기다렸다.
6번째, 단편 소설
- 탁구공. 문 밖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P는 거실로 나갔다. 유난스럽게 강아지 네 마리가 밖으로 나가고 싶은 건지 현관문 근처로 가서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다른 한 마리는 나머지와
5번째, 단편 소설
- 반인반수. D는 엄마를 볼 때면 강아지가 되었다. 학교에서 안내를 받아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학습 가는 날이었다. 지구 모형 주변을 돌아서 달 모형쪽으로 갔다. 그 곳에서 D는 엄마 팔짱을 껴
4번째, 단편 소설
- 우연히. Z는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었다. 앞보다는 뒤에서 보고 기회가 생길 때 잡아서 성공하라는 큰 뜻이었다. Z는 부모가 지어준 이름대로 기회를 잡으며 자라다 미성년자에서 벗어난 후, 주
3번째, 단편 소설
- 바람, 휘파람. 휘파람이 들려오던 어느 순간이었다. 놀이터에서 A를 못 본 지가 어느덧 일 년쯤 흘러 있었다. 일 년 전 A는 언제나 미끄럼틀 아래에 쭈그려 앉아있었다. 컬이 살아있는 머리카락이
2번째, 단편 소설
- 사과 반 쪽. 이모에게 전화가 왔다. 말을 하지 않았는데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다. 당첨금은 너무 많았고 적어도 우리 가족에게는 그랬다. 이모가 집으로 오겠다고 했다. 할 말이 많다면서 곧 출발하
1번째, 단편 소설
- 산책시키기.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초인종이 울렸을 때 남자의 발은 이미 현관문 앞으로 다가서 있었다. 누구세요, 라는 말 대신 도어락 열림 버튼을 눌러서 밖에 있는 사람을 맞이 했다. 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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